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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백 열 여덟번째 게임 분석 :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1. 게임소개

2023년 12월 7일 출시한 엔씨 소프트 개발, 유통의 중세 판타지 온라인 MMORPG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3. 과금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NC의 신작 PC MMORPG"
한국형 게임 대기업의 기대작이자, 상당히 오랜만에 등장한 PC RPG입니다.
요 근래는 모바일 게임 회사라고 해도 무방한 NC의 오랜만의 PC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말이 많은 NC에서 출시한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이 출시 전부터 상당히 뜨거운 감자이기도 했습니다.
본인들의 BM을 포기하면서 출시하는 정말 "이제는 다르다!"를 표방했기 때문이죠.

또한 이번 작품을 PC 기반의 MMORPG라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습니다.
기존의 NC풍 게임의 자동 사냥, P2W이라는 특징을 과감히 삭제했다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특징은 MMORPG라는 특징에 따라 분석해 보고,
이번 작품의 가장 독특한 점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1. 고퀄리티 인 게임 리소스 

대기업, PC, MMORPG라는 삼박자라는 걸 증명하듯이
인 게임 그래픽과 컷신, 리소스가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

게임 시작 전 남성/여성 캐릭터를 선택한 후 커스터 마이징을 진행한다.
해당 커스터마이징은 타 게임과 유사하게 상당히 높은 자유도를 보여준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것 답게 디테일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

또한 인 게임 컷신과 게임 내 그래픽이 상당히 잘 뽑혔는데
단순히 그래픽이 좋다를 넘어 연출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게 느껴진다.

게임 첫 시작 후 등장하는 컷신부터,
인 게임 내에서 필드로 나갈 때의 연출까지
왜 우리 회사가 대기업인지를 보여줄 만큼의 화려한 연출을 보여준다.

 

2. 무기 시스템 : 주 무기와 보조무기, 자유로운 직업 선택 시스템

기존 작품의 경우 캐릭터 생성 시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 직업을 변경할 수 없는 게 NC 작품들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무기"를 기준으로 공격의 형태가 변경되고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과 회피스킬 또한 구분된다.
해당 시스템은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의 시스템과 유사하다.

또한 유저는 총 두 개의 무개를 장착하고 다닐 수 있는데,
주무기 변환을 통해 어떤 무기를 사용할지 변경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유저는 2개의 전투 방식을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해당 방식을 스위칭하는 형태를 채택한 것이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23년에 나온 리니지 리마스터"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의 기본 골자가 리니지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새로운 시스템이 신선하긴 하네요.

또한 기존에 모바일 시장을 주로 개척하던 NC가 과감한 모바일을 포기한 것이 눈에 띕니다.
아무리 못해도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진행될 것 같았거든요.

또한 자동 전투를 삭제하고 정통 RPG의 느낌을 살린 게 또 다른 특징이 되겠습니다.
확실히 기존의 "NC"의 이미지를 탈출하고 정통 RPG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네요.

게임의 스토리는 별의 힘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중세 모험입니다!

도와주는 마법사가 샘와이즈 램지를 닮았다.

 

5. 장점

잘 빠진 그래픽
특징이자 장점이 된 게임의 핵심 요소.
튜토리얼의 고래를 본 순간 감탄이 나온다.

정통 RPG 형태로의 귀환
기존의 P2W, 뽑기에서 벗어난 정통 RPG를 추구한다.
NC에서 출시했기 때문에 장점이 된 부분.

 

6. 단점

까보니 등장한 아인하사드 시스템
변신, 펫과 같은 P2W 요소는 없지만...
경험치 버프, 물약회복과 같은 기본적인 리니지라이크 요소가 있다.

무언가 어색한 밋밋한 전투 플레이
자동 사냥을 억지로 뺀듯한 느낌이 나는 전투가 눈에 띈다.
잘 빠진 리소스에 비해 전투 방식에는 너무 공을 들이지 않았다.

최적화 이슈
어지간한 컴퓨터로는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사양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램 누수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플레이어 어려움이 있다.  

 

7. 평가

재미 : ★★☆
PC RPG 중 가장 퀄리티 높은 리소스와 컷신들
하지만 너무 뻔한 스토리와 단순한 전투는 아쉽기만 하다.

게임성 : ★★☆
모바일 버전을 급하게 뺀 느낌이 너무 난다.
미니맵, UI, 전투 모든 부분이 PC로 플레이하기에는 불편하기만 하다.

상품성 : ★★★★
본인들의 장점을 빼 버린 BM 구조.
P2W라는 원작 리니지부터 내려오던 구조를 과감히 빼버렸다.
아인하사드가 있다지만 가장 큰 부분이 없어진 게 클 수밖에 없다.

 

8. 개인적인 총평

45GB라는 압도적인 용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눈요기만큼은 확실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어색한 부분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PC게임으로 만든 것 같다랄까요?

정확하게 불편한 부분들을 전부 모바일로 대입하면 전부 답이 나왔습니다.

어디 있는지 모르는 퀘스트 NPC?
모바일이라면 자동 이동으로 클리어가 가능하지요.

제대로 보이지 않는 미니맵?
모바일이라면 오히려 잘 보일 형태입니다.

록온 형태의 밋밋한 타격감의 전투?
모바일 자동전투라면 딱히 상관없는 부분이지요.

말 그대로 모바일 게임으로 냈으면 지적할 부분이 없는 것들이 눈에 띕니다.
너무 급하게 노선을 변경해서 수정하지 못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린저씨와 MZ를 모두 잡기 위해 출시한 게임이라고 하지만...
결국 PC라는 제약은 린저씨들에게 거부감이 들 것이고,
뭔가 어색한 전투와 불편한 UI는 MZ에게는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본 "개고기 탕후루"라는 비유가 딱 들어맞습니다.
혁신을 시도했는데 결국 좋은 방향의 혁신이 아니라는 것 같네요.

상업예술이기 때문에 결국 "얼마나 팔리느냐?"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본인들의 메인 방식, 비법 소스를 포기하지 않는 게 아쉽게 느껴지네요!
결국 NC에서 나오는 게임들은 전부 공성전, 리니지라이크라는 딱지를 뗄 수 없는 걸까요?

캐릭터랑 그래픽은 이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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