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3년 2월 10일 아발란체 소프트웨어 개발, 워너 브라더스 유통의 3인칭 마법 액션 오픈월드 RPG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콘솔(PS4, PS5, Xbox one, Xbox XIS, 닌텐도 Switch)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79,800원
4. 특징
"100년 전 마법학교에서 살아남기"
전 세계 마법 열풍을 일으킨 해리포터 시리즈입니다.
영화, 테마파크, 이제는 게임으로까지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기존에도 해리포터 시리즈로 게임은 출시되고 있었습니다.
영화 타이틀에 맞춰 스토리와 게임이 전부 출시되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원작과 다른 시간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의 주요 시간선이 영화 시점에서 100년 전쯤이라는 설정이네요.
그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이 되는 부분은
"원작의 설정"과 "작품만의 고유한 스토리"가 될 것 같습니다.
결국 해당 작품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원작의 팬들일 것이니,
얼마나 원작과 닮아있으며, 연결되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해당 특징들을 녹여내면서
더 나아가 게임 자체로서의 매력을 만들어 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진행 방식 : 영화의 타임라인을 따라가는 것 같은 스토리 진행
작품의 큰 뿌리가 영화에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특징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영화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게임의 진행은 의외로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을 주고 있다.
우선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영화의 주연들과 상당히 닮아있다.
우선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플레이어는 "고대 마법"에 감응력이 높은
뭔가 특별한 아이라는 설정이 원작의 해리 포터와 연결되는 듯하다.
게다가 주인공과 주로 상호작용하는 두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데
남자와 여자 한 명으로 누가 봐도 론과 해르미온느 포지션인 것 같다.
거기에 더해 게임의 챕터 진행이 영화의 줄거리를 따라가는 형태이다.
우선 마법 학교에 입학하고, 기숙사를 배정받고,(마법사의 돌)
그리고 제한 구역에 들어가고, 맨드레이크도 뽑는 등(비밀의 방)
원작에서 진행되었던 사건들과 타임라인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 때문에 이번 작품은 영화 내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뽑아 보여주면서
원작을 경험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도 작품의 매력을 알려주는 경험하게 해주는 특징
2. 시스템 : 해리포터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각종 디테일들
원작의 핵심을 강화하는 이번 작품의 특징
앞선 특징이 원작을 경험하든, 경험하지 않았든 간에
"해리포터"라는 작품의 큰 틀을 이해시키는 장치로 활용했다면
작품 내에 준비되어 있는 디테일들은 오히려 마니아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장치로
"그동안 상상하던 것들을 시각적으로 본다면 어떨까?"를 보여주는 특징이다.
우선 원작에서 등장한 어지간한 지역을 모두 게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게임의 큰 진행이 호그와트에서 진행되기는 하지만
오픈월드의 특성상 건물 내부는 물론 호그스미드, 금지된 숲 등등...
호그와트 근처를 모두 여행해 볼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거기에 더해 게임 내에서 마법과 관련된 상호작용도 상당히 잘 짜여 있다.
플레이어는 수업을 듣고 마법을 배우며 사용할 수 있고
빗자루를 타고 마법 동물들을 타고 다니는 등의 상호작용까지
말 그대로 "해리포터"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100년 전이라는 설정답게 사용 가능한 마법 또한 무지막지한 데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 또한 마구마구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편의점 밤 티라미수"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서바이벌 예능을 통해진 유명한 셰프의 디저트가 있습니다.
그 디저트를 양산해서 편의점에서 사 먹어보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 달달하니 맛있는 디저트이긴 한데...
이 가격이면 바밤바 먹고 말지라는 생각이 계속 맴돕니다.
해리포터라는 강력한 작품의 IP라는 건 게임의 핵심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게임의 단점 또한 해리포터라는 것에 갇혀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의 장단점은 과연 어느 부분에서 나타나는지 분석해 보며
이번 작품의 디테일을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마법학교 전학생이 되어 각종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5. 장점
강력한 IP
셰익스피어, 윈스턴 처칠, 비틀즈, 베컴의 왼발, 해리포터 Let's go
영국이란 나라를 대표하는 소설이자 작품인 초거대 IP가 원작이다.
숨만 쉬어도 팬이 복사가 되는 강력하다 못해 거대한 작품.
잘 빠진 그래픽
마법이란 게 어떻게 보면 추상적인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이번 작품은 그 추상적인 걸 상당히 아름답게 게임에 녹여냈다.
진짜 마법세계에 들어간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다.
6. 단점
최적화
출시된 지 거의 1년이 넘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PC 플레이의 최적화는 아직도 참담하기만 하다.
슴슴한 게임 진행
게임 내 대답과 관련된 선택지는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메인 퀘스트와 사이드 퀘스트 이외에 할 것들이 너무나도 적다.
편의성 이슈
기본적인 UI부터 조작법까지 불편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많은 주문 개수에 비해 적은 주문 슬롯부터, 호그와트 미니맵까지
뭔가 "마법스럽다"를 녹여내려고 불편함을 눈감은 느낌이다.
7. 평가
재미 : ★★☆
마법을 쓰고 모험을 떠나고 마법 생물들을 만나는 건 즐겁지만...
단조로운 스토리와 퀘스트들은 정말 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게임성 : ★★
편의성부터 최적화까지 게임적으로는 상당히 불쾌하다.
보는 맛은 있는 데 먹는 데 자꾸 모래가 씹히는 느낌
상품성 : ★★★★★
매출 직후 1200만 장을 팔아버린 기가 막힌 작품
해리포터라는 IP로 제작된 게임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8. 개인적인 총평
어린 시절의 추억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 추억이 어렸을 적에 꾸던 꿈같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분명 마법학교에 입학하고, 꿈같은 학교생활을 하고, 친구를 만나는
어쩌면 해리포터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에는 환상적인 내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마법사"가 된 느낌이 아니라 "학생"이 된 느낌이랄까요?
학생들의 스쿨라이프를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늙어버린 제가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저의 상황을 제쳐두고서라도 게임 내 그래픽은 인상적입니다.
마법과 다양한 생물들, 그리고 호그와트라는 특수성까지!
해리포터 팬이라면 눈이 즐겁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꿈"과 같습니다.
뭔가 내 맘대로 안 움직이는 것 같고, 나사가 몇 개 빠져있는 느낌 말입니다.
불편한 조작감과 최적화는 언제 깰지 모르는 꿈처럼 느껴지고
스토리는 마치 꿈처럼 한 번 봤던 것 같은 기시감이 드는 것 말입니다.
해리포터 팬이시라면 한 번쯤 즐겨봐도 좋을 작품이긴 합니다만...
세일을 조금 크게 할 때 사셔서 가볍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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