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3년 6월 6일 출시한 블리자드 개발, 유통의 3인칭 오픈월드 핵앤슬래쉬 RPG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콘솔(PS4, PS5, Xbox one, Xbox XIS)
3. 과금 요소
PC 기준 84,500원
(가격은 각 에디션에 따라 상이합니다.)
4. 특징
"악마 때려잡기 4탄"
96년부터 출시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4번째 작품.
19년 블리즈컨에서 트레일러가 공개된 이후 장장 4년 만에 드디어 정식 출시되었다.
기본적인 게임의 진행과 스토리라인은 비슷하지만,
이번 디아블로 4만의 특징을 몇가지 꼽아보자면
1. 오픈월드 시스템
기존 디아블로 작품은 제한된 형태의 맵이 존재하고,
해당 맵을 모두 클리어 하거나 다음 맵으로 넘어가는 형태였다면
더 이상 하나의 맵 혹은 필드에서 진행되는 방식이 아닌,
전체가 개방되어 있는 오픈월드 형태의 맵 구성으로 변경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줄기는 "모험"이라 말할 수 있으며,
조금 더 자유롭고, 광활한 맵을 탐험하는 재미가 가장 큰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픈월드에 맞게 추가된 몇몇 시스템이 눈에 띄는데
바로 "탈 것" 시스템과 "서브 퀘스트" 시스템이다.
기존의 디아블로 시리즈에서는 제한된 맵을 "전부 밝히는"게 목표로
제한된 맵을 얼마나 빠르게 통과하는가가 중요했고
그에 따라 캐릭터의 "이동 스킬"이 중요했다면
이번 작품은 "탈 것"이 존재하고 이동 시에 탈것을 소환할 수 있고
탈것을 타고 맵을 이동하는 데 조금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
서브 퀘스트 또한 지난 작품에서는 스토리를 조금 더 확장하거나,
등장하는 NPC들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 작품의 서브 퀘스트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확실한 보상이 추가로 주어지면서 확실한 "모험"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 또한 특징.
2. 자동으로 참가되는 서버 시스템
기존의 디아블로 시리즈는 최대 4인의 파티를 맺어
한 유저의 시드에 "참여"하여 플레이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공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가 튜토리얼을 마친 시점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마을에서 다른 유저들의 캐릭터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채널"에 참여한 모든 유저를 볼 수 있지만
공격이 가능한 맵에서는 지정된 몇몇의 유저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파티를 맺으면 해당 유저만 볼 수 있는 등
기존 파티 시스템을 조금 더 개량하여 "서버"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모르는 유저와 같이 사냥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3. 새롭게 추가된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성장
이번 작품에서는 과거 디아블로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대거 등장했다.
도적, 드루이드, 마법사 등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직업들과
전작에 등장했던 성전사, 부두술사와 같은 없어진 직업도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직업들이 돌아왔고
전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직업 2종이 확실한 콘셉트로 돌아와
이번 작품에서의 특징 중 하나라 말할 수 있다.
또한 성장 시스템 또한 디아블로 2와 비슷하게 변경되었는데,
상위 스킬을 해금하기 위해 하위 스킬을 먼저 해금해야 한다.
하지만 특정 스킬트리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각 레벨에 맞는 스킬 5종과 그에 따른 추가 스킬
그리고 해당 스킬을 획득함에 따라 상위 스킬이 해금되는 방식이다.
쉬운 스킬 획득과 유저의 선택을 적당히 섞은 이번 작품의 특징 중의 특징
이번 디아블로 4를 요약하자면 "옛 술을 새 부대에"라 표현할 수 있겠다.
성장 시스템과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볼 때는 디아블로 1,2를 보는 것 같다.
과거의 향수가 직접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빠져잇는 게 아니라
현 시대의 RPG임을 내세우듯 상당히 신선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오픈월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만 봐도 현 RPG 게임의 메타를 반영했고
그 시스템을 유저에게 적극 어필하기 위한 각종 편의성 시스템도 도입했다.
그렇기 때문에 잘 숙성된 위스키를 깔끔한 새 유리병에 담은듯한 느낌이 들며,
이러한 신구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게임의 가장 큰 특징
게임의 스토리는 성역의 창조자 릴리트를 막기 위한 영웅들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5. 장점
확실한 코어 팬층의 존재
20대에는 디아2, 30대에는 디아3, 40대에는 디아4라는 말이 있듯
과거 작품을 플레이한 확실한 코어 팬층이 있다는 것
그것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는 것
신구의 적절한 조화
옛 향수가 느껴지는 캐릭터와 성장 시스템은 향수를 자극하고
오픈월드라는 신규 시스템은 오픈 RPG라는 확실한 컨셉 보여준다.
고퀄리티 인 게임 리소스와 영상
디아블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둡고 축축한 느낌을 잘 살렸다.
게다가 인 게임에서 출력되는 영상들 퀄리티 또한 맛있다.
확실히 영화를 만들어도 성공하겠다 싶을 정도
6. 단점
채널 참여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
강제로 참여하게 되는 채널 형태의 시스템에 따라
서버에 참여 혹은 이동할 때 등장하는 딜레이가 너무 성가시다.
유저에게 헤비하게 느껴지는 패키지 가격
단순 베이직 패키지 하나가 9만 원대이다.
게다가 디럭스 패키지의 가격은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게다가 패키지에 추가로 시즌 패스가 존재하는 것 또한 난센스
전작부터 발생한 개발사에 대한 의심
디아블로 이모탈부터 블리자드는 유저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재밌게 만들어도 우선 의심부터 들게 되는 회사에 대한 불신
7. 총평
재미 : ★★★☆
핵 앤 슬래쉬의 아버지
핵 앤 슬래쉬 장르를 좋아한다면 환장할 작품
게다가 게임의 다크하고 고어한 콘셉트까지 맛있기는 하다.
게임성 : ★★★☆
오픈월드 핵 앤 슬래쉬라는 새로운 시도가 맛있다.
기존의 디아블로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잘 버무렸으며
서버에 따른 렉만 뺀다면 최적화까지 맛있게 뽑혔다.
상품성 : ★★★★★
현충일 골든위크에 맞춰 출시한 아재들의 타임머신
디아블로를 한 번이라도 맛본 유저들은 반드시 사야지!
비싸지만 사야지 어쩌겠어...?
8. 개인적 총평
오랜만에 성역으로 나들이를 떠나봤습니다.
게다가 현충일이라 그런지 점심 즈음에 서버가 터지는
아직 우리 안 죽었다 말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픈월드라는 신선한 시스템 또한
디아블로에 확실한 "모험"이라는 점을 더한 것 같아
이번 작품은 스토리에 확실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작 디아블로 3가 수면제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그 오명 또한 스토리가 아닌 스토리 이후 콘텐츠의 문제였고
당연하게도 스토리 하나는 기가 막힌 게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오명을 씻을 수 있는
디아블로의 확실한 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번 작품도 운영으로 말아먹어버리는
디아블로의 라스트 댄스가 되어버릴까요?
그리고 9만 원이면 30 연차밖에 안 된다는 발언을 들어보니
의외로 혜자인 게임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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