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17년 3월 24일 출시한 펍지 스튜디오 개발 크래프톤 유통의 배틀로열 FPS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콘솔(PS4, PS5, Xbox one, Xbox XIS)
3. 과금 요소
부분유료화
4. 특징
"전국 PC방 스펙업의 주범"
어느 순간부터 롤만 돌아가면 문제없던 피시방의 스펙을 한 번에 올려버린
한국 PC방 산업에 한 획을 그엇다고 해도 무방한 게임입니다.
17년 스팀 얼리억세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비스 중이며,
"배틀 로열"류의 선구자적인 작품으로 특징을 몇 가지 정리해 보자면
1. "배틀 로얄" 장르의 정립
동명의 소설 "배틀 로열"의 콘셉트을 차용하고 있으며,
소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부분을 인 게임에 구현한 것이 특징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기 위한 이벤트(프로그램)의 컨셉
전투를 벌이기 위한 제한된 구역(오키시마)의 컨셉
전투 진행 중 획득하는 무기(보급품)의 컨셉
그리고 점점 줄어드는 전투 구역(금지 구역)의 콘셉트까지
게임의 기본 틀이 되는 모든 콘셉트를 동명의 소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콘셉트는 콘셉트일 뿐 게임에 녹여낸 방식이 독특하다 말할 수 있는 데
기존 소설에서의 "프로그램" 콘셉트를
"라스트 맨 스탠딩"이라는 개념으로 정립시켰다.
한 경기장에 최대 100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며,
각각의 플레이어는 랜덤한 위치에 낙하하여 게임을 진행하며
맵을 돌아다니며 무기를 획득하고 교전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
하지만 지정된 맵 중앙을 가로지르는 비행선에서 낙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가 어느 부분에서 내릴지 예상할 수 있다.
"지정된 인원"과 "최후의 1인"이라는 콘셉트를 정립한 것이 특징 중의 특징
2. 파밍과 제한되는 맵
라스트 맨 스탠딩과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를 대표하는 시스템
맨손으로 시작해 랜덤하게 스폰된 무기를 획득하며
어쩌면 FPS와 상극인 운 적인 요소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특정한 위치는 좋은 아이템이 스폰될 확률이 높으며
해당 위치는 당연하게도 많은 유저가 몰려 초반 교전이 진행되면서
게임의 스피디함과 유저 성향에 따라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었고
제한되는 맵 또한 공격보다 수비가 유리한 FPS 답게
수비하는 입장에게 약간의 디메리트를 주는 시스템이다.
지정된 위치를 향해 원 형태로 구역이 제한되며
금지 구역에서 플레이어는 일정 시간 동안 HP가 감소하는 형태로 적용된다.
맵이 제한될수록 금지 구역의 대미지는 점점 강해지는 것 또한 특징
이러한 두 가지 특징이 배그를 상징하는 단어를 만들어 냈는데
바로 "여포"와 "존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는 것 또한 특징 중의 특징
3. 3인칭 FPS
의외로 한국에서 흥행한 이유 중 하나로 생각하는 특징
FPS의 경우 보통 1인칭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기존의 FPS는 모두 1인칭으로 나온 게 특징이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기본 세팅은 3인칭인 것이 독특한 점이다.
의외로 외국에서는 사파 취급을 당하며 기피하는 부분이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낮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3인칭 슈팅게임이다 보니 시야의 이점을 조금 더 이용할 수 있고
앞서 설명한 "존버"라는 개념에 조금 더 장점을 더한 시스템이 되었다.
전투를 많이 치르는 "여포"와 다르게 "존버"는 생존에 초점을 맞췄고
그 생존을 조금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이 시스템은
FPS에 익숙하지 않아도, 내가 전투를 못하더라도
좋은 위치와 시야의 이점을 이용해 승리할 수 있다는 새로운 플랜을 제시했으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유저에게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제공한 것이 특징 중의 특징
배틀 그라운드를 요약하자면 "배틀 로열의 코페르니쿠스"라 표현할 수 있겠다.
분명 배틀 그라운드 이전에도 배틀 로열형 게임은 존재했고,
원작 배틀 로얄 또한 1999년에 출간된 책인 것을 볼 때
어쩌면 "누구든 먼저 생각해 본 콘셉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천동설에서 지동설로의 변화를 꿈꾼 코페르니쿠스처럼
배틀 로열을 토대로 본인들만의 색깔을 만들어낸 배틀 그라운드는
당연하게도 시대를 관통하는 장르를 정립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게다가 성공할 게임은 운도 따라준다고 했던가
오버워치의 성공 이후 어느 정도 스펙이 오른 PC방에서 플레이가 가능함에 더불어
뚝배기 밈, 비트코인 존버 등 시대상을 반영한 유행어까지...
시대를 잘 타고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말할 수 있겠다.
게임의 스토리는 본인 자의로 참가한 인원들이 특정한 구역에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내용이다.

5. 장점
배틀 로열의 아버지
수많은 배틀 로열류 게임 중 가장 근본이라 할 수 있는 게임
"선구자"라는 타이틀은 가장 큰 장점이자 어필 요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맵
다양한 맵을 통해서 한판 한판을 질리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어쩌면 단순해질 수 있는 배틀 로열을 다양하게 만들어준 장점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전환
기존의 패키지 게임의 노선을 버리고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전환되었다.
공짜로 이만한 고퀄리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장점
6. 단점
고여버린 유저층
출시 6년 된 FPS라는 뜻은 결국 고였다는 뜻.
고인물이 많은 게임은 결국 신규 유저에게는 진입장벽이 된다.
3인칭 FPS의 한계
대치 상황에서 서로 벽을 끼고 니가와를 시전하는
격투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대치 상황이 단점이라면 단점
7. 총평
재미 : ★★★★
그래도 근본 배틀 로열 게임
처음 치킨 먹은 17년도의 겨울날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게임성 : ★★★☆
다양한 맵은 각각의 개성이 있으며
연습장, 랭크 매치 등 유저 편의성 패치를 꾸준히 진행 중
상품성 : ★★★★★
전 세계에 한국 게임의 저력을 알린 게임
지금은 무료 게임으로 전환됐지만 그동안 판매량만 7500만 장이다.
더 말하면 입 아픈 범 지구적 흥행 게임
8. 개인적 총평
콜 오브 듀티(예비군) 기념 FPS 게임 리뷰입니다.
시크릿 에이전트로 근무하던 시절 출시되었고,
퇴근 후 피시방으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들던 게임입니다.
그때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겼던 게임인데
다시 한번 플레이해보니 세월의 야속함만 느껴졌습니다.
그때는 눈 마주치면 싸움을 거는 포켓몬식 낭만을 즐겼는데
지금은 헥소 고지마냥 비폭력주의자가 되어버리는 제 피지컬이 야속합니다.
예비군 훈련을 다녀와서 그런지 사주경계도 잘하는데
어디선가 날아오는 총알에 맞아 죽는 공포게임이 되어버린 게임
하지만 옛 영광의 시절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는 점과
친구들과 가끔 생각나면 PC방에 모여 할 수 있다는 이 게임은
아직까지 제 향수 속의 "재밌는 게임"이며
지금 플레이해도 "여전히 재밌는 게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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