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게임분석 : OOTP22

1. 게임소개

2021년 3월 26일 독일회사 Out of the Park Developments 개발, 컴투스 배급의 야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게임.

OOTP는 Out of the Park의 약자.

 

2. 지원 플랫폼

윈도우, 스팀, 오리진, MacOs,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3. 과금요소

스팀 기준 게임가격 41000원

 

4. 특징

역사 깊은 야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게임. (1999년부터 지금까지)

축구는 FM이라면 야구는 OOTP라고 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인기가 상당히 높은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4월 23일 정식 한글화 소식을 발표.

이번 OOTP22에서는 한글화와 더불어 KBO 리그도 구현되어 국내 야구팬들에게 희소식.

 

 

5. 장점

전 세계적으로 정말 얼마 없는 현실에 가까운 야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게임.

컴투스의 배급으로 드디어 한글화가 되었다.

한글화와 더불어 KBO 리그의 구현으로 한국 야구팬과 게이머들에게는 더 친숙하게 다가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6. 단점

실제 인게임 플레이는 처음 접하게 된다면 상당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결국 한글화와 KBO리그 추가로 한국 시장을 노리는 것은 확실하지만 익숙치 않은 환경에서 게임할 유저는 드물다.

FM처럼 실시간 진행되는 경기에서 선수 교체와 기용을 신경 쓰는 게임이 아니라 순수 비즈니스 게임이라 느껴짐.

인게임은 전부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고 비시즌 즉 스토브리그에 온 힘을 다하는 유저들이 많은것으로 보아
게임의 주 목적이 "야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이 아닌 그냥 야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인 것 같다.

 

7. 평가

재미 : ★★★☆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 보니 어느새 3시간이 가있는 타임머신급 게임.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여기서 이룰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게임성 : ★★☆
라이트하게 야구를 보는 유저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 야구 용어들이 많다.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

상품성 : ★★★★
기존의 입소문 + 정식 한글화 + KBO리그 구현만으로도 한국 시장에서는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

 

8. 총평 : ★★★☆(플레이 전)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백승수처럼 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 비즈니스 하나로 우승팀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응원팀이 21세기에 우승을 원하는 KBO 팀의 팬에게는 추천. 상대팀 에이스도 비즈니스로 빼올 수 있다.

라이트하게 야구FM이라며? 하고 플레이 하실분들에게는 비추천. 야구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

 

9. 주관적 총평 : ★(플레이 후)

3월 26일 예약구매를 하게 만든 한마디 "4월 23일 정식 한글화 발매".

4월 22일 오후 11시 30분부터 행복회로를 돌리기 시작해서 사이버 백승수 될 생각에 싱글벙글 하고있었다.

4월 23일 오후 4시, 5시, 6시, 8시, 10시 시험공부고 나발이고 전부 제쳐놓고
OOTP 갤러리에서 정식 한글화 발매되었는지 매 시간마다 체크하는 지경에 이르게 됨.

4월 23일 오후 11시 드디어 정식 한글화 시작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베타버전" 출시.

4월 24일 새벽 1시, 쌍욕을 하면서 게임 종료.

쌍욕의 이유. 아니요진혁으로 창씨개명당한 모습이다.

정식 한글화라고 게임을 구매하게 만들더니 결국 23일에 나온 한글화는 베타. 그것도 질낮은 베타파일이었다.

소형준은 삼진형준(SO가 Strike Out의 줄임말)으로 번역된 것도 한글화가 되려면 한참 멀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홍보팀과 개발팀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홍보팀은 이미 홍보를 해버렸고 개발팀은 죽어도 안된다고 해서
결국 얼마 진행되지도 않은 한글패치를 베타라는 이름으로 푼 것으로 추정된다.

정식 한글화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단순히 한글화 하나로 이 게임을 사려는 사람에게는 적극 만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