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벌써 1분기가 지나갔습니다.
패딩을 입던 추위를 느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벚꽃이 피는 따듯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1분기에 출시한 신작 게임이 참 많았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집에서 노는 것 만큼 재밌는게 없기 때문이지요.
그 만큼 관심을 많이 받은 작품들이 상당히 많고
그 작품들이 지금 어떻게 운영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업데이트가 없는 게임은 다루지 않습니다.
기준은 2024년 4월 7일 기준입니다.
1.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최근 업데이트 : 24.04.02
- 신규 전설 캐릭터 [메이 노틸런], 전용 무기 [셀레스트리] 추가, 신규 클래스 추가
운영 잘했나요? : ★☆
리뷰 당시 가장 부정적인 평가였던 "전작의 흥행 참패"가 잊혀질 정도입니다.
운영 측면에서 상당히 많은, 그것도 부정적인 이슈가 상당히 많이 터졌습니다.
사실상 최종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길드 콘텐츠에 어뷰징이 터졌고
지속적인 늦장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평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아닌 운영에 대한 이슈들은 상당히 아쉽기만 합니다.
2. 팰월드
최근 업데이트 : 24.04.04
- 신규 콘텐츠 레이드 보스 "벨라루즈" 업데이트.
운영 잘했나요? : ★★★★☆
좋은쪽, 나쁜쪽으로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그 게임입니다.
게다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레이드 형태의 콘텐츠가 추가되었네요.
지속적인 버그 수정과 관련된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콘텐츠 업데이트까지 진행한 건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얼리 억세스라는 걸 감안할 때, 정식 출시에 얼마나 힘을 줄 지 기대가 됩니다!
3. 8번 출구
최근 업데이트 : 24.02.17
- 그래픽 및 버그 수정
운영 잘했나요? : ★★★☆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얼마나 잘 했느냐 평가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성공했다는 것 하나만큼은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네요.
짧은 플레이 타임의 인디 게임이니만큼 후속작을 운영이라고 평가한다면
후속작인 "8번 승강장"이 곧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운영을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4. 버섯커 키우기
최근 업데이트 : 24.03.28
- 출시 100일 기념 업데이트, 신규 콘텐츠 "항해 시대" 프리 시즌 오픈
운영 잘했나요? : ★★★★
압도적인 물량을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지속적인 플레이 유도에 성공하다 못해 너무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키우기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왜 이 게임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말 그대로 "인해전술"로 해당 문제를 해결해버린 독특하다 못해 특이한 게임이네요!
5. 헬 다이버즈 2
최근 업데이트 : 24.04.05
- 신규 전쟁 채권 "민주적 폭발" 업데이트 예고 및 트레일러 공개.
운영 잘했나요? : ★★★
고질적인 문제였던 서버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한 것으로 보이나
정작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운영 측면에서는 상당히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팀 공식 커뮤니티가 아닌 디스코드를 통한 중요 정보의 전달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꾸준한 전쟁채권 출시는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서버도 고치고, 최적화도 신경쓰고, 확실히 게임이 재미있기는 혀...!
6.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최근 업데이트 : 24.04.04
- 신규 콘텐츠 "월드 레이드", "도미니언" 오픈
운영 잘했나요? : ★★★☆
출시 첫 업데이트에 상당히 큰 논란이 터졌습니다.
캐릭터 엘리나의 "스킬 기재 오류"라는 상당히 큰 이슈였습니다.
고티어 캐릭터를 뽑고 게임을 진행하는 "리세마라"가 보편적인 서브컬쳐 게임에서
출시 이후 최상위권 서포터라고 불리던 캐릭터가 기재 오류라는 이유로 너프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데이트 이후 빠른 피드백과 공지사항을 작성하는 등
상당히 빠르고, 정확하며, 인상적인 운영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영 측면에 있어서는 상당한 내공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번 분기에는 모바일, PC, 콘솔 상당히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게임의 운영 방식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네요.
특히 콘솔 게임들의 운영 방식을 많이 다루게 된 게 재미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의 콘솔 게임은 기존의 방식과 다른 것 같습니다.
기존의 콘솔 게임은 "여러번 오래 쓸 면도기" 하나를 구매한다는 개념이었다면
이번 분기의 콘솔 게임들은 "면도날을 배달해주는 구독형 상품"의 느낌이네요.
24년 1분기는 "잘나가던 IP는 요즘에도 잘나가는가?"로 요약될 것 같네요
새롭게 만든 게임들은 재미부터 운영까지 딱히 흠잡을 게 없지만
창세기전 IP를 사용한 회색의 잔영만 사건 사고가 많은게 놀랍네요.
강력한 IP를 사용했으니 플레이 해주는 유저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사실이 오히려 게임을 운영하는 데 있어 나태함이 되는 걸까요?
과거 잘나가던 IP를 사용하여 만드는 게임들의 단점을 확인한 기분입니다.
날씨도 한껏 풀리고 꽃이 만개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봄이라고 꽃구경을 다녀오니 뭔가 기분이 꽁기하기도 하네요.
이번 1분기에는 뭔가 열심히 준비한 것 같은데
결과는 안 나온 것 같아 아쉬운 분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작업하던 부분의 실물을 보기도 했고
해당 작업에 있어 칭찬을 받아 뭔가 뿌듯하기도 하네요!
앞으로는 더워질 일만 남은 1분기의 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소한 것을 즐기듯 이 따듯한 몇일을 즐기다 보면
앞으로 다가올 무더운 날들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환절기이다보니 감기걸린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2분기에 더욱 더 재미있는 게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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