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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아흔 세 번째 게임 분석 : 붕괴 : 스타레일(Honkai: Star Rail)

1. 게임소개

2023년 4월 26일 출시한 Yohoverse 개발, mihoyo 유통의 수집형 턴제 RPG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IPadOS), PC(Windows)

 

3. 과금 요소

부분유료화

 

4. 특징

"부진호요곤곤래"
"TECH OTAKU SAVE THE WORLD"라는 회사 표어에서 알 수 있듯이
오타쿠의, 오타쿠에 의한, 오타쿠를 위한 게임회사 미호요.
그 미호요에서 출시한 붕괴의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기존의 IP가 존재하는 게임이다 보니 전작과의 연관성도 많지만,
당연하게도 신작 게임이다보니 스타 레일만의 독특한 특징 또한 많은 데

1. "은하 열차" 컨셉

게임 타이틀 "스타 레일"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우주를 여행하는 기차를 타고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개척자"가 되어 우주를 여행하는 스토리가 이번 게임의 메인 컨셉이다.

게다가 은하 열차의 생김새가 구시대 증기기관을 닮아
연배가 좀 있는 유저에게는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하지만 게임이 SF 컨셉을 메인으로 가지고 있는 만큼
열차의 핵심은 초고도로 발달된 우주선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은하 열차"는 각 행성을 워프하여 여행하고,
각 행성에서 만난 캐릭터를 "승객"의 형태로 태울 수 있는
RPG 게임의 "플레이어 하우스"의 성격 또한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

SF와 향수를 모두 잡는 듯 한 메인 컨셉을 보여주고 있으며
거기에 스토리에 수집형의 확장성을 부여하기에는 적합하다 말할 수 있는 메인 컨셉

2. JRPG 전투 시스템

턴제 게임이라 쉽게 풀어 설명하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전투 시스템은 "JRPG"의 시스템을 보이고 있다.

전투의 진행은 심볼 인카운터 형태로 진행되며 
인카운터를 진행한 캐릭터가 적의 "약점 속성"을 공격할 수 있다면
유저에게 메리트를 주는 방식으로 전투가 시작된다.

각각의 캐릭터는 "속도"에 따라 전투 진행 중 "턴"을 넘겨받는데,
각 캐릭터의 고유한 속성에 따라 "약점"을 공격할 수 있으며
약점을 공격하면 적의 "강인도"가 줄어들며 그로기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또한 한 파티의 최대 4명의 캐릭터가 파티를 꾸릴 수 있으며
전투 중 각 캐릭터는 단일 공격, 특수 공격,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단일 공격은 상시 사용이 가능하며 공유 자원을 누적시키고
특수 공격은 파티 전원이 공유하는 공유 자원을 소모한다.
필살기는 말 그대로 일정 이상 공격을 진행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특수 공격이며,
턴의 순서와 상관 없이 플레이어의 사용 여부에 따라 즉시 사용된다.

또한 스킬 사용 시 컷신이 등장하거나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을 보면
"페르소나" 시리즈와 유사한 점이 많이 보이며
말 그대로 "JRPG스럽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3. 3D 세미 오픈월드

전작 "원신"과 달리 풀 오픈월드가 아닌 세미 오픈월드인 점 또한 특징

은근히 오픈월드에 집착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과감하게 오픈월드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가벼운 오픈월드를 지향하고 있다.

세미 오픈월드이기 때문에 좀 더 깔끔한 맛과 최적화가 일품이며
확실히 JRPG라는 느낌을 좀 더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고퀄리티 JRPG"라고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

페르소나 시리즈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직접 말할 정도로
이 게임은 JPRG에 재미를 못 느끼는 유저라면 오히려 플레이 하기 거북할 정도로
JRPG의 색깔이 나는 것이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이 그냥 JRPG가 아닌
"미호요의" JRPG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압도적인 자본력과 사원 수 그리고 "오타쿠에 진심"인 디렉터까지
미호요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고스톱 쳐서 딴게 아니란 걸 보여주고 있다.

당연하게도 인 게임 리소스와 그래픽은 두말할 것 없으며
사운드, 세계관 또한 미호요 답게 퀄리티가 높다.
게다가 이번 작품은 출시 직후부터 최적화 하나는 일품이다.

전작 붕괴를 플레이 하지 않아도 게임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스타 레일의 스토리는 새로운 분기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은근히 낮은 진입장벽으로
정말 하고싶은 거 다 하는 미호요의 신작이라 말할 수 있겠다.

게임의 기본 스토리는 행성을 망치는 "스텔라론"을 수거하는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원조 스타 레일의 철이와 메텔

 

5. 장점

고퀄리티 인 게임 리소스
미호요, 오타쿠... 더 이상 떨어져 말할 수 없는 두 단어가 만났다.
당연하게도 인 게임 리소스 퀄리티는 기가 막히다.

철저하게 만든 JRPG 시스템
JRPG 시스템을 철저하며 화끈하게 구현했다.
속도, 턴제, 필살기, 컷신까지 진짜 잘 만든 JRPG의 맛이 잔뜩 난다.

깔끔한 최적화
고퀄리티 인 게임 리소스에 따라오는 최적화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확실히 대기업은 대기업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게다가 PC로도 무리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

 

6. 단점

너무 진한 JRPG의 냄새
전작 "원신"을 생각하고 플레이한다면 실망할 만한 시스템이다.
"자유로운 플레이"를 기대하는 전작 유저들에게는
답답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단점이 될 수 있겠다.

너무 과한 설정놀음
튜토리얼부터 플레이까지 그들만의 단어가 너무 많이 나온다.
스토리를 이해해야 재미가 붙을 텐데 너무 설명이 부족하다.

점프가 없음
입장은 점프가 개념인 것을...
인 게임 내에서 점프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
RPG 유저에게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단점

 

7. 총평

재미 : ★★★☆
방대한 스토리와 고퀄리티 인 게임 리소스, 그리고 서브 퀘스트까지
게다가 다양한 상호작용은 취향만 맞으면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

게임성 : ★★★☆
최적화부터 인 게임 그리고 시스템까지 깔끔하다.
의외로 깔끔하지만 UI가 너무 복잡한 게 단점이라면 단점

상품성 : ★★★★★
"사전 예약 천 만명"이라는 경이로운 숫자로 알 수 있으며
게임의 BM이 살짝 매콤해서 상품성 하나는 일품이다.

 

8. 개인적 총평

미호요의 신작 붕괴 : 스타레일.
의외로 취향에 맞아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본인들만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게임이며
특히 쉽게 즐기는 JRPG가 몇 없는 현 시점에서
붕괴 : 스타레일을 통해서 더 많은 게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 게임에 여러가지 오마쥬가 상당히 많아
어...? 하면서 플레이 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하지만 JRPG에 면역이 없거나,
해당 시스템에 재미를 못 느끼시는 분들은 게임에 재미를 못느낄 만큼
게임의 JRPG의 냄새가 진하게 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잘하는 청국장집"이라 표현이 되겠습니다.

니가 잘하는 집을 안가봐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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