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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여든 다섯 번째 게임 분석 :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scape from Tarkov)

1. 게임소개

2017년 12월 18일 오픈 베타 출시한 배틀 스테이트 게임즈 개발, 유통의 서바이벌 MMO FPS 게임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3. 과금 요소

스탠다드 에디션 기준 44.99$(부가세 미포함 가격, 포함 시 대략 7만 원)

 

4. 특징

"시즌 5까지 정식 오픈을 안 하는 게임을 아시오?"
정식 오픈을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퍼진 러시아산 서바이벌 FPS 정수

이 게임은 앞서 말하지만 정식 오픈을 아직까지 하지 않은 "오픈 베타" 게임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소문 하나는 맛있게 타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임을 앞서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보다는 "게임성"에 집중해서 게임의 특징을 설명해야 할 것이며,
이 게임은 이 게임성 하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데, 이 게임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1. 서바이벌 FPS
현시대의 서바이벌과 궤를 달리하고 있는 "서바이벌"의 형태를 띄고 있다.
현시대의 서바이벌 FPS라 함은 "최후의 1인"을 기본으로 다가오는 적을 모두 해치우는 것이 메타라면,
이 게임은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살아남기"가 가장 큰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을 얼마나 사살하는가가 중요하는 게 아닌 "얼마나 잘 살아남아 탈출하는 가?"가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실력이란 곧 얼마나 잘 살아남는가가 중요한 게임이라는 점이 핵심 중의 핵심이며
적을 굳이 죽이지 않더라도 살아남아 탈출만 잘한다면 게임을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는 것이 특징 중의 특징이다.

2. 재화의 변동성
"인 게임 아이템"의 가격이 변동되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는데
유저가 인스턴트 던전에서 파밍 한 아이템을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여,
해당 아이템이 얼마나 희귀한가, 물량이 어느 정도 풀려 있는가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해당 아이템들을 "살아남아 획득해 왔는가"가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의 큰 대전제를 해치지 않으면서 좀 더 강화하는 개념이자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3.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구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2종류로 나누어져 있는 것 또한 특징 중의 특징이다.
유저가 획득한 아이템을 장착하여 진행하는 "유저"와 이미 아이템을 장착하고 있는 "스캐브" 플레이로 나뉘며,
각각의 플레이를 통해 재화를 획득하며, 획득한 재화로 좀 더 강력한 1회 차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다년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FPS의 탈을 쓰고 있는 공포게임"이라는 점이다.
유저가 선택한 맵에서 랜덤한 위치에서 생성된다는 점은 타 서바이벌 FPS 게임과 동일하지만,
"생성된 위치를 모른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생성된 위치를 모른다는 점은 게임의 기본 시스템과 잘 버무려져 시너지를 내는데,
생성된 맵 내에 "적"의 수와 위치 또한 모른다는 점이 정보의 제한 또한 게임의 재미로 만들어 낸 것이다.

하나의 맵에는 고정된 량의 획득 가능 오브젝트만 존재하는 데,
해당 오브젝트는 생성된 수량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 또한 특징 중의 특징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각 맵에서 먼저 들어온 유저, 먼저 발견한 유저에게 메리트를 주는 특징이기도 하다.

또한 유저와 스캐브 플레이어가 해당 맵에 입장하는 순서가 다른데,
유저는 맵 생성 직후 40분의 탈출 가능 시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가 플레이하는 스캐브의 경우 20~10분 사이의 짧은 탈출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장점과 단점이 확실히 드러나는 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든 게임의 시스템을 종합하여 볼 때 이 게임은 "총 든 로그라이크"라 표현하는 게 좋을 정도로
얼마나 빠른 판단과 잘 살아남느냐가 중요한 게임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스토리는 전쟁이 진행되는 유라시아 지역 "타르코프"가 봉쇄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아직 해당 지역에 남아있는 물자를 획득하여 탈출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폐지 주워 한번에 탕진하는 게임


5. 장점

"진짜 전쟁을 하는 것 같은 FPS 게임"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진짜 전쟁이 무엇인 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게임

독특한 게임 승리 시스템
기존 FPS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승리 조건"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의 승리란 어쩌면 "생존"의 개념이지만 승패가 명확하게 갈리는 FPS의 기존 메타가 아닌,
"살아남는것"에 집중한 게임의 승리 시스템이 게임만의 재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굉장히 현실적인 게임 플레이
"전쟁과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한 게임이라는 점이 장점 중의 장점이라 말할 수 있다.
탈수, 배고픔, 부상 등 전쟁 중 겪을 수 있는 모든 디버프와 상호작용이 구현되어 있어
가장 "실사에 가까운 전쟁"을 느낄 수 있는 게 게임의 장점이라면 장점

 

6. 단점

"진짜 같아도 너무 진짜 같은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내가 왜 이걸 게임에서도 겪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불편함이 많다.

각종 유저 비 친화적 시스템들
피격된 위치에 따른 플레이 디버프는 이해할 수 있지만,
목마름, 배고픔에 따라 갑자기 픽픽 쓰러지는 캐릭터 시스템은 너무 현실적이라 불편하다.

넓고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하지만 유니티 엔진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져서 그런가 떨어지는 그래픽이 눈에 띈다.
게다가 맵 생성과 매칭까지 5~10분 정도 걸리는 매치매이킹 시스템 또한 불편하기만 하다.

비싼 패키지 가격
기본 가격이 세금 포함 7만 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지만,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거진 20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야 한다.
정식 출시하지도 않은 게임 하나에 이만큼의 가격을 태우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7. 평가

재미 : ★★★★
파밍부터 FPS의 재미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다.
두근두근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재미 하나는 타 FPS에서 느껴보지 못한 재미이다.

게임성 : ★★★
너무 오래 걸리는 매치 매이킹과 인 게임 그래픽.
유니티 엔진의 한계가 게임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느껴지는 게 살짝 아쉽다..

상품성 : ★★★★★
꼬우면 사던가? 의 대표적인 게임
스탠다드 에디션은 확실히 플레이하다 보면 느껴지는 불편함이 너무 크다.
게임에 재미를 들린다면 결국 점점 업그레이드하게 되는 마성의 게임


8. 개인적인 총평 : ★★★★

"러시아산 FPS 타임머신"

재밌으면 얼마나 재미있겠거니 하면서 7만 원을 결재한 이후
주말 2일이 사라지게 만든 마성의 게임 타르코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수 있는 게임 시스템이지만,
본인 취향에만 맞다면 타임머신이라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 게임뿐만 아니라 테트리스라고 불리는 박스 정리 또한 귀찮지만 매력 있으며,
좋은 아이템이 먹었을 때 "탈출"하기 위한 콩닥콩닥한 매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니키타... 정식 출시 은제 하냐고야...

글카먹고 빤스에 마구 넣어서 나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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