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0년 12월 10일 출시한 CD PROJEKT 개발, H2 인터랙티브 유통의 1인칭 사이버펑크 오픈월드 rpg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콘솔(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IS)
3. 과금요소
스팀 기준 66,000
4. 특징
"사후지원 하나는 진짜 bb"
이번 GOTY에서 우수 서비스상, 즉 사후지원상을 받은 게임입니다.
이번 연도에 출시한 DLC인 "팬텀 리버티"가 아닌 원작 게임이 받은 것 또한 인상 깊습니다.
막 출시되던 시절에는 먹튀 소리를 받았던 작품이 이제는 사후지원상이라니!
콘솔 게임치고 이러한 상승률을 보여준 것 또한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마 넷플릭스 시리즈 "사이퍼펑크 엣지러너"의 힘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당 드라마 이후 입소문을 타고 게임이 다시 한번 떠오른 게 큰 것 같습니다.
드라마화될 정도로 게임의 특징이 상당히 확실하기도 합니다.
해당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번 작품의 특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사이버 펑크 : 게임을 관통하는 핵심 콘셉트
게임의 콘셉트가 "2077년의 사이버펑크 도시"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해당 컨셉이 이번 작품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특징.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전반적인 리소스와 스토리라인까지
해당 콘셉트를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하지만 인 게임 내의 일본풍, 초거대기업, 보라색, 네온과 같은 레트로풍을 통해 볼 때,
이번 작품이 상당히 "정통적인 사이버펑크"를 쫓고 있다고 느껴진다.
또한 게임의 메인 스토리 또한 대부분의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볼 수 있던 스토리인
"사이버웨어의 발달과 그에 따른 인간성에 대한 고찰"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되고 있다.
한 마디로 정통에 정통을 더한 사이버펑크 풍이라는 게 게임의 특징이다.
게임 플레이 도중 "공각기동대" 또는 "블레이드 러너"가 떠오를 정도.
2. 다양한 콘텐츠 :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서브 콘텐츠들
오픈월드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게임 진행이 어느 정도 자유로운데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퀘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사이버펑크 콘셉트에 맞춰 넷상에서 활동하는 콘텐츠가 있는가 하면,
순수하게 주먹을 사용하여 구역의 최강자가 되는 콘텐츠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단순히 유저 성향에 따른 콘텐츠만 준비되어 있는 게 아닌,
서브 콘텐츠를 통해 특정 NPC와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순히 해당 NPC와 유대감을 쌓아 특정 컷신을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닌,
플레이어의 엔딩에 해당 NPC가 도움을 주는 등의 큰 변화도 존재한다.
하지만 호감도의 특성상 "높일 수 있다."라는 점은 "낮출 수 있다."도 되기 때문에
NPC를 무시하거나 선택지를 통해 배척하는 행위는 자유도를 강조한 특징이 되었다.
또한 다양한 사이드 콘텐츠가 각각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한 특징인데
메인 스토리와 다르게 "사이버펑크라면?"이라는 생각이 드는 내용을 보여준다.
게다가 서브 콘텐츠의 가장 큰 핵심은 NPC를 적대하고 심지어 죽일 수 있다는 점이다.
유저의 성향에 따라 퀘스트를 다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한마디로 유저의 행동이 스토리라인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이고,
유저의 자유로운 행동이 각 콘텐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특징 중의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있을 법 한 2077년"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의 기본 골자가 사이버펑크이긴 합니다만!
스토리와 게임의 구조상 정말 일어날 것 같은 일이기도 합니다.
만약 사이버웨어가 보급된 현실이 우리에게 닥친다면 있을 법 한 이야기가
오히려 이 게임의 매력이자 특징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PTSD 때문에 사이버 사이코가 된 퇴역 군인이라던지...
살기 위해 스캐빈저가 된 NPC들을 볼 때마다
정말 몇 년 뒤에는 이렇게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이중인격 시한부가 되어버린 주인공 V의 좌충우돌 생명유지 프로젝트입니다!
5. 장점
사이버펑크 콘셉트와 그를 잘 녹여낸 요소들
확실히 사이버펑크의 정수를 잘 알고 녹여낸 게 보인다.
8090 시절 재팬 사이버펑크의 냄새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오픈월드 RPG
플레이어는 나이트 시티 내에서 행동이 상당히 자유롭다.
자유롭다는 건 그만큼 즐길거리가 풍부하다는 것.
고퀄리티 인 게임 리소스
인 게임 그래픽과 컷신들이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
출시하던 그 당시 유저들이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던 이유가 있다.
6. 단점
오픈월드지만 뭔가 단순한 플레이
결국 의뢰를 클리어하고 캐릭터를 성장하고 그 이상의 플레이가 없다.
오픈월드이지만 결국 의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구조이다.
게임 난이도 문제.
다양한 클리어 방법이 존재하지만 몸으로 다 죽이는 게 가장 빠르고 쉽다.
심하게 표현하면 사이버펑크풍 세인츠로우를 플레이하는 느낌.
최적화 이슈
여전히 버그와 어색한 NPC들의 움직임이 보이긴 한다.
사후지원 후 이 정도면 출시 직후에는 어땠을 지 눈에 보인다.
7. 평가
재미 : ★★★☆
잘 빠진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게임에 몰입하게 해 준다.
하지만 그 장점이 사이드 퀘스트를 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진 않는다.
게임성 : ★★★
여전한 버그가 존재하지만 그래도 깔끔해진 느낌.
오픈월드 특성상 어쩔 수 없다지만 사후지원으로 괜찮아진 느낌이다.
상품성 : ★★★★★
2020년 당시 기대작. 애니메이션 성공. DLC의 흥행
3박자가 모두 고루 터진 그래도 상품성 하나는 일품인 게임.
확실히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게 느껴지기는 한다.
8. 개인적인 총평
출시 당시 1060을 사용하던 저에게는 그림의 떡과도 같던 게임입니다.
이제 컴퓨터가 업그레이드된 기념으로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게다가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를 재미있게 봐서 일까요
산데비스탄! 산데비스탄! 하면서 게임을 다운받았더랬습니다.
확실히 사이버펑크라는 관점에서 볼 때 게임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해당 콘셉트를 관통하는 모든 주제는 전부 담겨있거든요!
하지만 그 주제를 빼고 본다면 뭔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이드 퀘스트를 해야 한다는 목표가 없어서 대충대충 플레이했더니
결국 메인 스토리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불상사가 생겨버렸거든요.
하지만 게임의 큰 줄기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픈월드 게임, 선택에 따른 엔딩의 변화, 개성 넘치는 NPC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남자 캐릭터로는 주디와는 연애를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가격 대비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긴 게 장점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DLC까지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즐겨보시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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