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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쉰 다섯번째 게임분석 : 언더테일(UNDER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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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소개

2015년 9월 15일 출시한 토비 폭스 개발, 유통의 퍼즐 슈팅 RPG 인디 게임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MacOs) PS4, PS Vita, 닌텐도 Switch, Xbox One, Xbox XIS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10,500원

 

4. 특징

"밈이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현대 인디 게임의 방향성을 정립한 토비 폭스의 희대의 인디게임 성공작

하지만 포스트 모더니즘 작품들과 동일하게 현시대의 게이머에게
언더테일은 "와! 샌즈!"로 더 익숙한 게임으로 되어버렸다.

게임의 캐치프라이즈는 "아무도 죽을 필요가 없는 RPG"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등장하는 적들을 모두 처리할 수도, 아니면 대화를 통해 적들을 감화시킬 수 있다.

"제 4의 벽"을 깨부수는 독특한 시점을 거의 처음으로 도입한 게임이라 말할 수 있으며,
해당 게임 이후로 인디 게임의 확장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정립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진행 도중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게임의 방식은
인디게임뿐만 아니라 메이저 게임에게도 영향을 준 "분기점"을 도입한 게임이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스토리 위주의 정통 JRPG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공격 이후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내는 고전 RPG의 형식도 띄고 있다.

게임의 스토리는 지하 세계에 떨어진 플레이어가 지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퍼즐을 해결하며
등장하는 적들을 물리치며 지하 세계의 비밀을 풀어낸 성장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다.

대충 이런느낌이다. 모르면 간첩인 밈이 되어버렸다.

 

5. 장점

인디게임의 바이블

인디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립한 게임

게임 컨셉부터 스토리까지 "신선함"이라는 것이 무언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게임

해당 게임으로부터 인디게임 붐이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판게아 이동 같은 게임이라 말할 수 있다.

언더테일 이후로 인디게임의 수준이 올라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6. 단점

밈이 되어버린 희대의 게임

필자도 15년도 해당 게임을 출시 직후 처음으로 플레이했을 때가 기억날 정도로 충격적인 게임이었다.
게임 자체로 플레이어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게임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하지만 현재 언더테일을 처음으로 플레이할 유저에게는 "와! 샌즈!"라는 키워드는 박혀있는 상태이다.

밈이 게임을 망쳤고, 밈이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말할 수 있겠다.

내 게임 인생에서 유일하게 잘했다고 느꼈던 것은 한국 서버 초창기 LOL 플레이가 아닌
밈이 생기기 전인 언더테일 초장기 플레이라 단언할 수 있다.

 

7. 평가

재미 :
퍼즐과 스토리가 적절하게 조합된 스토리텔링 형식의 RPG
선택에 따라 게임 진행 방식이 달라지는 방식 또한 맛있게 느껴진다.

게임성 :
인디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
인디게임의 기본이자 극한까지 모두 다 표현해버린 미친 게임이다.

상품성 :
현재 400만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
300억을 한 게임으로 벌어버린 미친 게임이자 토비 폭스가 지 맘대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이유

 

8. 개인적인 총평

 현시대 웰메이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꿈꾸는 목표

하지만 해당 게임을 그대로 쫓아갈 수 없는 마치 허상과 같은 게임이다.

밈이 되기 전 갓겜 오브 갓겜이었지만,
밈이 되고 난 이후 해당 게임은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다시 플레이하기 어려운 나의 스팀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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