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여섯 번째 게임 분석 : 컬트 오브 더 램(Cult of the Lamb)

1. 게임 소개

2022년 8월 12일 출시한 Massive Monster 개발, DEVOLVER 유통의 종교 관리 시뮬레이션 로그라이크 RPG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MacOs), 콘솔(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IS, 닌텐도 스위치)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25,000원

 

4. 특징

귀여운 비주얼과 그렇지 못한 게임 내용을 담은 독특한 로그라이크 게임

게임의 핵심을 관통하는 내용은 "신의 대리자가 된 나"가 종교의 세력을 확장하는 내용이다.

기존의 종교와 대립하며 종교를 성장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며,
종교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크게 "타 종교 박멸"과 "신도 모집 및 관리"의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1. 타 종교의 박멸을 위해 진행되는 시스템은 로그라이크 성격의 게임 진행이 이루어진다.

토착 종교의 신도들이 살고 있는 곳을 신의 대리자인 내가 직접 찾아가 무찌르는 형태이며,
던전 클리어 도중 한 번 죽으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2. 신도 모집 및 관리는 영지 경영 시뮬레이션의 성격을 띄고 있다.

신도 모집 및 관리는 던전 클리어 도중 획득한 민간인에게 세례를 내려주어 신도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영지에서 영지를 관리하거나, 신앙심을 키워나가는 등의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시스템이 맛있게 이어진 것이 이 게임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데
각 시스템 또한 즐길거리가 풍성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던전 클리어는 각 방을 클리어하고 획득할 수 있는 랜덤한 아이템, 스킬을 통해 강해지거나,
"타로 카드"를 통해 해당 던전에서 특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화가 가능하다.

영지 관리는 수집한 신도들을 관리하며 영지를 확장해 나가는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각각 신도들의 특성에 따라 플레이어가 직접 명령을 내리거나 축복을 내려줄 수 있다.

종교 시뮬레이션답게 신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 또한 플레이어의 역할이다.

이러한 각종 상호작용이 플레이어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에 재미를 더하며,
더 나아가 종교 제작의 성격을 띄는 게임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의 교리를 추가하는 것 또만 특징이다.

또한 각 신도들은 각자마다 개성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신도들은 개개인의 수명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게임의 또 다른 개성이자 특징

게임의 스토리는 제물로 바쳐진 "어린양"이 잊혀진 신 "기다리는 자"의 선택을 받아 부활하게 되며,
옛 신앙을 무너뜨리고 "기다리는 자"를 다시 부흥시킬 교주가 되어 종교를 부흥시키는 스토리이다.

대충 이런느낌이다. 나만의 귀여운 신도들을 모아보자

 

5. 장점

"종교"라는 독특한 메인 콘셉트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종교 부흥 콘셉트를 가지고 등장한 신박한 게임

귀여운 캐릭터와 2.5D 게임 진행
캐릭터가 귀여울뿐더러 2.5D isometirc 게임 구성은 게임 플레이에 몰입감을 더한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두 가지 메인 시스템
독자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서로 연결되어 상호 보완하는 잘 빠진 두 가지 시스템

 

6. 단점

인신공양, 식인 등 살짝 잔인한 게임
캐릭터와 그래픽은 귀엽지만 잔인한 게임 진행은 괴리감이 느껴진다.

랜덤성 짙은 게임 플레이
초기 무기부터 신도들의 특성까지 모든 게 랜덤으로 진행되는 살짝 불합리한 구조.

생각보다 쉬운 던전 난이도
로그라이크에 집중하기보다는 신도 확장에 중점을 둔 게임

 

7. 평가

재미 : ★★★★
시뮬레이션, 로그라이크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게임
거기다 귀여운 캐릭터들은 게임의 재미를 한껏 더하고 있다..

게임성 : ★★★★
단순 시뮬레이션이 아닌 신도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시스템.
게다가 던전에서 파밍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교주님의 마음까지 느껴볼 수 있다.

상품성 : ★★★★☆
출시 직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게임
특히 꾸준한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구매할 가치는 충분히 입증한 게임

 

8. 개인적인 총평 : ★★★★

인 게임 캐릭터가 귀여워서 구매한 게임

진행하다 보니 은근히 관리해줄 부분이 많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빡센 게임이지만

나만의 신도들이 나를 보며 웃어줄 때 너무 재밌다. 그냥 재밌다.

우리 종교는 사이비가 아닐지도...?

귀여운 신도들과 즐거운 저녁파티를 즐기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