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3년 6월 27일 출시한 컴투스 개발, 컴투스 홀딩스 유통의 리니지라이크 모바일 MMORPG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PC(Windows)
3. 과금 요소
부분유료화
4. 특징
"피쳐폰 시대의 영광을 다시 한번"
인터넷 버튼이 핵 발사 버튼마냥 누르면 벌벌 떨던 그 시절,
5천원으로 즐길 수 있었던 초창기 모바일 RPG의 최신작입니다.
시리즈의 수로만 보자면 8번째 작품이며,
지난번 제노니아 시리즈와는 다른 특징들을 살펴보자면
1. "침공전" : 리니지라이크에 버무린 새로운 시스템
리니지라이크의 가장 큰 특징인 PVP와 PVE의 얇은 경계,
즉 필드에서 자유로운 PK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번 제노니아에서는 한층 더 나아가
"침공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 서버에서만 PK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침공전" 포탈이 등장하고,
해당 포탈을 통해 타 서버로 침략하여 PK를 진행하는
PK와 필드라는 개념을 다른 서버로 확장한 시스템이 특징 중의 특징
게다가 침공전의 진행 중에서는 PK 페널티가 존재하지 않고,
PK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채집과 같은 상호작용을 진행할 수 도 있다.
쉽게 생각하면 나를 때리는 옆집 갑돌이를 내가 벼르고 있더라고
갑자기 화성인이 침공하면 그래도 외계인은 같이 막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어쩌면 쉽지만 재밌는 콘셉트를 가진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침공전이 진행될 때만 획득할 수 있는 재료 또한 특징이라면 특징.
2. 전작을 느낄 수 있는 장치들
스토리 진행 시 전작의 냄새가 살짝살짝 묻어나오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플레이어의 관계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플레이어의 아버지가 기존작의 주인공 리그릿으로 설정되어 있고,
스토리 진행 중 만날 수 있는 NPC 또한 전작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이다.
또한 현시대의 리니지라이크 게임들과 달리
"카툰 렌더링"을 사용한 것 또한 독특하다.
기존의 제노니아 시리즈가 카툰풍이었고,
그에 따라 실사화 3D가 아닌 카툰 렌더링으로
제노니아 시리즈라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설정한 것 또한 특징
3. 익숙한 UI와 시스템과 넓은 선택폭
대부분의 ~~라이크 게임이 해당 시스템을 차용했고,
그 시스템을 얼마나 녹여냈느냐? 가 중요할 것인데
이번 게임은 정말 "리니지라이크"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은 게임이다.
다양한 리니지 라이크 게임의 시스템을 차용했고,
거기다 원작 리니지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캐릭터의 스텟 부분인데,
리니지와 동일한 6개의 스텟과 이름에서 알 수 있으며,
재료, 경험치를 파밍하기 위한 제한시간이 정해진 던전과
팔찌 아이템에서 볼 수 있는 "명중치"라는 시스템은
오딘의 대표적인 시스템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타 리니지라이크의 장점을 모두 버무린 것이 장점이자 특징
거기에 더해 플레이어의 직업이 "정해지지 않음"이라 표현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유저가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직업이 변경된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의 선택폭이 좀 더 넓어진 것이 장점이자 특징이며,
리니지라이크에서 항상 문제가 되었던 "직업 선택"이 조금 더 라이트 해졌다.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리니지 도플갱어"라 표현할 수 있겠다.
리니지 라이크를 넘어 해당 장르의 정수만 취합한 게임이며,
어쩌면 리니지에 가장 가까운 게임이라 말할 수 있겠다.
스텟부터 시작하여 변신, 펫 뽑기 등을 시작으로
명중 스텟을 통한 사냥 효율, 일일 던전까지
"리니지류"라 부를 수 있는 모든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모두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본인들만의 자유 전직, 카툰 렌더링 등은
본인들만의 색깔과 유저의 편의성을 생각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임의 스토리는 제노니아 3의 스토리를 따라가고 있으며,
리그릿의 아들 "플레이어"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그리고 있다.

5. 장점
원작이 존재하는 강력한 IP
피쳐폰 시절부터 꾸준하게 출시되었던 제노니아 시리즈
사전예약 200만이 그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리니지 라이크의 정수
다양한 리니지 라이크의 장점만 쏙쏙 빼온 게 느껴진다.
다른 게임들의 장점이 게임의 디폴트로 존재한다는 건 분명한 장점
카툰 렌더링과 더불어 넓은 필드
3D 필드가 카툰 렌더링이 깔끔하게 되어 있고,
의외로 각각의 필드가 넓어 둘러보는 맛 또한 쏠쏠하다.
6. 단점
"내가 알던 제노니아는 아니네...?"
리니지 라이크
결국에는 게임의 메인 시스템이 발목을 잡는다.
돈을 안 쓰면 잡초가 아니라 플랑크톤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단순한 필드이동, 사냥
모든 유저가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면서 발생하는 이슈
플레이어 끼임 현상이 있고, 사냥 타격감이 썩 좋지많은 않다.
다양한 버그
출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거래소가 닫히고 쿠폰 사용이 막혔다.
최적화 이슈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게 보이기는 한다.
7. 총평
재미 : ★★☆
제노니아는 제노니아인데...
초반에는 그때 그 시절 즐겼던 반가운 얼굴이 몇몇은 보인다.
하지만 정작 그 이후에는 뜬금없는 진행이 아쉬울 따름
게임성 : ★★☆
다양한 버그와 단순한 루트가 아쉽다.
잘 빠진 카툰렌더링과 맵 디자인은 이쁘게 잘 뽑혔지만,
모든 필드의 이동 동선이 유사하다고 느껴진다.
상품성 : ★★★★★
강력한 IP와 리니지 라이크? 돈 벌기 어려운 구조
구글 플레이 10위권 안에 안착하며 아직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 개인적 총평
오랜만에 돌아온 신작 게임 리뷰입니다.
이번 리뷰는 기대를 많이 했던 제노니아 신작으로
어렸을 때 피쳐폰으로 즐겼던 그 게임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속사정이 있는 법이죠?
이번에는 리니지 라이크로 돌아온 제노니아는 뭔가 아쉽습니다.
마치 새벽 2시 홍대에서 전봇대를 붙잡고 토하는 첫사랑을 본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깔끔한 인 게임 그래픽과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본 전작의 NPC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하지만 타 리니지라이크에 비해 입문은 쉽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직업이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게 맘에 드네요
리니지 라이크라고 하면 변신 또는 펫에 맞춰 직업을 선택하던지,
아니면 내 직업에 맞춰 변신을 뽑아버리던지 하는 불합리함이 있었다면
내가 뽑은 부과효과 아이템에 따라 마음대로 직업을 변경할 수 있는 게
신규 유저의 입문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긴 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새벽 2시 홍대의 첫사랑은 멀리서 봐야 이쁘네요
점점 플레이하며 약해지는 내 캐릭터를 견디기가 힘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리니지 라이크 게임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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