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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여든 일곱 번째 게임 분석 : 헤븐 번즈 레드(HEAVEN BURNS RED)

1. 게임소개

2022년 2월 10일 일본에서 출시한 Wright Flyer Studios 개발, 유통의 모바일 턴제 RPG
2023년 2월 10일 1주년을 맞이하여 한국/대만에도 동시에 출시하였다.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PC(Steam)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진짜의 진짜들을 위한 진짜 게임"
일본에서 미리 출시되었던 수집형 턴제 RPG가 1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출시되었다.

이 게임의 특징을 꼽자면 "일본풍"이 정수를 모아둔 게임이라 표현할 수 있는데,
그 일본풍의 어지간한 특징은 이 게임 안에서 다 볼 수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헤븐 번즈 레드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꼽아보자면

1. 턴제 RPG 
첫 번째 일본풍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이자 기본 시스템인데,
인 게임 전투 진행이 턴제 RPG 시스템 + 공격 컷신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투는 일반 공격 및 공격에 따른 SP 획득으로 사용하는 스킬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공격과 스킬 공격 모두 각각의 컷신이 존재하는 것 또한 특징 중의 특징

2. 선택지로 진행되는 스토리 라인
두 번째 일본풍의 예시이며 선택지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며,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각각 다른 스토리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거기에 더해 주인공의 선택지가 어디 하나 나사빠져 있는 대답을 선택할 수 있는게
과거 미연시 영광의 시절 9000시절 일본 개그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이라면 매력

3. 진한 콘솔 게임의 맛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게임의 기본 형식은 콘솔 게임이라 봐도 무방하다.
특히 게임의 스토리 및 진행 방식이 SRPG 콘솔 게임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스토리 또한 유저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바뀌며,
전투와 스토리의 비율을 따지자면 스토리의 비율이 훨씬 높다.
모바일 게임 답지 않게 "스토리" 하나에 몰빵한 콘솔 류 게임이라는 점이 특징

헤븐 번즈 레드를 요약하자면 "모바일 이식판 콘솔 스토리 게임"이라 요약할 수 있겠다.

게임 플레이보다 스토리에 좀 더 중점을 둔 게임 진행 방식부터
선택지와 선택에 따른 엔딩이 달라지는 점까지
이 게임은 모바일이 아닌 콘솔 게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자,
스토리를 메인으로 생각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것이 특징 중의 특징이다.

게임의 스토리는 수수께끼의 생명체 "캔서"가 침공한 지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그에 대항하기 위한 '세라프'라는 무기를 만들었지만 이 세라프는 특정 재능이 있는 사람만 다룰 수 있다.
그 세라프를 다룰 수 있는 능력있는 학생들의 학교에 입학한 "카야모리 루카"가 되는 내용이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천재 중의 천재 카야모리 루카가 간다!


5. 장점

"스토리 콘솔류 게임의 모든 것"
어쩌면 모바일 게임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스토리"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그 장점은 어쩌면 콘솔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장점을 모바일로 이식했다고 말할 수 있다.

잘 빠진 스토리는 당연하게도 확실한 매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고,
이러한 코어 유저의 숫자는 게임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 토대가 되기 마련이다.

또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특수성은 "업데이트"라는 장점 또한 보유하고 있다.
스토리가 메인이 되는 콘솔류 게임의 특성상 후속작이 출시될 때 까지 스토리 진행이 멈추지만,
업데이트를 통한 꾸준한 스토리 업데이트로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장점이 될 것이다.

또한 콘솔의 유일한 단점인 "제작비 대비 회수금 효율" 부분 또한 "모바일"의 특성 덕에
가챠를 통해 BM 부분까지 맛있게 녹여낸 것 또한 게임의 장점이라면 장점

한마디로 각 플랫폼의 장점만 섞어 만든 의외로 상당히 실험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작품

 

6. 단점

"뭔 근토리여..."
스토리를 스킵하거나, 게임성 하나만 본다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작품.

상당히 미흡한 전투 시스템
턴제 전투를 베이스로 진행하는 전투가 상당히 부실하다.
공격과 스킬이 너무 단조롭고 해당 게임만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시스템조차 없다.

너무 높은 스토리 비중
거짓말이 아니라 스토리를 스킵하거나 멍때린다면 게임을 이해 하지 못한다.
단순히 재미없다를 넘어 게임이 이해가 안되니 쉽게 즐기는 모바일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다.

결국 "스토리 콘솔류"라는 게임 컨셉이 모바일의 장점도 같이 잡아먹은 셈

 

7. 총평

재미 : ★★★
웰메이드 스토리 게임
확실한 건 스토리가 취향에 맞다면 재미 하나는 보증된 게임

게임성 : ★★☆
스토리 8 게임 2의 기형적인 구조
게임 시스템만 본다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대충 때려버린 전투가 아쉽다

상품성 : ★★★★★
콘솔로 나왔다면 이만큼 됬을까? 싶은 상품성
확실한 건 모바일의 상품성을 콘솔에 녹여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기념비적 작품

 

8. 개인적 총평

출근때마다 보는 대형 스크린 광고가 나를 이끌었고,
그 광고를 보고 당연하게도 초 기대작이라 기대한 내가 싫어졌다.

모바일 게임이라 생각한다면 당연하게도 취향에 안맞을 것이고,
콘솔 게임이라 생각해야 취향에 맞다는 것이 1중 나생문이며...

2중 나생문은 당연하게도 너무나도 일본스러운 스토리 라인
스토리 게임이지만 취향에 안맞으면 너무나도 보기 힘들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에 확실한 팬층이 있다는 것은...
나는 아직 멀었다는 뜻인가...?

암컷 호랑이도 엄연히 여자 기숙사 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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