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1년 3월 5일 출시한 Four Quaters 개발, 디볼버 디지털 유통의 로그라이크 덱 빌딩 게임
2024년 4월 30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MacOS, 리눅), 콘솔(닌텐도 Switch),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3. 과금 요소
모바일 기준 부분 유료화(오픈 버전 구매 시 7,650원)
4. 특징
"로그라이크를 방치형에 싸서 드셔보세요"
잘 빠진 인디게임을 유통하는 디볼버 디지털의 인디 게임입니다.
PC판으로 나온 지 3년 만에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PC 버전으로 출시되었을 때에도 "모바일로 나와도 되겠는데?" 했는데
정말 모바일 버전으로 플레이해 보니까 상당히 인상적인 맛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 분석의 핵심은 바로
"해당 작품을 모바일로 이식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PC로 플레이했을 때도 충분히 재미있는 특징이 있었지만
그 특징이 오히려 모바일로 이식했을 때 도드라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특징들을 추려 해당 작품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방치형 :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이동과 전투
모바일로 해당 작품을 이식한 가장 큰 이유이자 특징.
플레이어는 던전에 입장하면 지정된 길을 따라서 이동하는
작품의 이름처럼 루프 하며 던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직접 조종할 수 없으며
지정된 길을 일직선으로 진행하는 자동 이동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진행과 정지 두 가지 선택만 할 수 있으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 게임의 아이덴티티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자동 진행은 게임 내의 전투와도 연관이 되어있는 데
전투 진입은 심볼 인카운터 방식으로 몬스터의 위치는 확인을 할 수 있지만
결국 자동 진행에 따라 생성된 몬스터들과의 전투는 피할 수 없는 것이 특징.
또한 던전을 진행하는 도중에는 시간이라는 시스템이 적용되는 데
우측 상단에 시간 게이지가 가득 차게 되면 하루가 지나는 방식이다.
하루가 지나면 기본 몬스터인 슬라임이 던전의 랜덤한 위치에 생성되며
플레이어가 배치한 타일에 따라 각종 몬스터가 생성되기도 한다.
한 바퀴를 완주한 이후에는 "후퇴하기"를 선택하여 거점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조금 더 플레이를 원하는 경우에는 계속해서 해당 던전을 진행할 수 있다.
계속해서 플레이하면 우측 상단의 루프 횟수가 1씩 증가하며
등장하는 적 또한 루프 횟수에 따라 강력해지는 것 또한 특징이다.
2. 덱 빌딩 : 은근히 신경 쓸 게 많은 인 게임 콘텐츠
단순한 방치형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특징 중의 특징.
플레이어는 전투를 통해 아이템과 타일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전투에서 몬스터를 쓰러트릴 때마다 일정 확률로 획득하는 방식이며
드래그를 통해 아이템을 장착하거나 타일 카드를 배치할 수 있다.
아이템의 경우 각각의 캐릭터가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드롭되며
플레이어의 루프 횟수에 따라 더 높은 레벨의 아이템이 등장한다.
또한 아이템은 일정 확률로 고 가치의 아이템이 드롭되며
더 높은 가치의 아이템은 더 다양한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타일 카드는 아이템과 동일하게 드롭되지만 적용 방식이 다른 데
해당 타일을 배치하면 재료 또는 몬스터가 추가로 등장하는 방식이다.
공통된 타일을 연속해서 배치하면 추가 효과를 보유한 타일도 있다.
하지만 보유한 아이템과 타일에는 최대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획득한 아이템과 타일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어쩌면 단순할 수 있는 방치형이라는 기본적인 게임에 틀에
계속해서 배치해야 하는 시스템을 추가한 것으로 던전 진행에 맛을 더했다.
3. 라이트 로그라이크 : 재료 수급과 캠프 강화
한판 한판 리셋을 통해 매번 새로운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매 판 플레이하며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라이트 로그라이크이다.
던전을 플레이하게 되면 각종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는 복귀하여 해당 자원을 활용해 캠프를 강화할 수 있다.
각각의 캠프 강화는 특수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캐릭터 해금, 포션 지급과 같은 이후 플레이에 이로운 효과를 추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다회차 플레이를 통해 강해지며
획득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 또한 게임의 재미이자 특징이다.
또한 플레이 도중 사망하는 경우에도 보유한 재료를 모두 잃지 않으며
획득한 자원의 30%를 획득하고 거점으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타 로그라이크 작품의 경우 후퇴를 통해서만 재료를 수급할 수 있었다면
사망 시에도 일정량의 재료를 지급해 주는 것을 통해 라이트함을 더한 것 또한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피시방에서 먹는 짜파게티"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집에서 직접 해 먹어도 맛있는 라면인데
특정 장소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랄까요?
PC로 플레이했을 때도 독특한 맛이 느껴졌는데
모바일로 하니 그 특징이 조금 더 배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위치만 바뀌었다고 해서 단점이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장점과 단점을 통해 이번 작품이 이식을 통해 얻은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무한 루프 세계에 빠진 모험가들의 좌충우돌 던전탐험기입니다!
5. 장점
가볍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
단순한 게임 진행과 낮은 사망에 대한 페널티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요 근래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가볍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부분 유료화
PC 버전은 스팀 기준 16,500원이다.
캐릭터 해금은 안되지만 공짜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해당 게임을 결제하더라도 상당히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독특한 리소스 콘셉트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도트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아기자기한 인 게임과 어두운 콘셉트의 도트 그래픽은 게임의 맛을 더한다.
6. 단점
결국 한정된 무료 체험판
체험판의 경우 세이브 데이터 1칸, 캐릭터 해금이 불가하다.
강력한 인질로 꼬우면 지르라는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난다.
루프가 진행될수록 느껴지는 답답함.
인 게임 UI는 모바일에 맞춰 깔끔하게 이식했지만...
루프가 진행되면 늘어나는 배치와 몬스터들이 점점 어지럽게 느껴진다.
운에 따른 빠른 포기
좋은 타일, 좋은 무기를 획득한다면 다회차 루프를 진행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빠르게 루프를 포기하고 다음 회차를 노리게 된다.
플레이의 가벼움에서 나온 단점이기도 하다.
7. 평가
재미 : ★★★☆
매판 새로운 맛을 느끼는 로그라이크의 느낌도 잘 나면서
가볍게 한판 한판 즐기며 강해지는 것 또한 게임의 재미
게임성 : ★★★★
PC에서 보던 UI와 시스템을 모바일로 상당히 잘 이식했다.
특히 모험 진행 버튼을 오른쪽 아래로 두어 플레이에 편안함을 더했다.
상품성 : ???
PC 버전은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장을 판매한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유료 플레이가 아닌 추가 구매 형식의 게임이다 보니...
PC 버전 플레이어들은 모바일로 찍어 먹어보고 말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8. 개인적인 총평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어 다운받았고
7천 원을 내고 플레이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플레이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간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볍지만 오히려 계속 플레이하게 되는 마성도 있네요!
하지만 PC 버전과 다르게 빠른 조작이 안된다는 단점이 걸리긴 합니다.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고, 드래그해서 배치하고, 아이템을 확인하고...
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게임의 맛이 조금 더 달라진 느낌입니다.
PC판은 한 땀 한땀 타일을 계산하며 배치하는 느낌이라면
모바일판은 큰 판을 보고 줄 건 주는 느낌이랄까요?
우선 맛보게 해주는 전략도 은근히 훌륭한 것 같습니다.
기본 캐릭터도 맛있는데 다른 캐릭터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 궁금하거든요!
이번 예비군 훈련 타임 코스모스는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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