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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백 마흔 세 번째 게임 분석 :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

1. 게임소개

2024년 7월 2일 출시한 넥슨 게임 개발, 넥슨 유통의 SF 3인칭 루트슈터 RPG 게임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콘솔(PS4, PS5, Xbox one, Xbox XIS)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대충 망한 세계의 구원자가 되어보자"

한국 게임의 종가 넥슨에서 출시한 신작 게임입니다.
루트 슈터라는 의외로 마이너한 장르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네요.

마이너한 장르라고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의외로 확실한 팬층이 존재하고
확실한 퀄리티만 보장한다면 신규 유입 또한 노릴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이너한 장르라는 건 결국에 확실한 팬층이 있다는 특징은
해당 장르를 하드하게 즐기는 마니아 유저층의 평가는 냉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에서의 특징은 바로 "게임의 매력"이라 말할 수 있으며
같은 장르의 타 작품들과 비교할만한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번 작품을 선택하는, 더 나아가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번 작품은 어떤 특징을 통해 어떤 맛을 내길래 입소문을 탔는지 알아보며
이번 작품의 특징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고퀄리티 리소스 :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

핵심적인 게임의 매력이자 가장 큰 특징

말해 입아픈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고퀄리티 리소스가 특징이며
인 게임에서 보이는 거의 모든 리소스가 상당한 퀄리티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번 작품이 흥행하게 된 가장 큰 부분은 "매력적인 캐릭터"라 말할 수 있다.
높은 퀄리티에서 나오는 미형 캐릭터는 당연히 특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단순히 플레이어블 캐릭터에만 집중할 게 아닌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상당히 높은 퀄리티의 리소스 또한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대충 망한 사원, 폐허가 된 공장, 독에 범벅이 된 늪지 등등...
각각의 지역에서 확실하게 드러나는 지형 콘셉트 또한 확실하다.

배경, 몬스터, 스킬 이펙트 등등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리소스들이
플레이하는 유저로 하여금 "눈이 즐겁다!"라고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특징 중의 특징.

확실히 보기좋은 떡은 그릇도 예쁜 법인가?

 

2. 유저 친화적 운영 : 방임주의와 확실한 운영진의 소통

결국 이번 작품은 "루트"슈터 장르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있어 "파밍"의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은 최적화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파밍을 진행하고
아니면 더 나아가 게임 내 버그를 이용하는 파밍이 발생하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해당 작품에서도 효율이 극도로 높은 "밸비런"이 생겨났고
타 작품들의 사례를 볼 때 해당 파밍 방식 또한 너프될 것이라는 생각 했는데...

해당 파밍 방식을 수정하거나 막는 방식이 아닌 수급 재화의 양만 조절하여
타 인기 파밍지의 파밍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형태로 수정하였다.

또한 소모품을 사용하지 않는 버그성 플레이를 확인하고
"특정 유저들의 버그 악용"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유저들의 피로도가 심한 콘텐츠"라 생각하며
픽스를 통해 정상적으로 소모품을 사용하는 대신 획득 확률을 올리는 등
유저가 왜 해당 콘텐츠를 이렇게 즐기게 되었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어쩌면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만들어낸 독특한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사장님이 친절한 한식 뷔페"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평타 이상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사장님이 싹싹하고 친절해서 더 마음에 드는 식당입니다.

다양한 캐릭터, 무기, 강화 등등...
작품 내 즐길 게 상당히 많은 것 또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즐길 게 많다는 건 그만큼 장단점도 명확한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콘텐츠가 성공할 순 없는 법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번 작품은 과연
어떤 부분에서 확실한 장점을 보여주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들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게임의 스토리는 진짜 망해버린 세계의 계승자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안내자라고 있는데 이게 나만 보인다니까?

 

5. 장점

고퀄리티 리소스
게임의 특징이자 매력이자 가장 큰 장점
미인들과 함께하는 모험이 재미없을 수 있을까?

확실한 파밍 동기
다양한 캐릭터들과 수많은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다.
거기에 더해 순수 게임 플레이로도 획득할 수 있는 건 장점

 

6. 단점

강요되는 멀티 플레이
점점 혼자서는 플레이하는 데 벅차다는 게 느껴진다.
파티를 만드는 것을 강요하는 듯 한 느낌까지 든다.

은근히 불편한 유저 편의성
레벨과 옵션이 제각각인 장비 아이템부터 시작해서
마스터리 랭크를 올리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에 가야 한다던지...
곱씹어 보면 불편하게 만든 요소들이 몇몇 보인다.

높은 파밍 난이도
당연하게도 고성능의 캐릭터와 장비들은 획득 확률이 너무 낮다.
게다가 완제품이 아닌 도면과 장비를 추가로 파밍해야 하기 때문에
완성에 걸리는 시간이 곱절로 늘어난 건 아쉽기만 하다. 

 

7. 평가

재미 : ★★★
그래픽과 속도감 하나는 bb
하지만 각각의 지역에 준비된 미션들은 뭔가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고
과도하게 필요한 재료들 덕분에 노가다가 필수가 되어버렸다.

게임성 : ★★★
분명 전투가 속도감이 있긴 한데...
점점 높아지는 난이도 때문에 파티 플레이가 강제되기도 하며
팀원에 따라 플레이의 난이도가 들쑥날쑥해지기도 한다.

상품성 : ★
최고 동접자 26만을 찍어버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금은 동접자가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7만의 동접자를 유지하고 있다.

 

8. 개인적인 총평

기대하지 않았는 데 상당히 잘 빠진 게임입니다.

루트 슈터라는 장르를 처음 접해보기도 했지만
이만큼 재미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거든요.

초반에 지급하는 캐릭터 "버니"의 몫도 큰 것 같습니다.
확실히 타 계승자에 비해 빠른 이동속도와 플레이 콘셉트이다 보니
게임이 화끈하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달까요?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빠른 게임 진행을 원한 대가도 치렀습니다.
스토리 진행이 막히는 부분이 명확하게 생겨버렸거든요!

하지만 스토리 진행이 막히는 부분도 결국 온몸 비틀기가 아닌
고인물이 캐리 해주던가, 4인 파티원을 구해 클리어하던가
"내 힘으로 클리어했다!"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초반의 스피디함에 매력을 느낀 저로써는
슬슬 루즈해지는 부분을 못 버티게 되어버렸거든요.

하지만 이번 작품이 새로운 장르에 새로운 재미를 눈뜨게 해 준 건 사실이며
해당 장르의 마니아층은 당연하게도 재미를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전기에 중독되버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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