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4년 7월 4일 출시한 호요버스 개발, 미호요 유통의 수집형 액션 RPG.
2. 지원 플랫폼
모비일(안드로이드, IOS, iPadOS), PC(Windows)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대륙의 기술력 mk.3"
말이 필요없는 호요버스의 최신 작품입니다.
그동안 호요버스 작품들의 확실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픈월드부터 턴제까지 정석에 가까운 느낌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작품의 특징을 저는 "펑키함"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을 해당 단어 이외로 표현할 방법이 없을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해당 작품의 특징을 더욱 보여주는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부분에서 해당 특징을 느낄 수 있는지 살펴보자면...
1. 연출 : 게임을 관통하는 키치함
게임의 스토리와 연출이 통통 튀는 느낌을 준다.
게임 자체가 상당히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느껴질 정도
우선 영상 부분에서는 인 게임 캐릭터의 3D의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영상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과장된 액션"이라 생각한다.
기존의 호요버스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 게임 컷씬에서 볼 수 없던 방식이며
이번 작품이 핵심인 펑키한 느낌을 컷신에서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단순히 스토리가 영상으로만 진행되는 게 아닌데
바로 스토리의 일부분이 만화의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컷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스토리 진행 상황에 따라 컷신이 등장하며
당연하게도 만화이기 때문에 만화적인 연출로 키치함을 더한다.
거기에 더해 만화로 진행되는 부분도 풀 더빙된 것 또한 특징이라면 특징
게다가 무언가 제4의 벽을 무너뜨릴 것 같은 느낌의 대사를 캐릭터들이 내뱉으며
스토리 진행 도중 캐릭터들의 대사에서도 키치함이 진득하게 느껴진다.
사운드 또한 해당 특징을 강화하는 느낌을 주는 요소를 많이 사용했는 데
빠른 템포, 신디사이저와 같은 전자 음악을 메인으로 사용하였으며
누가 들어도 "펑키하다"라는 느낌을 사운드에도 녹여낸 것이 특징
2. 플레이 : 던전 탐색과 실시간 전투
이번 작품 또한 독특한 인 게임 진행 방식을 보여주는 데
바로 "던전 탐색"과 "실시간 전투"라는 방식으로 표현해 냈다.
우선 던전 탐색의 경우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간으로
해당 공간은 브라운관 TV라는 형태를 차용하여 만들었다.
해당 공간에서 각각의 브라운관은 이동할 수 있는 길의 역할과 더불어
특정 구역에는 이벤트가 발생하는 심볼 인카운터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던전의 탐색은 단순히 평면의 형태로 진행하는 게 아닌
던전의 "위"와 "아래"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정 구역에 도달하면 브라운관이 아래로 꺼지는 형태로 새로운 맵이 등장하며
당연하게도 위로도 올라오며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것 또한 특징
하지만 전투의 경우에는 이런 평면의 개념이 아닌 실시간 전투를 채용했는 데
상당히 스타일리쉬하고 액션성이 짙은 게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최대 3인으로 구성된 파티원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데
전투는 "태그 매치"의 형태로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처치하는 게 목표이긴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특정 공격은 교체를 통해 패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한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번 작품의 패링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단순히 공격을 회피하는 역할에 더불어 그로기 게이지를 누적시키며 반격을 진행할 수 있다.
그로기 게이지가 누적된 적을 공격하면 콤보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투를 진행 중인 파티원을 제외한 2명의 캐릭터를 불러내어 공격하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전투 진행 중 한 명의 캐릭터가 캐리롤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조합한 파티 캐릭터들을 적절히 태그 하며 진행하는 것이 특징 중의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홍대 지하 2층 펑크락 카페"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호요버스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대중성이 아닌
정말 진득하게 펑키함이 느껴져서 놀라운 작품이기도 하네요.
작품의 연출이 페르소나의 냄새 또한 진득하게 나는 것이
특정 유저와 팬분들은 정말 환장할 수밖에 없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게다가 이번 작품은 오픈월드라는 특성을 살짝 내려놓은 대신
인 게임 컷신과 퀄리티에 집중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가 비유한 지하 2층의 펑크락 카페? 이거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장사에 가장 중요한 목? 유동인구는 신경도 안 썼습니다.
그럼 잘 팔리는 걸 파는가? 사장이 좋아하는 거 팝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장단점이 확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장단점이 곧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대충 망한 세계에서 활동하는 길잡이 쌍둥이들의 좌충우돌 모험기입니다!
5. 장점
높은 퀄리티와 디테일
인 게임 리소스가 기가 막힌 건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고
인 게임 모션 디테일부터 시간에 따른 NPC들의 행동 변화 또한 인상적이다.
스타일리시한 전투와 독특한 조작 방식
패링을 통해 진행하는 전투의 속도감과 연출도 인상적이지만
각각의 캐릭터에 커맨드에 따른 또 다른 공격이 가능한 것 또한 재미의 한 요소
유저 편의성
그동안 눈감아줬던 호요버스 전작들의 불편함을 개선한 채로 등장했다.
전부 수령부터 스토리 재감상까지 은근히 꿀 같은 편의성이 상당히 많다.
6. 단점
펑크라는 장르의 특수성
펑키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신규 유저를 끌어올 수 있지만...
결국 해당 장르는 명확한 타깃 유저가 존재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60GB라는 상당히 무거운 용량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PC게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이 웰메이드인 건 맞는데 용량이 커도 너무 크다.
호요버스 특유의 "지들만 아는 이야기"
이번 작품 또한 다짜고짜 게임의 설정을 설명 없이 머리에 집어넣는다.
사전 지식이 없는 유저들은 이게 무슨 이야기인데 라는 느낌밖에 안 든다.
7. 평가
재미 : ★★★★
독특한 콘셉트와 유머로 무장한 스토리는 참신하게 느껴진다.
오픈월드를 포기하고 확실한 퀄리티를 잡은 것 또한 재미의 한 요소.
게임성 : ★★★☆
다양한 상호작용과 전투 시스템은 인상적이지만...
어지간한 효과들이 번쩍번쩍 눈이 부셔 머리가 아플 수 있다.
상품성 : ★★★★★
사전 예약자 4400만 명이라는 말이 안 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무난하게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안착한 모습.
8. 개인적인 총평
따거들의 신작입니다.
확실히 훠궈도 먹어본 놈이 잘 만든다고 할까요?
이번 작품도 독특한 콘셉트와 시스템이 참말로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플레이하면 느껴지는 대로
이번 작품의 큰 레퍼런스는 "페르소나 시리즈"라 생각합니다.
미국 카툰풍, 펑키함, UI, 등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페르소나의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게임의 진행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게임의 큰 틀이 되는 콘셉트와 느낌을 따오긴 했지만
인 게임은 본인들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장르의 마이너함이 발목을 잡을 것 같거든요.
펑키함이라는 건 결국 제한된 사용자가 원하는 콘셉트이고
페르소나 팬층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차이점이 존재하거든요.
게다가 게임이 뭔가 "콘솔 플레이"에 조금 더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모바일, PC보다 콘솔 환경 위주로 개발했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본인들이 좋아하는 걸 본인들의 색깔로 만든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지만
그러한 장점이 게임 개발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분명한 건 이번에도 확실한 색깔을 보여준다는 게 놀랍기도 합니다.
정말 자기들 하고 싶은 걸 다하는 느낌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결국 이렇게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정말 캐치프라이즈처럼 오타쿠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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