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4년 1월 19일 얼리억세스로 출시한 Pocket Pair 개발, 유통의 오픈월드 서바이벌 TPS 샌드박스 게임.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콘솔(Xbox one, Xbox XIS)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32,000원
4. 특징
"저 그 게임 아닙니다."
누가봐도 그 게임인 듯 그 게임 아닌 그 게임 같은 게임입니다.
출시 직후 500만장, 동접 1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인디게임입니다.
짭켓몬, 총켓몬 등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게임입니다만
결국 이 게임은 비슷하긴 한 데 정의내릴 수 없는 독특한 맛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의 특징은 "어떻게 타 게임의 특징들을 녹여냈는가?"가 될 것이고
그 특징들을 이 게임만의 독특한 맛을 내는 특징들로 바꾸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팰 : 수집형 콘텐츠
이 게임이 X켓몬으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
게임 내 거의 모든 위치에서 "야생동물"이 등장하며
게임에 등장하는 야생동물들의 총칭을 "팰(PAL)"이라고 한다.
각각의 팰들은 속성과 특성,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함께 여행하며 팰들과 함께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특정 팰들은 플레이어 레벨과 특수 장비 제작에 따라
상호작용을 통해 해당 팰을 타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이 포켓몬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여기에 더해 각각의 팰들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팰들의 업무는 대부분 유저의 거점의 오브젝트의 생산을 돕는 형태이며
유저가 직접 생산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생산하는 형태이다.
또한 각각의 팰들은 외형과 속성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다른 데
유저의 선택에 따라 거점에 필요한 팰들을 배치하는 것 또한 특징 중의 특징
2. 샌드박스 : 생존형 시스템
게임의 가장 큰 줄기는 "포획"이 아닌 "생존"이다.
우선적으로 플레이어와 포획한 팰은 일정 시간마다 "베고픔"을 느끼며
음식을 사용하여 해당 수치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망하게 된다.
또한 플레이어는 팰 또는 NPC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데,
그 상황에서는 보유한 모든 아이템을 해당 위치에 드롭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는 생존이라는 큰 관점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생존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플레이어는 "거점"을 건설할 수 있다.
게임 시작 후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거점을 생성하고
해당 거점을 기반으로 자급자족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거점을 발전시킴에 따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데
더 높은 기술은 더 빠른, 더 강한, 더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유저가 테크트리에 따라 점점 발전해 나가야 하는 이유이자 특징.
한마디로 유저는 생존하기 위해 문명을 발전시켜야 하며
게임이 단순한 포획을 넘어 생존 게임의 성격을 보유하게 만든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김치 피자 탕수육"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포켓몬, 아크 서바이벌, 젤다의 전설 세 가지를 버무려놓은 느낌입니다.
보기에는 그래 보여도 먹어보면 한결같이 호평을 하는 김피탕과 같다랄까요?
모든 포켓몬 유저들이 원했던 오픈월드라는 점을 상당히 잘 구현해 냈고
교배, 특성, 성격과 같은 진득한 포켓몬의 냄새 또한 맡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크 서바이벌과 같이 문명 발전을 통해 스펙을 올리는 맛 또한 쏠쏠하고
인 게임 UI와 효과음 여러 시스템들은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하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멀티플레이 지원에 곧 PVP와 같은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라네요.
정말 잘 나가는 게임들의 잘 뽑힌 것들만 요리조리 버무려놓은
어쩌면 호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은 맛이기도 하네요!
게임의 스토리는 내 친구 팰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모험입니다!
5. 장점
재밌는 것들만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
수집, 오픈월드, TPS, 생존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외면할 수 없는 콘텐츠들
방대한 콘텐츠
맵이 상당히 넓고 즐길거리가 상당히 많다.
문명 개발부터 펠 포획까지 몇 시간으로 게임이 끝나지를 않는다.
의외로 깔끔한 최적화
의외로 맵을 이동 하거나 텔레포트 시 잔렉이 없다.
플레이 도중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큰 장점.
6. 단점
속속 등장하는 자잘한 버그들
펠들이 끼어서 움직이지 않거나 죽기도 하는 등 자잘한 버그가 많다.
결국 해결하지 않는다면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것만 같다.
의외로 불친절한 가이드라인
튜토리얼 이후 유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는 유저들에게는 의외로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
7. 평가
재미 : ★★★★☆
뭘 해도 재미있는 게임은 오랜만입니다.
포획도, 사냥도, 문명발전도 그냥 게임에 몸을 맡기면 되는 수준
게임성 : ★★★★
잘 나가는 게임들의 정수만 쏙쏙 뽑아 잘 녹여낸 느낌
자잘한 버그만 고친다면 꾸준하게 인기 있을 것만 같다.
상품성 : ★★★★★
출시 직후 100만 동접자. 일주일 만에 500만 장 판매의 기염
인디게임회사라 믿기지 않을 만큼의 확실한 성공
8. 개인적인 총평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어의 끝판왕과 같은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향만 맞으면 너무너무 재밌는 게임이네요.
저는 오픈월드에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유저 중 하나였습니다만
포켓몬과 같은 수집형의 요소를 넣자마자 모험이 너무나도 재미있네요.
게다가 수집을 위해서 거점을 발전시켜야 하니 고민거리도 많아지고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펠들을 관리해야 할까 고민도 하게 되더랍니다.
내 거점에 펠들이 업무를 배분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면접도 보고
더 성능 좋은 펠들을 영입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던전부터 필드보스까지 너무나도 놀거리가 많습니다.
수집형 콘텐츠도 적절히 준비되어 있어 여행하는 맛 또한 상당하네요.
정말 즐길거리 하나만큼은 bb인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통해 그동안 거부감 있던 장르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되는 것 같네요.
아침형 인간이 되기로 마음먹은 지 3일 차 되는 날
팰월드가 출시되고 아침까지 깨어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찌 됐건 아침형 인간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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