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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백 서른 세 번째 게임 분석 : 섰다(Korean Playing card)

1. 게임소개

조선 시대 놀음인 "투전"을 일본식 놀이용 카드인 "화투"로 진행하는 게임.

 

2. 지원 플랫폼

오프라인

 

3. 과금 요소

쿠팡 기준 5,600원(화투 1목 기준)

 

4. 특징

"어른이들을 위한 카드 게임"

5월 5일이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지만,
다음날에 쉬게 해 준 걸 보면 어른이들을 위한 날인 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는 어른이들을 위한 리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도 성인용 작품을 들고 왔더랬지요.

이번 작품은 각종 매체와 영화에서 은근히 많이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상투적인 표현으로 사용하는 "땡잡았다."와 같은 표현도 해당 작품에서 나온 말이죠. 
한 마디로 성인이 된 이후 한 번은 접할 수도 있는 게임이라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준비한 이번 작품은 상당히 익숙한 작품이지만
의외로 고스톱에 비하면 해당 작품의 시스템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분석은 해당 작품을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아보고
플레이 방식을 통한 특징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장 플레이 : 빠른 템포의 게임 진행

사용하는 재료인 화투 한 목에는 1부터 12까지 각각 4장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해당 게임을 플레이 할 때에는 48개의 카드 중 20장을 사용한다.

20장의 카드는 1부터 10까지의 카드를 각각 두 장씩 사용하며
각각의 패는 구분할 수 있는 특수패(쌍피, 띠, 열끗, 광)를 사용한다.

하지만 스탠다드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섰다가 20장이라는 것이지
변종 룰에 따라 40장을 전부 사용하는 섯다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20장 섯다, 40장 섰다 모두 가장 큰 특징은 "빠른 템포"라는 점이다.
각각의 플레이어는 2장의 패를 받아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타 카드 놀이의 경우 최소 다섯 장 이상의 카드를 받는 경우가 많은 데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정말 많아야 5장(도리 짓고 땡)을 받아 게임을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 게임에서 중요한 "확률에 따른 승리"라는 개념이 약해졌다.
본인의 카드 2장을 통해 상대편의 카드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각각의 플레이어가 베팅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심리전"이 주가 되며
그 덕분에 블러핑의 요소가 진해지는 게 이번 작품의 특징 중의 특징

해당 이미지와 같이 1~10의 화투패 중 특수패만 사용.

 

2. 족보 : 승패를 가리기 위한 조건과 특수한 패의 조합

기본적으로 게임의 승패는 각 패의 합으로 결정하며
두 패의 합이 10이 넘어가면 10의 자리를 버리고 1의 자리만 확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등장할 수 있는 숫자는 0부터 9까지가 될 것이고
각각의 숫자 뒤에 "끗"을 붙혀 해당 패의 등급을 매긴다.

숫자는 낮은 순서부터 높은 순서대로 패가 강력해지며
0끗은 망통, 9끗은 갑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승패의 계산이 단순히 숫자의 합이 아닌
"특수한 패 두장"인 경우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룰을 이번 작품에서는 "족보"라고 표현한다.

해당 패들은 숫자를 합하면 낮은 등급의 끗이 되지만
특수한 조합의 패인 경우에는 끗 이상의 패를 모두 이기는 족보로 인정한다.
하지만 해당 조합에서도 승패를 가리기 위한 높고 낮음은 존재한다.

또한 동일한 패 두장을 모두 획득한 경우 "땡"이라 불리며
해당 패는 끗과 모든 족보를 이기는 특수 승리패가 된다.

또한 해당 땡의 승부에서는 끗과 족보에서 동일하게 높은 숫자가 유리하며
땡 중에서도 특수 패(광땡)는 해당 땡들을 모두 이기는 가장 강한 패이다.

단순한 숫자의 조합으로 빠른 템포를 가져가면서
족보와 땡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변수를 만든 것 또한 특징.

두장 섯다에서 가장 높은 패인 삼팔 광땡.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소주"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성인이 되면 다들 한 번쯤은 먹어보는 그 맛입니다.
여럿이 모여 먹는다는 것 또한 비슷하네요.

환장하는 사람은 정말 미친 듯이 먹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입에도 안대는 것 또한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무언가를 걸어야 게임의 맛이 산다."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걸어 플레이하는 도박과 연관이 될 수밖에 없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오프라인도, 온라인도 배팅을 위주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착한 어른들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합법적으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꽃들이 하는 전쟁입니다!

뭔가 손모가지를 잘 걸거 같은 플레이어.jpg

 

5. 장점

쉬운 입문과 빠른 템포.
더하기만 할 줄 알면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의 시스템
게다가 빠른 승패 결정으로 게임의 중독성을 더했다.

심리전 요소의 극대화
타인의 패를 읽기 힘들다는 점은 운의 요소이기도 하지만
내 패가 낮아도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장점으로도 활용된다.

 

6. 단점

너무 강한 운의 요소
결국에는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확률 계산으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결국은 도박
게임의 특징인 심리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돈이 걸린다.
결국에는 많은 돈이 걸리는 불법적인 게임이 되기 쉽다.

 

7. 평가

재미 : ★★★
처음 입문했을 때에는 무슨 맛으로 하는지 모르지만...
빠지면 은근히 치는 맛이 있는 고스톱과 다른 느낌의 게임

게임성 : ★★★
실력이라는 게 결국 심리전과 손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메인 시스템이 결국에는 실력이라 부를만한 게 없다.

상품성 : ★★★★★
한게임, 피망, 넷마블... 모바일, PC 플랫폼까지
각종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이 많다.
그만큼 해당 작품의 인기와 상품성 하나만큼은 bb.

 

8. 개인적인 총평

이번 작품은 어른이들을 위한 게임 분석입니다.

하지만 해당 작품은 단순한 보드게임으로 볼 수 없습니다.
수많은 배급사와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이기도 하거든요.

그만큼 한국에서 인기 많은 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면서
사행성 게임 중 가장 템포가 빠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온라인으로 즐기는 게임의 대부분이 "머니 충전"을 통해 BM을 구성했으며
그 BM을 어쩌면 확실하게 잡아가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하면 독이 되듯이 적당히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 게임의 기본적인 틀이 도박이기 때문이지요!

착한 어른이 여러분은 온라인으로 살짝살짝 즐기시면 참 좋겠습니다.
누나 돈 5배로 따도 집에 못 들어가는 게 섯다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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