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 소개
2022년 12월 8일 출시한 Matthlas Linda 개발, Deck 13 Interactive 유통의 고전 리소스 바탕의 턴제 탑뷰 JRPG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MacOS, 리눅스) 콘솔(PS4, PS5, Xbox one, Xobx series XIS, 닌텐도 스위치)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26,000원
4. 특징
"턴제 게임은 과거의 영광을 꿈꾸는가"
2022년 하반기 출시 게임 중 가장 과거에 가까운 턴제 JRPG 게임.
독일 출신 1인 개발자의 인디게임이지만 과거에 가장 가까운 게임이라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게임의 핵심은 "고전스럽다"는 점이다.
이러한 체인드 에코즈만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1. 근본 JRPG 플롯
게임의 기본 진행이 근본 JRPG와 99%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메인 스토리라인과 각 캐릭터 별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며,
게임의 스토리를 플레이어가 얼마나 잘 따라갈 수 있느냐가 게임의 핵심 재미
2.각 캐릭터 별 특성
현시대의 만능 캐릭터가 아닌 각 캐릭터 별 장점이 존재하는 정통 JRPG의 특성을 따르고 있다.
물리 공격, 마법 공격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각 캐릭터를 어떻게 키우고 스킬을 분배하는 것으로 플레이어의 성향을 잘 나타낼 수 있다.
3. "오버 드라이브" 시스템
플레이어의 전투 진행 도중 오버 드라이브라는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양상을 바꿀 수 있다.
캐릭터가 공격을 진행하는 동안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가 점점 쌓이며, 게이지에 따라 MP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가 적거나 넘치는 경우 플레이어에게 디메리트를 주는 해당 시스템은
플레이어에게 전투 제약을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교체 및 다양한 스킬 사용을 유저에게 강요하는 해당 게임만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게임의 총평은 요즘 보기 드문 정통 JRPG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인디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각 캐릭터 별 특성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스킬 조합은 플레이어의 선택을 강요하며,
스킬을 배우게 될 때 필요한 "마법서"와 "숙련도"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가중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각 캐릭터 별 장점을 살려 스킬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통 중의 정통을 띠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각 캐릭터 별 특성과 무관하게 "엠블렘"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엠블렘에 따라 추가 스킬 2종과 패시브 2종을 획득할 수 있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각 캐릭터의 성장 방향성을 고정하거나, 성장된 캐릭터를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따라서, "내 캐릭터가 망캐일 리 없어"라는 가장 중요한 RPG의 개념을 따르고 있으며,
내 캐릭터와의 유대감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각 필드에 존재하는 "사이드 퀘스트"의 존재를 단순히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역할이 아닌,
각 퀘스트를 클리어 하고, 그 연관되는 퀘스트를 통해 플레이어를 강화할 수 있는 "성수"를 지급하여
플레이어의 사이드 퀘스트 클리어를 단순한 게임 스토리의 확장에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게임의 특징
게임의 스토리는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각 캐릭터들이 하나의 거대한 적에 맞서 싸우기 위해 연합한다는,
어떻게 보면 어디서 많이 봤지만 잘 먹힐 수밖에 없는 스토리를 메인 플롯으로 진행되고 있다.
5. 장점
"틱톡 120만 팔로워 손녀가 물려받은 종갓집 청국장집"
- 21세기에 살고있는 올드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옛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가장 맛있는 백반집
정통 JRPG의 귀환
만류귀종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포맷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근본이 가득한 게임 진행 시스템
하지만 해당 게임의 근본에 어울리게 만든 21세기 JRPG 종갓집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
단순한 턴제 게임에 삽입된 전투 시스템
체인, 연계와 같은 기존의 턴제 게임의 전투 시스템이 아닌,
고전 게임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법한 "오버 드라이브" 시스템과 "전투 중 캐릭터 변경" 시스템
게다가 이런 진부한 전투 시스템을 게임의 진행에 상당히 맛있게 녹아낸 것이 게임의 장점이 되었다.
고전 스토리에서 벗어난 체인드 에코즈만의 독특한 게임 스토리
"마왕에게 납치된 공주"라는 일차원적인 스토리에서 벗어나,
각 캐릭터 별 입체적인 스토리를 통해 각 캐릭터에 몰입감을 더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각 캐릭터가 왜 메인 스트림에 따라가는가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는 메인 스토리는 일품 중의 일품
6. 단점
"결국 물려받은 백반집 메인 메뉴가 청국장"
-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JRPG"라는 장르의 한계성
당연하게도 JRPG에 환장하는 게이머들은 MZ세대의 M 중에서도 초반 M에 가까운 유저가 많다.
조금만 어린 친구들이 플레이 해 보았을 때 해당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평가는 모두 똑같으며,
"게임이 웰케 답답함?"이라는 JRPG의 특성은 결국 단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필드 이동에 비해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는 어쩌면 답답한 진행이며,
이러한 답답한 진행에 더불어 과거 JPRG가 보여주는 전투의 높은 난이도는 플레이어에게 높은 진입장벽이 될 것이다.
이러한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퀘스트 체인"과 "필드 보스"라는 시스템을 접목시킨 체인드 에코즈이지만...
이러한 두 가지 시스템은 올드 유저에게나 조금 더 편의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될 수밖에 없다.
7. 평가
재미 : ★★★★
진행은 과거의 영광, 스토리는 21세기의 짜릿함
스토리가 과거의 잘나가던 스토리 라인이 아닌 각각의 사연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맛을 더하며,
이러한 각각의 사연이 모두 합쳐저 보여주는 전체 플롯은 짜릿하다 못해 전율이 흐른다.
게임성 : ★★★☆
JRPG의 근본과 더불어 느낄 수 있는 21세기식 새로운 턴제 방식
근본에 스피디함을 더하기 위해 추가한 "오버 드라이브" 시스템과 영웅 교체 시스템은 맛있을 수밖에 없다.
상품성 : ★★★★
22년 하반기 슬슬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인디 게임
긴 개발 기간, 1인 인디 게임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슬슬 북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게임
게다가 출시부터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것 자체 하나만응로 상품성은 충분하다 생각한다.
8. 개인적인 평가
이번 시즌 가장 기대하고 있던 JRPG는 "스위치판 환세취호전"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22년 최고 기대작의 순위가 바뀔 정도로 높은 수준의 게임이라 말할 수 있겠다.
스토리가 진부하지 않은 건 둘째 치고, 근본의 근본을 따라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 그래픽과 진행은 나 같은 MZ 호소인에게는 더더욱 좋은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
출시 직후부터 한글화가 되었다는 점이 한국 유저에게는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만,
중간 중간 빵꾸난 한글 번역은 조금 화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게임 진행은
내 마음속의 22년 최고의 인디게임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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