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3년 11월 3일 출시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개발, 유통의 워크래프트 기반 모바일 RTS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2023 블리즈컨의 신작 게임"
올해도 죽지도 않고 블리즈컨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출시된 게임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블리자드입니다.
하지만 블리즈컨에서 내년 출시될 게임을 보는 것 하나는 여전히 재미있고
그 덕분에 매년 가장 즐거운 이벤트 중 하나임은 부정할 수 없겠네요.
그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이번 작품 "워크래프트 럼블"입니다.
원조 RTS 명가 블리자드에서 나온 만큼 특징 또한 독특합니다.
1. 블리자드풍의 RTS
게임의 큰 진행 방식은 "클래시 로열"과 상당히 유사하다.
게임 진입 전 보유한 카드로 구성하는 "덱"은 물론
일정 시간마다 증가하는 "코스트"와
해당 코스트를 소비하여 "하수인"을 등장시키기까지...
어떻게 보자면 게임의 기본 시스템이 클래시 로열과 동일하다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게임만의 독특한 RTS적 요소를 보이고 있는데
바로 "일꾼"과 "추가 획득 가능한 코스트"의 특징으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부터 내려오는 형식을 해당 게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어의 덱에 일꾼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일꾼은 자동으로 등장하며
해당 일꾼은 공격 기능과 더불어 "채광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꾼은 공격로 중간에 존재하는 "광맥"을 우선적으로 채취하며
일꾼이 해당 광맥을 채취하면 그 즉시 코스트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RTS 요소의 핵심을 본인들 전작에서 찾아내었으며
"일꾼"과 "자원 획득"이라는 콘셉트를 캐주얼 RTS에 녹여낸 것이 특징.
2. 영웅 캐릭터와 종족 : 확실한 덱 콘셉트
우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는 "영웅"의 개념이 존재한다.
플레이어가 전투에 진입하기 전 구성하는 "덱"은
하스스톤과 마찬가지로 "영웅"을 선택한 후 덱을 꾸린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덱은 하수인 6마리와 영웅 1종으로 덱이 구성된다.
또한 해당 덱의 "영웅"은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해당 영웅 또한 하수인과 동일하게 코스트를 지불하고 등장시켜야 한다.
게다가 영웅과 하수인에게는 특별한 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종족"이라는 워크래프트적 성격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각각의 종족은 워크래프트 내 설정에 따라
호드, 얼라이언스 두 종족에 더해 야수, 검은바위산, 언데드로 나뉘어 있다.
각각의 종족은 종족의 콘셉트에 따라 하수인의 생김새에 더해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공격의 타입까지 종족을 따라가는 것 또한 특징.
특히 영웅은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각각의 종족에 시너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군 호드 캐릭터의 공격력을 증가시키거나, 근처의 언데드를 부활시키는 등
본인의 하수인 기물의 효과를 조금 더 잘 활용하는 스킬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영웅은 "확실한 덱 콘셉트"라는 핵심을 보여주고,
그 덱 콘셉트를 살려 하수인을 구성하는 것 또한 특징 중의 특징
3. PVE/PVP의 구분, 그리고 독특한 맵 디자인
플레이어 간 대전이 주가 되는 모바일 RTS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진행되는 PVE 또한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
또한 단순히 AI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PVE를 진행하는 NPC의 특성에 따라 맵의 콘셉트 또한 달라진다.
게다가 각 NPC는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네임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네임드를 처치하기 위해서 특정 조건이 필요하는 등 기믹도 구현되어 있다.
또한 각각의 네임드 또한 종족이 존재하며
워크래프트를 즐겼던 유저라면 확실히 이해될 덱 콘셉트를 보여주는 게 특징
또한 PVE를 진행하며 PVP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데
단순한 유닛 생산을 넘어 "맵 구조"에 대한 이해를 유저에게 각인시킨다.
워크래프트 럼블의 특정 맵은 한눈에 보이는 맵 구조가 아닌
슬라이드를 통해 이동해야 하는 넓은 형태를 보이는 맵이 존재한다.
또한 해당 맵에는 각각의 기믹이 존재하는데
점령 시 해당 위치에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전초기지"와 "소환석"의 시스템과
플레이어의 터치에 따라 유닛의 진행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마커" 시스템이 있다.
상대 플레이어를 압박하기 위해 더 빠른 합류가 가능하게 만드는 시스템과
상대방을 우회하거나 해당 위치로 집결시킬 수 있는 진행방향 변경 시스템은
어쩌면 타 RTS에서 볼 수 없었던 시스템과 더불어 구분되는 특징이라면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블리자드풍 클래시 오브 클랜"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핵심은 클래시 오브 클랜과 비슷하다가 되겠습니다.
하스스톤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의 워크 IP 돌려쓰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스스톤이 성공한 이유는 독특한 매커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뭔가 애매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게임의 특징이 뭐냐!라고 물었을 때 IP 이외에 대답할 부분이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모바일 RTS의 가벼움에 살짝은 무거움도 더한 특징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PC RTS에서 볼 수 있었던 포인트인 "종족"의 개념이 그러하지요.
호드, 얼라, 언데드, 심지어 야수까지 다양한 덱 콘셉트가 있는 건 독특합니다.
또한 각각의 종족에 기반한 하수인만 사용하는 게 아닌 다양한 조합도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종족 기반이 아닌 본인만의 덱을 만들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워크래프트 기반의 미니어처 싸움입니다!
5. 장점
정통 RTS 시스템
RTS의 근본은 바로 자원 채집 및 견제라는 걸 모토로 삼았다.
랜덤으로 등장하는 일꾼과 적당한 견제가 게임의 속도를 높였다.
강력한 IP
아무리 망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라는 확실한 IP
RTS에서 가장 중요한 종족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는 건 장점이자 특징
특정 맵마다 다른 하수인 이동 방식
단순한 평지 맵과 다르게 "층계"에 따른 공격도 가능하다.
특정 위치를 선점하여 전략의 차이를 둘 수 있는 방식 또한 존재.
6. 단점
타 게임과의 너무 높은 유사성
클래시 오브 클랜과 유사해도 너무 유사하다.
실제로 영웅과 일꾼을 제외하면 같은 게임이라 볼 수 있을 정도
덱 해금에 필요한 재화 수급의 난이도
결국 원하는 덱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수인 카드를 해금해야 하는데
해금되는 하수인 카드가 랜덤으로 등장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최적화 이슈
로그인 시 에러, 매칭 도중 에러, 그냥 에러 등등...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었다지만 중간중간 에러가 너무 많이 등장한다.
7. 총평
재미 : ★★★☆
확실히 RTS 하나는 잘 만들던 회사라는 게 느껴진다.
단순한 평면 게임에서 고저차, 일꾼이라는 개념은 확실한 킥이 되고 있다.
게임성 : ★★★
PVE 또한 구성이 맛있고 PVP 또한 재밌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최적화 이슈와 더불어 하수인 해금 난이도가 너무 높기만 하다.
상품성 : ★★★☆
본인들이 직접 "돈 벌 생각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의 과금 세팅이다.
결국 상업 예술로는 돈을 벌어야 하는데 어떻게 벌 지 궁금해지기도 하다.
8. 개인적 총평
"2023 블리즈컨에서 밀어주는 신작 게임"
이 한마디로 이 게임에 대한 정의와 더해 기대감까지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직접 플레이하기 전까지의 불안함과 아쉬움은
플레이 이후 생각이 바뀔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기도 합니다.
특히 클래시 오브 클랜의 정형화된 덱 타입의 이유는
PVP가 진행되는 맵이 너무 단순하다는 이유 또한 한몫했다면
이번 워크래프트 럼블은 다양한 맵과 기믹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로 "전략"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확실히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랄까요
정말 RTS 장르 하나는 잘 만든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놈의 최적화는 어쩔 수 없네요.
몇 판 플레이 하다 보면 자꾸 튕기니까 재미가 반감이 됩니다.
최적화만 깔끔하게 된다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재미와 더불어 익숙한 IP가 등장하는 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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