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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백 서른 번째 게임 분석 :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KNIGHTS OF VEDA)

1. 게임소개

2024년 4월 2일 출시한 플린트 개발, HYBE IM 유통의 수집형 RPG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PC(Windows)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잘 나가던 IP로 만든 후속작 시즌 3"

2014년 출시한 "별이 되어라!" 작품의 후속작입니다.
이번 연도에 출시된 후속작들을 기준으로 3번째 작품이네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전작과 차이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게임의 시스템부터 콘텐츠까지 이름만 동일한 다른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작과 비교할만한 차이점이 눈에 띄게 존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후속작이라는 건 과거 작품의 장점 또한 보유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과거의 어떤 장점을 취했고,
그 장점을 이번 작품에서는 방식으로 표현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실시간 전투 : 최대 4명의 캐릭터로 진행하는 스테이지

게임의 진행 방식은 재화를 소모해 스테이지에 입장하고 클리어하는
스토리 진행과 게임 진행은 전작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스테이지 내에서 진행하는 방식이 변화했는데
바로 턴제 방식이 아닌 실시간 전투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해서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조작해야 하며
모바일 게임이니만큼 당연하게도 오토 플레이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전작과 동일하게 스테이지 입장 시 "편성"을 통해
해당 스테이지에 사용할 베다의 기사들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편성한 모든 캐릭터를 한 번에 조작하는 게 아닌
파티에 편성된 1명의 기사만 스테이지에 등장하여 진행한다.

또한 스테이지 내에서 각각의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으며
각각의 기사들은 각각의 스킬 쿨타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

 

2. 2D 그래픽 : 별이 되어라!풍의 리소스와 정체성

전작과 유사하면서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
게임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 지 가장 잘 드러나는 특징이다.

별이 되어라!라고 한다면 당연 리소스의 화풍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전작의 경우 타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화풍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전작과 동일하게 게임의 진행은 횡스크롤 방식의 2D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변경된 시스템에 따라 Y축까지 이동 가능한 것이 차이점.

요 근래 등장하는 후속작들은 전작의 IP만 활용하는,
어쩌면 후속작이 아닌 새로운 작품처럼 느껴지는 작품도 많다.

하지만 이번 별이 되어라!는 후속작을 통해 본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했고,
앞으로 제작할 작품들의 컨셉을 확실히 보여주게 된 것이 장점이자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단골집 신메뉴 춘장 청국장"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작품 요약은 어색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앞선 특징으로 볼 때 이러한 메뉴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지요.

앞서 말한 특징은 단순히 "이번 작품만의 특징"이지,
인 게임에서 느껴지는 향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플린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확실하게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2D와 본인들의 색깔이 명확히 드러나는 리소스를 통해서요.

하지만 인 게임의 진행, 가챠, UI 등등은 상당히 익숙하다 못해
중국 미X요 회사의 X신 게임이 생각날 정도입니다.

분명 내가 알던 백반집의 정식 메뉴는 맞긴 한데...
먹어보니 메주콩이 아니라 춘장콩이 들어있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청국장이 확실한데 말이에요.

게임의 스토리는 폭군에게 저항하는 13번째 용사 "책의 주인"의 고군분투 여행기입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거악에 대항하는 책의 주인이랄까?

 

5. 장점

이제는 확실해진 플린트만의 콘셉트
거꾸로 봐도 별이 되어라! 후속작임을 알 수 있는 인 게임 리소스들.
본인들의 확실한 콘셉트는 이제는 게임의 장점이 되었다.

멀티 플랫폼 지원
출시 이후 PC로 플랫폼 지원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번 작품은 출시 직후 PC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PC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한 지원이 시작부터 빵빵하다.

 

6. 단점

너무나도 똑같은 인 게임 시스템
원신, 스타레일, 별이 되어라 2 레츠고...!
뽑기부터 전투까지 게임 내 모든 시스템이 미호요 풍이다.

상당히 과격한 BM
인 게임 시스템뿐만 아니라 BM 구조 또한 미호요를 따라갔다.
결국 PVP가 주가 될 게임의 BM이 이렇게 매워도 되는가 싶다.

모바일 최적화 이슈
모바일 기기로 플레이하다 기기가 뜨끈해지는 게 느껴진다.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이유라고 생각될 정도.

 

7. 평가

재미 : ★★★
상성 별 캐릭터 조합부터 인 게임 리소스까지
분명 옛날에 즐겼던 그 게임에서 진화한 건 맞는 것 같지만
어디선가 느껴지는 유사함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게임성 : ★★
Y축 추가로 인해 스테이지 진행에 있어 디테일한 조작이 필요한 데,
모바일로는 플레이가 어렵다고 느껴질 정도로 조작이 상당히 불편하다.
PC 클라이언트를 낸 이유가 이것 때문인가 느껴질 정도이다.

상품성 : ★★★★★
인기 1위, 매출 10위권 안착이라는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
매운 BM 덕분일까 과거의 향수 덕분일까 인기몰이는 확실히 하고 있다.

 

8. 개인적인 총평

과거의 향수에 취해 플레이했고
결국 춘장향에 돌아선 게임입니다.

분명 리소스도 그대로고, 게임 진행도 비슷한 데
게임 내 시스템이 원신과 너무 유사해도 유사합니다.

캐릭터 스왑? 이건 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BM과 캐릭터 성흔을 보는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미호요 게임이야 기본적으로 솔로잉 플레이가 기본이니까
"캐릭터를 뽑는 건 본인의 만족"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뭐 최종 콘텐츠라고 해 봐야 온몸 비틀면 깰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번 작품과 같은 경우에는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최종 콘텐츠가 "스토리"가 아닌 "PvP"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고성능 캐릭터를 뽑아야 되며
P2W 게임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질 수밖에 없다랄까요?

게다가 원신 또는 스타레일을 플레이하는 유저가
과연 해당 작품을 플레이할까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아무리 독특한 콘셉트와 확실한 개성을 보유한 리소스라 하더라도
미호요의 3D, 그것도 화끈하게 만드는 캐릭터를 못 따라갈 것 같습니다.
같은 가챠라면 그래도 더 가지고 놀기 쉬운 걸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때문에 실망은 했지만 다크 판타지라는 확실한 콘셉트는 마음에 듭니다.
이제 플린트 게임만의 정체성이 정해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게임은 점점 발전해 나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확실한 콘셉트라는 뿌리가 있으니까 결국에는 활로를 찾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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