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4년 5월 8일 출시한 넷마블 네오 개발, 넷마블 유통의 수집형 액션 RPG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PC(Windows)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국가권력급 웹툰으로 만든 게임"
한국 웹툰계에 헌터물을 전파시킨 웹툰이 게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수려한 그림체 또한 웹툰의 성공에 한몫했다고 할 수 있지요.
원작 웹툰의 엄청난 성공 덕분일까요?
해당 IP가 게임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웹툰 원작"입니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태의 게임 제작 방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당 IP가 보유하고 있는 "확실한 팬층"을 통해 유저를 끌어모으고
그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게임의 진행 방식이 기본이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웹툰 원작"이라는 것에 어쩌면 충실한 특징이기도 하네요!
이번 분석은 해당 원작을 게임에 어떻게 녹여냈는 지 알아보고
플레이와 진행 방식을 통해 보여주는 색다른 특징들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플레이 : 메인 캐릭터와 서포트 캐릭터의 조합
게임의 기본 진행은 "성진우"(이하 메인 캐릭터)로 진행한다.
웹툰 원작의 주인공을 유저는 성장시키며
던전을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게임은 진행된다.
따라서 메인 캐릭터를 게임 내에서 제외할 수 없다.
해당 캐릭터를 성장에 따라 메인 스토리를 해금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특징 때문에 메인 캐릭터를 반드시 육성시켜야 하는데
해당 방식을 조금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이 존재한다.
우선 메인 캐릭터의 스텟을 분배하는 성장 시스템부터
전직 시스템을 통해 메인 캐릭터의 확실한 성장 방식을 보여준다.
또한 해당 성장 방식에 더해 "무기 슬롯"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데
메인 캐릭터가 장착한 무기에 따라 공격 스타일이 바뀌는 방식이다.
하지만 단순히 게임 진행에 있어 메인 캐릭터만 사용하는 건 아니다.
뽑기를 통해 획득한 "헌터"(이하 서포트 캐릭터)를 배치할 수 있는데
해당 캐릭터들는 유저의 던전 클리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한다.
하지만 단순히 서포트의 역할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
특정 던전에서는 서포트 캐릭터들만 사용하여 진입하는 던전이 존재하는 등
서포트 캐릭터를 뽑아야 하는 확실한 이유를 만들어준 특징이기도 하다.
2. 스토리 : 웹툰과 3D의 혼용
게임의 스토리는 원작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상당히 독특하다.
게임의 큰 진행 방식이 스토리 모드로 진행되니 만큼
인 게임에서 스토리는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내 스토리를 진행하는 데 있어
조금 더 색다른 방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인 게임 애니메이션"과 "웹툰 컷신" 형식이 같이 사용되는 것
게임 내 애니메이션 구성은 타 게임과도 유사하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 인 게임 도중 또는 종료 시 영상이 출력되는 형태하지만 원작이 웹툰이라는 장점을 조금 더 끌어올린 방식이 있는데
바로 인 게임 컷신에 원작 웹툰을 그대로 내보내는 형태로 구현했다.단순히 웹툰을 그대로 출력하는 게 아닌
하나의 컷 안에서 대사가 출력되고 인물이 이동하는 등
기본적인 틀은 웹툰이지만 영상과 같은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게임 내 스토리에 생동감을 더했고,
원작을 읽은 유저들에게도 다시 한번 볼 수 있게끔 구성한 것이 특징 중의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한우채끝 짜파게티"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들어간 재료가 상당히 고급입니다.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는 재료라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메인이 짜파게티라는 걸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우 채끝이 아무리 맛있어도 짜파게티에 묻혀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랄까요?
결국 한우 채끝 같은 "나혼렙"이라는 특징은 혼자서 캐리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장단점은 "과연 게임으로서 얼마나 재미있는가?"가 되겠네요.
순수한 팬심으로만 게임을 이끌어나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게임의 스토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성진우의 좌충우돌 레벨업 이야기입니다!
5. 장점
원작의 흥행
당연하지만 강력한 장점 중 하나.
초 메가 히트를 친 원작을 보유하고 있다.
확실한 건 초반 유저를 모으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는 것.
잘 빠진 인 게임 전투
전투 내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저스트 가드(극한 회피)와 타격감은 모바일 치고 상당히 잘 만들었다.
고퀄리티 리소스들
3D 리소스들부터 2D 리소스들까지 상당히 잘 나왔다.
원작의 높은 퀄리티를 잘 구현해 냈다는 것 하나만으로 장점이 되었다.
6. 단점
최적화
게임의 모든 단점이 해당 단점을 넘어설 수 없을 정도
모바일로 5분 플레이하니 손가락이 델 것 같아서 게임을 껐다.
이 게임을 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
너무 많은 BM 구조
단순히 뽑기가 악랄하기보다는 시즌패스의 수가 너무 많다.
게다가 해당 BM들이 게임의 편의성과 연관되어 있어 거부감이 든다.
부실한 사이드 스토리 던전
메인 스토리에서 진행하는 던전은 스토리 덕분에 참신하긴 하지만...
사이드 스토리는 기존의 던전을 재탕한 느낌밖에 안 든다.
봤던 곳 또 보고 또 보고... 재화 수급을 하기 위한 노가다로 느껴진다.
7. 평가
재미 : ★★★
원작의 맛도 나고 리소스도 잘 빠졌다.
게다가 손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던전 플레이는 재미있긴 하다.
게임성 : ★★
던전 플레이는 잘 만들었지만...
최적화와 인 게임 BM이 게임에 흥미를 식게 만든다.
상품성 : ★★★★★
첫날 매출 140억이라는 넷마블 신기록을 세워 버렸다.
양대 마켓 1위의 기염을 토한 만큼 상품성 하나만큼은 입증을 해냈다.
8. 개인적인 총평
이번 작품은 상당히 기대하던 작품입니다.
원작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단순히 이런 이유뿐만 아니기도 합니다.
여길 틀어도 저길 틀어도 나오는 국가권력급 광고 덕분이기도 하네요!
게다가 게임 플레이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패링과 같은 요소와 직접 조합하는 스킬과 무기는 재밌긴 하더랍니다.
하지만 결국 모바일 게임이라는 사실에 집중해 보면 상당히 아쉽습니다.
핸드폰으로 플레이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PC로만 플레이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순수하게 PC로만 출시했다면, 모바일을 차후로 미루었다면 좀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BM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고깝기는 했지만 뭐...
개발 기간과 원작의 파워를 생각하면 뽑을 건 뽑아야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의성 부분까지 BM을 넣어버린 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는 그냥 유저를 위해 해주면 안 되나 싶은 것까지 돈을 내야 하거든요!
게다가 성적으로는 증명했지만 "첫 주차"라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원작의 파워를 생각하면 못하는 게 더 이상하기 때문이지요.
더 이상 발전이 없다면 이번 작품을 플레이해야 하는 원동력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번 작품의 핵심은 "수집형", "전투력"으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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