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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아흔 두 번째 게임 분석 : 디스라이트(DISLYTE)

1. 게임소개

2023년 3월 29일 출시한 lilith games 개발, 유통의 모바일 3D 턴제 덱빌딩 RPG 게임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3. 과금 요소

부분유료화

 

4. 특징

"이거 힙합이네요"
지코와 설인아 양방에 더불어 댄서분들까지 야무지게 나오는
거기다 압도적인 광고 수로 밀어붙히고 있지만 정작 인 게임 플레이는 잘 나오지 않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안쓰는 자에게 내리는 형벌 제 2탄입니다.

도탑전기, 라이즈 오브 킹덤즈, AFK 아레나를 만든 릴리스 게임즈의 최신작이며,
기존작들의 이름만 들어본다면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방구 좀 뀐 게임 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만의 독특한 특징 또한 존재하는데

1. "힙합" 감성과 "설화"기반 캐릭터
우선 인 게임 및 전반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힙하다.
스토리부터 캐릭터들까지 모두 "힙"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유저에게만 어필이 가능한
"제한된" 컨셉이 아닌가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캐릭터성"에 녹여내 자신들의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광고에서도 강조하는 "신()감각 RPG"에서 알 수 있듯이
등장하는 캐릭터의 컨셉이 대부분 전 세계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아르테미스와 같은 그리스 신화
아누비스와 같은 이집스 신화
그리고 도깨비, 나타와 같은 동양의 설화까지
어지간한 나라의 설화는 전부 섞여 녹여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게다가 "힙합"과 "설화"라는 극과 극의 재료를 통해서
은근히 잘 어울리는, 그리고 잘 빠진 캐릭터들은 의외의 조합을 내며
디스라이트만의 개성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2. 전략형 턴제 RPG
CCG, 전략 시뮬레이션, 방치형 게임을 넘어
이번은 "전략형 턴제 RPG"를 게임 기본 시스템으로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에스퍼(캐릭터)는 속성을 보유하고 있고,
총 4가지의 속성 중 3가지의 속성만 서로 물리고 물리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보통 이 "상성"이라는 개념을 현 시대의 모바일 게임은 "추가 데미지"의 형태로 보여주지만
디스라이트는 타 게임들과는 다르게 "반감"과 "추가 데미지"의 형태로 보여주며
어쩌면 "정통 전략"의 개념을 속성을 통해 보여주려 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또한 각각의 에스퍼는 3가지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강력한 스킬들은 1회 사용 후 각 에스퍼의 턴이 돌아와야 재사용할 수 있는
"스킬 쿨타임"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의 에스퍼는 스킬에 따라 딜러, 힐러, 버퍼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해당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 조합을 짜야 하는 것 또한 특징

디스라이트의 전투 시스템과 가장 유사한 게임을 찾자면
"서머너즈 워"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3. 카툰풍 3D 그래픽

일본풍 그래픽 컨셉이 지배해버린 모바일 시장에
독특하다면 독특할 수 있는 카툰풍을 주로 내세운 그래픽 컨셉 또한 특징.

단순히 카툰풍을 넘어 양키 센스가 살짝 느껴질 정도의 카툰풍의 그래픽은
디스라이트의 캐릭터만의 개성을 잘 보여주고 있을 정도이다.

3D 그래픽이라는 점 또한 독특한 특징 중 하나인데,
인 게임 리소스가 전부 3D라는 점 또한 요 근래 보기 힘든 독특한 점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카툰풍 서머너즈 워"라고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

캐릭터의 스피드에 따라 턴이 돌아오고,
각 캐릭터의 상성에 따라 공격/피격에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조합에 따라 "나만의 덱"을 짠다는 점으로 볼 때 
이 게임을 설명할 때 "서머너즈 워"가 빠질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디스라이트와 서머너즈 워의 가장 큰 차이점을 말한다면
"그래픽 컨셉"에서 확연하게 갈린다는 점과
"유저 편의성"이 얼마나 발전되었나에서 갈릴 것 같다.

카툰풍과 힙함을 내세운 그래픽 컨셉과
자동 전투, 직관적 UI는 본인들의 전작에서 확실하게 보여준 만큼
본인들 전작의 장점을 녹여낼 수 있는 부분에 확실하게 녹여낸 것 만큼은 특징 중의 특징

"힙함"을 강조해서 그럴것인가?
인 게임 사운드 또한 일품인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또한 요 근래에 제대로 된 "전략형 턴제 덱빌딩 RPG"가 없다는 걸 감안한다면
의외로 확실한 팬층을 보유할 수 있을 것 같다.

게임의 기본 스토리는 "미라클"의 등장으로 신력을 부여받은 인간과 그에 따른 혼돈이 대립하게 되며,
남자 친구가 납치되어버린 주인공 "발키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이거 완전 힙합이네요

 

5. 장점

전작부터 쌓아 올린 릴리스 게임즈의 정수

확실하게 잡아낸 유저 편의성
확실한 건 방치형 게임을 맛있게 뽑아본 전력이 있어서일까
인 게임의 모든 콘텐츠가 직관적이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의외로 잘 섞인 힙합과 구전 설화
말만 들었을 때 민트 김치처럼 안 섞을 것 만 같은 두 컨셉이지만
카툰풍과 어우러져 의외로 깔끔하고 이쁜 캐릭터들이 많다.

제대로 만든 "전략형 덱 빌딩"
요 근래 보기 힘들었던 "머리를 써야하는" 덱 빌딩 시스템이다.
단순히 투력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게 아닌
해당 던전의 상성과 자신의 덱을 잘 짜는게 중요한 게임이다.
마니아들은 환장하는 그 시스템을 제대로 녹여냈다.

 

6. 단점

"카툰풍" 컨셉의 유저 친숙성
일본풍에 익숙한 게이머의 입장에서 본다면 썩 만족스럽지 못한 디자인.
기존의 일본풍 모바일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이라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듯 싶다.

상당히 비싼 BM 구조
당연하게도 덱 빌딩 게임이다 보니 가챠를 통해 캐릭터를 뽑아야 하는데,
태생 5성 캐릭터의 등장 확률이 매우 낮은 게 단점이라면 단점.

 

7. 총평

재미 : ★★★☆
요 근래 맛보기 힘들었던 고 퀄리티 덱빌딩 전략 RPG
이 컨셉 하나만으로 재미는 일품이라 말할 수 있다.

게임성 : ★★
확실한 건 유저 편의성과 인 게임 시스템은 잘 만들었다.
하지만 자동 전투는 있는 데 연출 스킵이 안되는 건 조금 아쉽다.

상품성 : ★★★★★
단점에서 서술했듯이 상당히 매운 가챠 구조
하지만 저력을 보여주듯이 당당히 구글 플레이 7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
매운 만큼 힘이 나오는 전형적인 덱 빌딩 게임

 

8. 개인적 총평

이번 게임도 광고에 속아 플레이 했고
광고만 보고 안했더라면 후회했을 게임입니다.

카툰풍 그래픽도 좋아하고
힙합 EDM도 좋아하고
"투력" 하나만으로 스테이지를 미는 현 메타에서 벗어나
덱 빌딩과 전략을 내세워 만든

"진짜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 니들도 먹어볼래?"의 맛이 나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즐긴 게임입니다.

게다가 최적화까지 깔쌈하게 내서 마음에 안 들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확실한 건 컨셉과 게임 시스템만 마음에 든다면
지속적으로 플레이 할 유저는 확실하게 만들 수 있을 게임.

5성 하나밖에 없지만 쎄니까 맨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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