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16년 1월 19일 출시한 레드 훅 스튜디오 개발, 유통의 로그라이크 전략 던전 크롤 RPG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MacOS, 리눅스), 콘솔(PS4, PS vita, Xbox one, IPad OS. 닌텐도 스위치)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27,000원
4. 특징
"망한 가문의 영주가 SSS급 헌터들을 숨김?!"
포스트 모던 로그 라이크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RPG 게임이며,
세이브 로드에 익숙하던 유저들을 충격에 빠뜨린 그 게임입니다.
쉬운 게임 진행, 적당한 난이도, 유저 친화적 시스템에서 벗어나
진짜 "도전"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 게임이며
이러한 게임의 기본 골자가 게임의 특징이자 매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1. 죽으면 다시는 부활할 수 없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실제 사람처럼 느껴지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각각의 캐릭터의 레벨링, 스킬 세팅, 사망과 같은 "실제 사람"과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캐릭터의 고유한 특성을 통해 유저는 각각의 캐릭터어 애정을 느끼며,
애정을 느낀 캐릭터도 사망 시 부활시킬 수 없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이 바로 이 게임의 특징 중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로그 라이크"라는 특성을 어쩌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게임이라 말할 수 있다.
기존의 로그라이크 게임은 사망 시 스테이지 1으로 복귀하거나,
지난 회차에 플레이 한 정보를 바탕으로 강화 혹은 특성을 발현하는 등
1번의 회차가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정보"로 다가온다면,
다키스트 던전의 기본 시스템은 "1회차 1회차가 실전"이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 도중 사망한 캐릭터는 더 이상 플레이 할 수 없으며,
이런 "강한 로그라이크" 시스템이 오히려 육성하는 캐릭터의 애정을 좀 더 이끌어 낼 수 있는
다키스트 던전의 가장 강력하며 특징이며, 게임의 컨셉을 보여주는 특성이라 할 수 있겠다.
2. 어둡고 습한 느낌의 리소스 컨셉
리소스 컨셉이 확실하 타 게임과 다르게 상당히 어둡다.
검은색을 기준으로 붉은색과 회색까지 어두운 색채를 많이 사용했으며,
혈흔부터 기괴한 몬스터 컨셉까지 게임의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에서야 어두운 컨셉의 게임이 많았지만,
어두운 컨셉의 기본 골자는 "던전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면,
이 게임의 어두운 컨셉은 "게임의 방향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말한 캐릭터의 유한함이라는 점과 더불어
플레이 던전의 난이도와 게임 시스템의 컨셉까지
이 리소스 컨셉 하나로 전부 다 커버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암울하고 불안한 리소스 컨셉이야 말로 이 게임을 가장 잘 표현하면서
더 나아가 "다키스트 던전"이라는 장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특성
3. 거부할 수 없는 "디버프" 시스템
기존의 턴제 RPG의 틀어세 벗어난 만큼
플레이어가 거부할 수 없는 "디버프"가 존재하는 것 또한 특징.
특히 "상태 이상"이라 불리우는 디버프의 시스템 또한 독특한데
기존 RPG에서는 치유 혹은 아이템을 이용한 제거가 가능한 이 디버프가
다키스트 던전에서는 "가지고 가야할 장애"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행동에 따른 이러한 장애와
행동에 따라 축적되는 "스트레스" 또한 이 게임의 맛을 더한다.
캐릭터의 장애는 플레이에 제약을 두는 것이라면,
스트레스는 캐릭터의 행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르는
어쩌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스트레스 수치와 장애를 얼마나 유저가 잘 조절하느냐가 중요하고,
특히 단순한 디버프가 아닌 일정 수치를 넘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디버프가 아닌 인간의 기본 생존 조건과 연결이 되어있다는 점을 볼 때
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이자 특징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게임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로그라이크 투샷 에스프레소"라 말할 수 있겠다.
현 메타의 로그라이크는 사실상 "로그라이트"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어
회귀, 강화를 중점으로 둔 커피우유와 같은 맛이라면
다키스트 던전은 "죽으면 끝"이라는 쉽지만 어려운 로그라이크의 정도를 보여주며
진짜 로그라이크의 계보를 잇겠다는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게임의 스토리는 대충 망한 영지의 영주가 되어
지하 던전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용병들을 고용하는 스토리이다.
5. 장점
하드코어 로그라이크 시스템
확실한 건 하드코어란 말은 이러한 게임에 붙여야 할 정도
"죽으면 끝"이라는 장르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게임이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
시스템에 따른 어둡고 축축한 리소스 컨셉
게임의 다크한 시스템에 한층 더 맛을 살려주는 리소스 컨셉
이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 죽음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느껴질 정도
느리지만 착실하게 강해지는 정도 RPG
각각의 용병들은 본인의 레벨이 존재하며, 장비 또한 파밍할 수 있으며
나만의 용병을 오래 오래 살려 에이스로 만드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6. 단점
너무 독한 하드코어 시스템
난이도가 적당히 구분되어 있다지만...
애정을 주고 키우던 캐릭터가 죽는 건 익숙해지지 않는다.
유저가 조절할 수 없는 디버프
특히 피격 혹은 상호작용에 따라 즉시 적용되는 디버프가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게임 진행 도중 각종 디버프와 스트레스를 고려하는 점이 진입 장벽으로 느껴질수도?
고착되어버린 파티 조합
나온지 꽤 되어버린 게임이다 보니 정석 조합이 존재한다.
고인물이라면 마음대로 조합하지만 뉴비의 입장에선 따를 수 밖에 없는 단점
7. 총평
재미 : ★★★★
"진짜 로그라이크"
정신 바짝 차리고 게임해야 한다는 것은 시간 가는줄 모른다는 것.
진짜 취향만 맞으면 타임머신도 이런 타임머신이 없다.
게임성 : ★★★☆
시스템과 더불어 잘 버무려진 리소스 컨셉
본인들의 시스템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느껴질 정도
상품성 : ★★★★★
정식 발매 후 100만장이라는 기똥찬 체급을 보여줬다.
게다가 다키스트 던전 2 오픈 이후 먹어볼 사람들도 생길 것 같다.
8. 개인적 총평
다키스트 던전 2 오픈 기념 다키스트 던전 리뷰입니다.
확실히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게 어떤 건지 느끼는 리뷰였습니다.
확실한 시스템을 구상하고,
그 시스템을 강조할 수 있는 컨텐츠를 준비하며
컨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리소스 컨셉까지
3박자가 딱 들어맞는 게임을 소개한다면
다키스트 던전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진한 로그라이크"라는 점이 취향차이를 불러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