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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23년 4분기 게임분석 총정리 : 그 게임 지금은?

2024년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는 바쁜 듯 바쁘지 않은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살다 보니 벌써 일 년이 지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돌아보니 작년에 출시된 게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실망한 게임도 참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의 4분기 게임을 알아보면서
그때 그 게임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업데이트가 없는 게임은 다루지 않습니다.
기준은 2024년 1월 7일 기준입니다.

 

1. 빌딩 앤 파이터

최근 업데이트 : 24.01.04
 - 신규 도전 콘텐츠 "클랜 레이드" 추가, 신규 부하 에니그마(에픽), 제인(전설) 추가

운영 잘했나요? : ★★

리뷰 당시 "리니지 맛"이 느껴진다는 게 결국 현실이 되었습니다.
게임 진행에 가장 중요한 건 돈이 되어버린 이제는 정말 P2W 게임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점령"이라는 본인들의 콘셉트가 점점 게임 진행과 동떨어 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리니지"스러워지는 게임의 개발 방향성이 아쉽기만 합니다.

땅따먹기 컨셉을 버린 지금의 모습

 

2. 워크래프트 럼블

최근 업데이트 : 23.12.19
 - PVP 시즌 2 오픈.

운영 잘했나요? : ★☆

블리자드답게 업데이트는 살짝 느린감이 없지 않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임 내 운영 관련해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시즌 2 오픈 이후 코인 복사 버그라는 크나큰 이슈에 더불어
게임 내 콘텐츠의 난이도 및 보상에 대한 불만 또한 상당히 많습니다.
타 게임도 그렇고 요즘 블리자드의 운영 방식이 상당히 아쉽기만 합니다.

오박사님도 이건 아니다 싶으신거지...

 

 

3. 메이플 랜드

최근 업데이트 : 23.12.26
 - 캐시 아이템 1회 교환 기능 추가.
 - 신규 지역 "오르비스", 신규 콘텐츠 "커닝시티 파티 퀘스트" 추가 예정 공지

운영 잘했나요? : ★★★☆

역경과 고난이 참 많기도 한 게임입니다.
오픈 연기부터 서버 불안정으로 백섭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역경을 메이플 랜드는 본인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접속자 6만명이라는 유저 제작 콘텐츠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오피셜 클래식 서버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사이어인마냥 죽을 고비를 넘기니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4. 포 더 킹 2

최근 업데이트 : 23.12.08
 - 1.1 업데이트 : 밸런스 및 기타 최적화 문제와 관련된 업데이트 진행

운영 잘했나요? : ★★★

출시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각종 최적화와 버그로 인해 낮은 평가가 진행됐지만
결국 후속조치를 통해 해당 문제들을 점점 고쳐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사람은 익숙해진다라는 걸 느끼기도 합니다.
UI와 같은 변경된 점이 슬슬 익숙해지니 최적화 문제만 보였거든요.
하지만 해당 이슈들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추친력을 얻으려면 일단 꿇어야 한단다?!

 

5. 산나비

최근 업데이트 : 23.11.30
 - 신규 콘텐츠 "스피드런 모드" 추가. 기타 

운영 잘했나요? : ★★★

게임의 완성도가 상당히 깔끔한 게 후속 조치가 필요 없지 않을까 싶었지만
군데군데 빠져있던 나사들을 조이고 유지 보수를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요즘 패키지 게임들도 출시 이후의 유지 보수가 중요한 것 같네요!

하지만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본편 발매 전부터 예고되었던 추가 DLC가 되겠네요.
 "대령의 과거"와 "마리의 잘 나가던 시절" DLC가 언제 나올지 기대됩니다!

빨리 빨리 DLC를 내란말이야!

 

6. 환세취호전 플러스

최근 업데이트 : 23.12.26
 - 버그 및 각종 최적화 패치 진행

운영 잘했나요? : ★★

고쳐도 고쳐도 끝이 없는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총 3번의 패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버그가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유저가 가장 심각하게 피해를 입은 "나찰의 돌" 버그의 경우
해당 버그를 고칠 수 없는 구조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삼 그 당시에 게임 진행에 버그가 없던 그 시절 컴파일이 대단하게 느껴지네...

대체 완벽한 상태의 게임은 언제 완성되는 것인가...

 

7. 쓰론 앤 리버티

최근 업데이트 : 24.01.03
 - 첫 번째 아크보스 "퀸 블랜디" 추가. 신규 이벤트 지역 "회색발톱 숲" 등장

운영 잘했나요? : ★★★☆

유저의 의견 피드백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NC 식 운영 방식과 다르게 운영 부분에서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하지만 타깃 유저들이 점점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도 PC도 아닌 어중간한 게임이라는 평가로 유저들이 점점 떠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인 게임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건 부정할 수 없겠네요.

한짤로 설명하는 게임 현황

 

8. 러브 딜리버리 2

최근 업데이트 : 23.01.07 간담회 진행
 - 기존 시나리오 전체 폐기. 재개발 돌입

운영 잘했나요? : ★

출시 직후부터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와 사건에 휘말린 게임입니다.
게임사 측은 판매 정지 이후 게임 자체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넘어졌다고 우는 걸 택한 게 아닌 다시 일어나 뛰려고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재개발에 돌입한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한 번 데었으니 이번에는 정말 끝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끝난거 아니잖아!

 

모바일부터 콘솔까지 상당히 다양한 4분기였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게임들의 운영이 천차만별인 게 눈에 띄기도 합니다.

운영이 미숙했지만 결국 해낸 게임부터
운영을 잘했지만 점점 유저는 떨어지는 게임도 있고
진짜 말 그대로 망해버린 게임까지 다양합니다.

23년 4분기는 "운영의 탈을 쓴 사후 지원"으로 요약될 것 같네요
운영을 잘했다고 표현한 게임들은 사실 사후 지원에 가까웠고
실질적인 게임 운영을 잘 한 게임들은 오히려 다른 이유로 유저가 떠나갔습니다.

분명 "게임 운영"은 게임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서의 "게임 운영"은 말 그대로 서포트의 개념이 되었네요.

 

추워진 날씨만큼 뭔가 삐걱거린 운영이 많은 4분기였습니다.
하지만 24년에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기대도 듭니다.

또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아직도 나는 재밌는 거 좋아하고, 단거 좋아하는 어린애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제는 정말 30(진)이 되어버린 제가 낯설게만 느껴지네요.

하지만 아직 20대라는 점이 행복한 게 아닐까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행복한 30대가 될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게다가 이번 연도가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청룡의 해인만큼 뢰진주처럼 잽싸게 행복이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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