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게임 리뷰가 100회 차를 맞이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게임이 좋아서,
더 나아가서는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제는 어쩌면 매주 써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그래도 어찌 저찌 3년간 꾸준하게 글을 쓴 나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100번째 리뷰를 맞이하여 블로그 작성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더 나아가 특별한 날의 리뷰를 맞이하여 조금 독특한 주제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100회 특집 1화
부제 : AI가 뭔데? 그리고 게임이랑 AI가 상관이 있나?
2023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간 이 시점
가장 핫한 트렌틀르 꼽아본다면 뭐가 될까라는 고민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MZ 세대"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라는 이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슈라고 한다면 누가 봐도 "AI"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간의 지능 즉, 고도의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인공적 지능을 말한다.
- 출처 :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 사전
이슈이다 못해 모르면 간첩이 되어버린 23년입니다.
그런데 AI라는 개념은 옛부터 존재했고,
우리도 AI를 떠올려 보라고 한다면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안드로이드"가 되겠네요
인간의 모습을 띄고 있는 인공 지능 로봇을 통칭해 "안드로이드"라 말합니다.
SF에 단골 소재이기도 하거니와
안드로이드에 대한 영화는 수도 없이 많이 나왔으니 익숙할 법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SF 영화에서 "안드로이드"는 모두 특징이 존재합니다.
바로 과학 진보의 끝을 달리고 있는 초고도 과학사회이거나!
단순한 일만 하던 AI가 특이점을 맞이하여 "자아"를 가지게 된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I는 어쩌면 "공상 과학"이라는 말답게
정말로 먼 미래에나 가능할 진보된 과학의 집대성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올해 핫하게 떠오른 "ChatGPT"는 그와 결이 다릅니다.
바로 이 AI를 구성하는 핵심이 바로 "언어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우리에게 언어 모델 AI는 익숙하다 못해 질릴 정도입니다.
위 짤방의 "심심이"부터 시작하여
좀 더 나아간다면 한때 핫했던 "이루다"까지
넓은 범주로 본다면 언어 모델, 즉 "대화형 인공지능"은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그동안 없던 새로운 AI가 아니라는 점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대화형 인공지능과 ChatGPT의 차이점은 바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라는 점이 되겠네요.
LLM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연관된 기사를 링크하겠습니다.
https://www.itworld.co.kr/topnews/293035
쉽게 "대규모 언어 모델"(이하 LLM)을 정리하자면
1.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대규모 언어 모델에 입력한다.
2. 해당 정보를 LLM이 알고리즘에 따라 정답을 "예측"한다.
3. 예측된 답변에 대한 정답을 단어 혹은 문장으로 정리한다.
4. 정리된 단어 혹은 문장을 출력한다.
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즉 LLM의 가장 핵심이 되는 구성 방식은
입력된 정보에 대한 정답을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예측"을 위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데
ChatGPT의 경우에는 "예측"을 위한 답변 매뉴얼이
인터넷의 모든 데이터를 크롤링하여 준비한다는 점이 특징이겠네요
게다가 알파고부터 내려오는 "딥 러닝(학습)"이 합쳐졌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입력된 정보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정보를 크롤링하여
최적의 대답을 내기 위해 학습을 진행하는
한마디로 "고 성능 구글 검색"이라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유명한 ChatGPT의 경우에는 인터넷 데이터 크롤링이지만,
특정 방식을 위해서는 특정 데이터를 교육시킬 수 있다는 것
이것 또한 LLM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게다가 ChatGPT의 GPT는 General-Purpose Technology의 약자로
한국어로 "범용 기술"이라 말할 수 있는 데,
오픈 AI의 말을 빌리자면 전기, 인터넷과 같은 수준으로
이 AI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까지 보입니다.
게다가 단순히 언어 모델이 핫한 것뿐만 아니라
요즘엔 그림, 음성 파일까지 학습을 시켜
"AI 그림" 또는 "AI 노래"까지 나오고 있답니다.
물론 AI 그림과 AI 노래의 경우에도 언어 모델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정 화풍 혹은 인물의 목소리를 학습시키고,
학습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 즉 "원하는 결과물"을 예측하고
그 예측에 따른 결과물을 출력시키는 방식이 동일합니다.
저와 같은 그림의 일자 무식한 사람이더라도
특정 프롬프트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WebUI 사이트에서 원화는 화풍을 다운로드하고,
해당 화풍에 더불어 추가적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키면
이와 같이 이쁜 그림을 완성시킬 수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AI 산업이 게임 업계에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얼마나 AI를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개발 자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단순히 코딩 몸빵, 데이터 크롤링뿐만 아니라 활용 방식이 무궁 무진 하거든요!
게임 내 25명의 NPC를 모두 각각의 AI로 구성한 "스몰빌" 게임을 예시로 보시겠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50418075731767
"스몰 빌"의 예시를 볼 때
어쩌면 게임 업계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가장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NPC가 단순히 입력값을 출력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유저의 행동에 따라 "생각하고 답변하는" 캐릭터로 만들 수 있으며
소위 말하는 "RPG"에서 Roll-Playing의 부분을
정말 말 그대로 "사람과 플레이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유저의 몰입감을 좀 더 강화시킬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프로그래머, 기획자가 품을 들여야 하는 부분도 감소시킬 수 있겠네요
인 게임 스크립트 작성, 퀘스트 동선, 상호작용 등등...
"잘 만든 NPC 하나 열 기획자 안 부럽다"라는 말이 나올 것 만 같네요
하지만 게임 업계의 모든 AI 활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얼마 전 회사의 모든 아트 디자이너를 해고시킨 "레이아크 게임" 사건부터 보고 오시죠
https://www.playforum.net/news/articleView.html?idxno=404462
앞서 보여드린 WebUI를 활용한 리소스 제작처럼
누구나 일정한 데이터와 프롬프트를 넣는 기술만 존재하다면
"일정한 화풍을 가진 그림"은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된 것이지요
회사에 소속된 디자이너가 그린 "그림"은 당연하게도 회사 소유입니다.
하지만 그 "그림"이 "데이터"로도 활용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데이터가 쌓였다고 판단한 회사 측에서
"더 이상 추가 데이터는 필요 없다!"라고 판단하여
회사에 소속된 아트 디자이너를 모두 해고한 것 같습니다.
저는 AI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입력하는 정보가 얼마나 디테일한가?"와
"해당 AI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퀄리티가 좋은가?"
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력하는 정보"는 인구수만큼 다양할 수밖에 없고,
결국 AI 사용에 가장 중요한 키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은
"AI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단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스몰빌과 같이 AI를 스스로 학습시켜 상호작용에 적용하거나,
레이아크 게임과 같이 데이터가 충분하니 인간은 필요 없어! 가 되거나...
그렇기 때문에 "AI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에 대한 이슈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슈에 관하여 고민하고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술 윤리, 기술 정책 스페셜리스트" 산디님을 인터뷰해 보았고,
우리가 현재 걱정해야 할 AI 윤리에 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더 많은 AI 윤리에 대해서 아시고 싶은 분들은
"AI 윤리 레터"를 구독해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ai-ethics.stib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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