1. 게임소개
2018년 12월 28일 출시한 THS 개발, 유통의 업스케일링 유틸리티 툴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7,800원
4. 특징
"게임의 성능을 올려주는 오리가 있다?!"
요 근래 게임 최적화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다 보면 나오는 마법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모르겠으면 오리 한 번 써봐라"라는 기괴한 문장 말입니다.
아니 최적화와 오리가 무슨 상관관계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이번 리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오리여서였더라고요.
하지만 우리에겐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과연 어떻게 적용되는 것인지!
해당 프로그램을 나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게임밖에 모르는 겜돌이 겜순이들은 그냥 막연히 좋겠지처럼 느껴집니다.
한 마디로 성능 향상을 위해 오리를 켰지만,
이게 대체 어떤 상황에 써야 좋은지
이걸 대체 어떻게 써야 좋은지 알아야
해당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용 방식에 대한 이해가 바로 이번 작품의 특징이 되겠네요.
과연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써야 이번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형용사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디에 : 타이틀에서 알 수 있는 손실 없는(Lossless) 크기 조절(Scaling)
이번 작품에 타이틀에서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듯이
해당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이득은 바로 "크기 조절"에 관련한 이슈이다.
낮은 화질의 그림, 영상, 게임을 큰 화면에서 플레이하면
부득이하게 깨지는 화소들이 플레이어에게는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이때 활용하는 기능이 바로 이번 작품의 "업스케일링" 되시겠다.
사이즈 증가에 따라 발생한 화소 화소 사이의 공백에
원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픽셀을 생성하는
말 그대로 저화질 이미지의 사이즈를 자연스럽게 키우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능이 바로 이번 작품이 등장한 가장 큰 이유인데
"저해상도 게임을 고해상도로 즐기고 싶다!"라는 목적으로 제작된 툴이기 때문
하지만 "높은 그래픽"을 느껴본 유저들은 더 중요한 요소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바로 낮은 수치의 프레임이 게임 플레이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과거 플레이하던 고전 게임들은 높아도 30 fps의 낮은 프레임을 보유하고 있었고
고 해상도로 낮은 프레임의 게임을 하다 보니 결국 플레이에 어색함이 발생한 것이다.
그 때문에 툴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바로 "프레임 생성" 파트이다.
따라서 높아진 그래픽의 게임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보완하기 위해
각 프레임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기능을 해당 툴에 추가하게 되었다.
해당 기술은 AI를 통해 각 프레임 사이에 새로운 그림을 생성하는 것이 아닌,
각각의 프레임 사이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예측 작업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두 이미지의 정보를 확인하고, 두 정보 사이를 예측한 이후
두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중간값을 버무려 출력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능은 높은 성능의 AI를 요구하는 게 아닌 단순히 GPU만 요구하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가 달려있는 컴퓨터라면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기능은 단순히 고전 게임의 프레임을 부드럽게 하는 것을 넘어
"프레임이 떨어지는 게임"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게 이번 작품의 핵심이자 특징이다.
2. 어떻게 : 무에서 유 보단, 유에서 더 좋은 유로
앞서 설명한 프레임이 떨어지는 게임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은 결국
"고전 게임이 아닌, 최적화가 덜 된 게임도 된다는 건가?"라는 생각으로 발전했다.
왜냐하면 권장 수준을 맞추어도 프레임 드랍이 발생한다는 건 결국
내가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임의 최적화 이슈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30 프레임의 고전 게임을 60 프레임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던 기능이
오히려 최신 게임에서도 60 프레임을 보정해 주는 역할을 대신하게 된 셈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게임에서 활용한 결과
일정 수준 이상의 프레임을 잡아내는 특징이자 장점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하지만 해당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없는 것에서 새로운 무언갈 만들 수 없다."는 대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문서 작업용 노트북으로 지뢰 찾기, 핀볼 같은 게임은 할 수 있어도
안 될 걸 알면서 몬스터 헌터 최신작을 굳이 플레이하는 유저가 있다고 가정하자.
운 좋게 게임이 실행은 되었지만, 자글자글 깨지는 그래픽과 프레임 드랍을 고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한다면 60 fps를 방어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최고 성능의 스펙을 가진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가정해 보자.
하지만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임이 프레임이 30 fps 수준으로 낮게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면?
이럴 때 해당 유저는 이번 작품을 활용하여 프레임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30 fps가 나오는 게임을 60 fps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프레임 생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해당 프로그램이 선택한 방법은
"게임이 아닌 보여주는 화면에서만 대신 처리한다면?"이라는 우회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로 인 게임은 프레임이 떨어지는 화면으로 진행되지만,
플레이어의 모니터에는 보정된 화면이 출력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해당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1. 해당 게임을 원하는 프레임만큼 돌릴 수 있는 PC 환경
2. 모종의 이유로 게임의 프레임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
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보통의 경우 게임을 최고 사양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들에게
최적화가 덜 된 게임을 프레임에 한해서라도 최적화를 해 줄 수 있는
말 그대로 "모니터에 안경을 씌워준다!"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시력 보정용 안경"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먼 것이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깨끗하고 안정적인 시야를 보정해 주는 보조기의 느낌입니다.
하지만 안경을 써 보신 분들은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내 눈에 맞춰 안경을 맞추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보이는 것보다 물체가 살짝 멀리 있다는 단점들 말입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보정용 장치들의 이슈처럼
이번 작품 역시 보정용 장치의 단점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프로그램의 장점과 단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지
조금 더 디테일하게 분석해 보며 이번 작품을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5. 장점
즉시 적용
본인이 세팅만 해 놓는다면 게임 실행 도중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충돌되는 이슈만 없다면 어지간한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성이 장점 중의 장점
확실한 퍼포먼스
게임의 프레임이 확실하게 깔끔해지는 게 눈으로 보인다.
정말 몇몇 게임들은 이 정도 퍼포먼스가 나온다고?라고 놀라울 정도
가격
8천 원 돈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배달비도 4천 원인 시대에 8천 원에 무한으로 즐기는 안경을 구매할 수 있다?
6. 단점
몸으로 체감되는 딜레이
영상 출력과 게임 플레이 중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임에서는 템포가 밀리는 현상이 상당히 잘 느껴진다.
복잡한 세팅
딸깍으로 가기 위한 여정이 상당히 복잡하다.
모르는 용어, 모르는 기능들에 대해서 그래도 대부분 이해해야 하며
본인 컴퓨터 사양에 맞춰서 세팅을 맞추고 조절하는 게 귀찮기는 하다.
결국엔 필수 조건인 높은 스펙의 컴퓨터
게임을 다 돌리고도 GPU의 성능이 남아야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간다.
7. 개인적인 총평
오늘은 게임이 아닌 게임과 관련된 툴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매주 리뷰할 게임을 찾아 스팀을 뒤적거릴 때마다 추천 상품에 등장하던 그 오리
이번 주는 그 오리의 눈을 뿌리칠 수 없어 리뷰를 하게 되었다랄까요?
그런데 직접 사용해 보니 이거 정말 요물입니다.
왜 그동안 저에게 꼭 써달라는 눈빛을 보낸 건 지 알 것 같다랄까요?
해당 프로그램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몬스터 헌터 와일즈"로 테스트했고
그동안 60 프레임 방어를 위해 높음 수준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있더랬죠.
하지만 그 정도의 타협으로도 인 게임 60 프레임이 방어되지가 않았고
결국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흐린 눈으로 플레이한 애증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울트라 옵션으로 변경하였고,
사용 전 25 프레임에서 사용 후 최저 60 프레임, 최고 75 프레임까지 나오더라구요.
진짜 사용 전 사용 후의 차이가 명확하게 보이는 게 참으로 신기합니다.
분명 게임 플레이에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솔로 플레이, 멀티 플레이 두 가지 모드를 즐기는 도중 밀림 현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우스를 사용하는 부분에서는 밀리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더라구요!
하지만 뭐 마우스가 등장하는 부분은 토벌 종료 이후라서 딱히 상관은 없었습니다.
해당 부분이 궁금해 여러 자료를 조사해 본 결과 알게 되었는 데
게임의 영상 중간중간을 보간해 주는 건 GPU가 해줄 수 있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마우스의 이동은 GPU가 보간을 해주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리뷰에서 독특한 점이 또 하나 있죠?
바로 실제로 적용된 인 게임 이미지가 없다는 겁니다.
저는 분명 좋은 성능으로, 깔끔해진 플레이를 직접 겪었지만
인 게임 스크린샷을 찍어도, 영상으로 남기려고 녹화를 진행해도
결국 결과로 남은 건 프레임이 끊기는 원본 게임밖에 없더라구요.
앞서 설명드린 부분에서 해당 대답을 대신 전해드릴 수 있겠네요.
바로 "게임 내에서 프레임 생산"이 아니라 "모니터에서만 프레임 생산"이기 때문이죠!!
하긴 제가 안경을 쓰고 보는 세상을 어떻게 캡처하겠습니까?
결국 내 눈에 보이는 게 아닌 실물은 그대로 남아있어야 정상이겠죠.
게임이 아닌 게임을 위한 툴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지만
오히려 이번 리뷰를 통해 앞으로의 게임들이 디벨롭되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이 체감이 좋다는 건 뭐다?
게임 최적화를 좀 깔끔하게 해서 내라... 는 거겠죠?!
해당 프로그램이 필요 없는 게임은 오리 점수로 가산점을 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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