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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백 스물 일곱 번째 게임 분석 :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

1. 게임소개

2024년 3월 14일 프리 알파 테스트로 출시한 넥슨 개발의 온라인 ARPG

 

2. 지원 플랫폼

PC(Winodws)

 

3. 과금 요소

무료

 

4. 특징

"마영전 2 미리 해보기"

2010년에 출시한 넥슨의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후속작입니다.
현재 출시된 버전은 프리 알파 테스트로 사실상 "시식 코너"라 해야겠네요.

하지만 시식 코너에서 집어먹었던 만두가 맛있으면 한 두 개 집어보는 것처럼
이번 프리 알파 테스트는 유저들의 반응을 보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어느 부분이 향신료로 느껴지는지,
이번 작품만의 독특한 맛과 매력이 바로 특징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선으로 이번 작품의 특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플레이어블 캐릭터 : 전작의 IP 활용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플레이어블 캐릭터 2종을 확인할 수 있다.
피오나와 리시타 2종 모두 마비노기 영웅전의 초창기 캐릭터들이다.

전작의 경우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개념이 상당히 중요했는 데
바로 유저의 플레이 방식이 캐릭터에 고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각각의 캐릭터는 사용하는 고유의 무기와 전투 스타일이 있으며
해당 스타일은 어쩌면 캐릭터의 고유한 성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전투 방식을 플레이해 본다."가 아닌
"특정 방식을 지닌 캐릭터를 육성한다."라는 큰 개념은 그대로 유지될 것 같다.

또한 현재 플레이 가능한 각 캐릭터는 총 4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두 직업 모두 전작과 플레이 방식과 유사한 것 또한 확인되었다.

기존의 IP를 활용하여 전작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관심을 끌게 되었으며
각각의 캐릭터의 확실한 전투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

 

2. 독특한 전투 스타일 : 회피와 연계

전작과 유사하지만 좀 더 진화된 게임의 특징.

프리 알파 테스트인 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지만
전투의 진행은 전작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걸 알 수 있다.
가장 유사한 점은 전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회피"라는 점이다.

일부 가드가 가능한 직업을 제외하고는 회피를 활용해야 하며
NPC의 공격을 무작정 맞으며 던전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회피를 통해 딜 타임을 만들었다면 그 순간에 딜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공격과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는 "연계"가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이러한 독특한 전투 스타일은 게임의 특징이자 핵심이라 말할 수 있다.

게임을 처음 플레이 했을 때는 분위기 덕분에 "소울 라이크"처럼 느껴지지만,
플레이의 핵심은 "회피와 연계"라는 점이 독특한 맛이자 특징으로 작용한다.
"~~류"가 아닌 "빈딕투스" 스타일이라 부를 수 있는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시식 코너에서 맛본 비비고 왕교자"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전작이 고향만두였다면 이번 작품은 비비고 왕교자 같다랄까요?
만두라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느껴지면서 고급진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시식 코너에서 맛보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는데
정작 내 돈 주고 사기에는 손이 잘 안 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정식 출시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리얼 엔진 5라는 기가 막힌 엔진을 탑재한 게임이다 보니
리소스 퀄리티와 부드러운 느낌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낙원에 가기 위해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뭔가 강력한 대검을 사용할 것 같은 영웅

 

5. 장점

기가 막힌 인 게임 리소스
왜 언리얼 엔진을 쓰는지 알 수 있는 인 게임 퀄리티.
전작의 핵심인 꽁기 꽁기한 부분을 더 강조할 수 있는 장점.

확실한 개성의 게임 시스템
UI, 게임 진행은 어디선가 플레이해 본 것 같은 맛이지만
게임의 핵심인 전투는 상당히 독특한 것이 강점이자 장점.

 

6. 단점

회피에 대한 고찰이 필요.
피한다라는 개념이 아닌 빠른 이동인 것 같은 느낌의 회피기
NPC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예측이 더 중요한 것 같은 느낌

아직은 미완성된 인 게임 시스템
연계가 중요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플레이가 살짝살짝 삐걱된다.
공격 도중 이동기를 사용하면 모션이 캔슬되며 취소된다던지 등등... 

 

7. 평가

재미 : ★★★
인 게임 리소스만 봐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 느껴지며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게임성 : ★★★☆
취향에만 맞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지는 하드코어 느낌의 액션 RPG
하지만 취향에 안 맞으면 답답할 수 있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상품성 : ???
정식 출시가 아니다 보니 수익성보다는 화제성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데
전작 IP를 통해 얻은 기대감을 넘어 상당히 입소문을 탄 모습.
프리 알파 테스트로 얻을 수 있는 건 다 얻어 성공한 모습.

 

8. 개인적인 총평

전작인 마비노기 영웅전도 벌써 출시한 지 14년이 되었습니다.
강력한 IP로 새롭게 게임을 만드는 게 메타가 된 요즘에는 특별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만큼의 고퀄리티 게임이 있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이번 빈딕투스가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날 정도의 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을 프리 알파 테스트임을 감안하고 봤을 때
인 게임 시스템과 진행 방식, UI는 상당히 잘 뽑힌 것 같습니다.
게다가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게다가 꽁기한 그것까지 모두 구현된 것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전작의 강점이라면 강점인 부분이 그대로 이식되었다랄까요?!
확실한 강점이 있는 게임이라 기대가 더욱 됩니다...!

첫 네임드 잡는데 리트라이 12번 한 남자. 늙기 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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