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3년 10월 26일 출시한 에이스톰 개발, 넥슨 유통의 수집형 모바일 RPG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던전 앤 파이터 건물주 에디션"
던전 앤 파이터, 최강의 군단 사단인 에이스톰의 세 번째 작품.
던전앤파이터 느낌이 진하게 풍기는 타이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 또한 전작인 최강의 군단, 나이트 워커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게임 큰 틀은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지난 작품들을 답습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만의 고유한 특징 또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거점 : GPS 기반의 영토 점령 시스템
게임의 진행 방식은 "스토리"와 "점령전"으로 나누어져 있다.
게임의 스토리 진행은 타 게임과 비슷한 형태로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보조 캐릭터를 사용하는 던전의 형태이며
난이도에 따라 클리어 보상을 지급하는
수집형 모바일 게임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게임의 메인 시스템은 그와 결이 다른데
바로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설명만 듣자면 게임의 방식 "포켓몬 GO"와 유사하지만
게임의 인 게임 디테일이 상당히 다른게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시작한 이후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거점"을 생성하며 해당 거점을 중심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정 생성 초기에 플레이어의 위치에 따라 거점을 생성하고
내가 타인의 거점을 침략할 수도, 타인의 침략을 막아야 할 수도 있는
공격자이자 방어자의 입장 모두 취해야 하는 게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말 그대로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보다 먼 곳을 강제로 공격할 수 없으며
해당 위치로 직접 가서 공격해야 한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게다가 공성에 성공한 이후 플레이어가 보유한 "부하"를 배치하여
해당 장소의 방어를 강화시킬 수 있는 방식 또한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본진과 가까운 곳을 점령하는 것이 우선적이며,
한 플레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본진은 공성 전까지 점령할 수 없는
어쩌면 "하드코어 땅따먹기"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 중의 특징
2.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부하 캐릭터의 구분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부하 캐릭터가 구분되어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시작과 동시에 선택하는 방식이며,
추후 플레이어 레벨을 올린 후 결제를 통해 추가로 해금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 콘텐츠 진행에는 메인 캐릭터 위주로 진행되며
해당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는 "액션 쾌감"이라는 모토 또한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 하는 캐릭터와는 반대로
서포터의 개념으로 사용되는 캐릭터는 뽑기를 통해 획득이 가능하다.
캐릭터의 등급에 따라 부하 캐릭터의 능력치가 다르며
높은 등급일 수록 플레이어 캐릭터의 성능 또한 강력하다.
인 게임에서 부하 캐릭터는 플레이어의 사용을 통한 "난입"의 개념이며
일정 시간 혹은 즉시 사용하는 스킬을 시전 한 이후 사라지는 형태.
또한 점령한 거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배치해야 하는데
플레이어블 캐릭터 이외의 부하를 최대 3인까지 배치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 캐릭터의 레벨에 비례하여 부하 캐릭터의 레벨 상한이 풀리는 등
캐릭터 성장과 더불어 부하 캐릭터의 성장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
3. 은근히 드러나는 "리니지라이크"의 향기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리니지 라이크와 유사하다.
대부분의 인 게임 시스템이 리니지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장비와 아바타를 통해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고
당연하게도 전투력은 곧 플레이어의 강함을 나타낸다.
기존 리니지 라이크의 전투력과 동일한 형태.
또한 플레이어의 부하, 장신구, 장비에 따른 컬렉션이 존재하며
컬렉션 시스템 또한 전투력과 연결된 콘텐츠이다.
이러한 전투력은 즉각적인 강함의 척도로 사용되며
시나리오 또는 공성 진행의 성패 여부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성인용 등급 판정을 받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가판대"라는 인 게임 거래소 시스템이 존재한다.
유저가 아이템을 팔기 위해 가판대에 등록을 하고
타 유저는 해당 가판대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유료 재화로 구매하는
타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래소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해당 가판대만의 특징이라 한다면 "직접 찾는"이 되겠다.
플레이어가 구매할 수 있는 가판대는 GPS 기준 2KM 거리 내에서만
타 유저가 등록한 가판대에 접근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실시간 위치"라는 콘셉트를 잘 활용한 케이스이자
제한된 거래소를 통한 빠른 콘텐츠 소모를 막는 것 또한 특징 중의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리니지맛 던파"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시나리오가 존재하는 게임이지만 게임의 핵심은 리니지 라이크 같네요.
게임의 표면에 들어나는 방식은 "직접 찾아다니는"이지만
저는 게임의 이면에 감추어진 "공성전"에 더 눈길이 갑니다.
자신만의 영토를 늘리기 위해서 직접 찾아가는 시스템은 신선하지만
결국에는 "내 영토를 지키고 남의 영토는 점령한다!"라는 형태는
전형적인 리니지 라이크에서 보여주고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이지요.
내가 강해져야 하는 이유가 남보다 위에 서기 위해서라는
쉽지만 단순한 리니지 라이크의 개념을 섞어둔 것 같습니다.
또한 점령한 영토에서는 지속적으로 재화를 회수할 수 있는 등
방치형의 형태 또한 살짝 살짝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GPS 기반의 "직접 찾아간다"라는 시스템은 은근히 신선하네요
정말 한국에서 만든 성인용 포켓몬 GO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대충 망해버린 세계의 깡패들이 대한민국의 이권을 다투는 내용입니다!
5. 장점
독특한 컨셉의 게임 시스템
GPS라는 특징을 섞어 뻔할 수 있는 게임에 변조를 주었다.
직접 찾아가는 공성전이라는 특징 하나만으로 특색이 있다.
확실하게 잘 만든 리소스
확실히 인 게임 캐릭터들의 형태는 잘 만들었다.
캐릭터 보는 맛 또한 일품인 게임
6. 단점
너무 많은 가챠의 종류
장신구, 장비, 부하 캐릭터까지 뽑아야 하는 가챠의 종류가 많기도 하다.
게다가 부하 캐릭터 중에서도 최상위 캐릭터는 뽑기 확률이 더욱 낮다.
또한 뽑기를 위한 재화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게 단점 중의 단점
실시간 위치 정보로 인한 단점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플레이 할 수 없다는 것.
집에서 가만히 플레이 하는 유저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게임 진행의 단순함
순수하게 X축만 사용하는 게임이다.
잘빠진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진행이 너무 단순하다.
2023년도에 대체 왜 이런 형태로 만든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
7. 총평
재미 : ★★☆
리소스도 잘 만들었고 게임 콘텐츠도 신선하지만...
너무 단순한 게임 진행이 쉽게 질리게 느껴진다.
게임성 : ★★☆
결국 리니지 라이크의 탈을 쓴 던파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매운 가챠와 전투력을 볼 때마다 정이 살짝 떨어진다.
상품성 : ★★★★★
준비된 상품도 많고 가챠 구조도 상당히 맵다.
그 덕분에 안정적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30위권에 안착했다.
8. 개인적 총평
초창기 던전앤파이터의 느낌도 나고
리소스도 참 이쁘고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결국에는 선입견이라는 게 무섭습니다.
맨 처음 플레이 했을 때는 이쁘고 멋있는 리소스들
그리고 실시간 위치 기반의 땅따먹기라는 콘셉트인 줄 알았지만
결국 게임을 플레이 해 보다 보니 게임의 핵심은 "리니지 맛"이었습니다.
가챠를 해야 하는 이유 또한 "영지를 지키기 위함"이고
플레이어가 강해져야 하는 이유 또한 "영지를 침략하기 위함"으로 귀결되는
정말 단순하게 타인을 밟아야 하는 리니지 라이크가 떠올라 버렸습니다.
게다가 집돌이 버프를 더해 집 밖에 안 나가는 저에게는 살짝 힘든 게임입니다.
하지만 내 반경 2KM까지는 관리할 수 있으니까
약간 동네 건달이 된 것 같은 오묘한 느낌도 듭니다.
출퇴근하시는 유저분들은 회사를 앞마당 멀티로 활용해서 플레이하고
틈틈이 플레이하는 서브 게임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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