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3년 8월 24일 출시한 Aiming 개발, 유통의 애니메이션 기반 던전 배틀 액션 RPG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PC(윈도우 출시 예정)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또 와버린 애니메이션 기반 수집형"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던 속칭 "던만추"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잘나가던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IP는 빵빵합니다.
서브컬처 시장에 가장 핵심이 되는 IP는 이미 확보하고 있다 보니,
이 게임만의 "서브컬처"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가가 특징이 되겠습니다.
1. TVA 시즌을 기반의 스토리, 카툰 렌더링 리소스
원작 IP가 라이트노벨과 TVA의 스토리 진행 차이를 보이면서
게임의 메인 스토리의 진행은 TVA를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TVA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각 애니메이션의 시즌 구분과 동일하게 스토리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에서 중요하게 보여주고자 한 것이
"얼마나 TVA 같은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각 시즌에서 핵심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삽입했고,
인 게임 스토리 진행에서는 보이스까지 풀더빙까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인 게임 리소스들은 "3D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컷신과 애니메이션의 형태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2D 기반의 전형적인 TVA의 일본풍 리소스의 느낌이 아니라
3D 카툰 렌더링 형태로 인 게임 리소스를 구현하여
던전 플레이 및 캐릭터들이 오히려 독특한 매력이 느껴진다.
인 게임 리소스는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구현하였지만,
컷신과 애니메이션은 TVA 방식으로 출력되는 구분된 형태가 특징
2. 던전 클리어 방식의 스테이지, 실시간 전투 시스템
기존의 수집형 RPG들, 특히 IP가 강력한 경우의 게임에는
턴제 혹은 자동 사냥을 기반으로 한 "방치형"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던크로는 오히려 "실시간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파티를 꾸려 던전에 입장하는 방식으로 스테이지를 구성하였다.
던전 입장 시 플레이어는 최대 3인의 "모험자"를 배치하고
파티원들은 각각 "어시스트"를 장착할 수 있다.
모험자는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던전 입장 시 공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인의 모험자는 던전 내에서 변경이 가능하며,
변경 후 발동하는 스킬을 통해 조금 더 강력한 스킬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시스트는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게 아닌,
던전 입장 후 배치된 모험자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이다.
말 그대로 "서포터"의 형태로 던전 입장 전 배치하며,
플레이어의 요청에 따라 지정된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선택한 캐릭터들의 변경 시스템은 "원신"의 시스템과 유사하고,
어시스트 캐릭터 시스템은 "블루 아카이브"의 시스템과 유사하다.
또한 단순히 실시간 전투를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게 아닌,
자동 전투 시스템을 통해 전투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서브컬처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시스템을 차용한 것이 특징
3. 마석 쟁탈전 : 독특한 형태의 PVP 콘텐츠
실시간 전투 시스템 덕분에 만들어진 콘텐츠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던크로의 PVP는 타 게임의 PVP 콘텐츠와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4 총 8명이 한 게임에 매칭이 되는 형태로 진행되며,
각 플레이어는 던전 입장과 동일한 최대 3인의 파티 구성으로 참가한다.
각각의 플레이어는 본인의 파티를 이용하여 전투에 참가하며
PVP의 핵심은 "사냥" 또는 "전투"로 나뉘어진다.
PVP의 승리 조건은 "마석 획득"과 "보스 사냥" 두 종류이지만,
해당 조건을 달성한다고 하여서 즉시 승리하는 방식이 아니다.
첫 번째 승리조건인 "100개의 마석 획득 후 생존"과
두 번째 승리조건인 "미노타우르 사냥"은 모두 공통적으로
"해당 조건 달성 후 20초간 생존"의 이어지는 미션이 존재한다.
당연하게도 해당 생존 미션을 통과한다면 승리하지만,
생존 미션을 진행하는 도중 사망한다면 승리 조건이 초기화된다.
또한 "마석 획득"의 조건 또한 단순히 필드 몬스터의 사냥뿐만 아니라
적 플레이어를 처치하면 해당 플레이어가 보유한 마석을 뺏을 수 있고,
처치당한 플레이어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든 마석을 잃게 된다.
PVP 콘텐츠가 실시간 전투에 더불어 디테일한 설정을 보여주는 게 특징 중의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시스템, 콘텐츠, 파티 빌딩까지 어쩌면 정석적인 서브컬처 게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익숙한 맛인 만큼 향신료의 향이 더 강하게 나는 것처럼,
본인들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본인들만의 "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D 카툰 렌더링과 2D 애니메이션풍의 적절한 조화와
확실히 힘줘서 만든 것처럼 보이는 실시간 PVP까지
타 서브컬처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부분은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작 TVA를 따라가는 스토리 라인은 게임 플레이와 더불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느낌을 내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대충 인기 없는 신과 신입 모험가의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입니다!
5. 장점
"강력한 원작 IP"
1 티어 서브컬처 원작
서브컬처의 제1원칙. 유저들이 좋아하는가? 에 대한 강한 강점이 있다.
한 때 이름을 날렸던 던만추 IP가 세게 느껴진다.
잘 뽑은 리소스
3D 카툰렌더링이란 게 어쩌면 기존 팬덤에게 어색할 수 있지만
상당히 잘 뽑힌 리소스들을 볼 때 확실히 힘을 준 게 느껴진다.
깔끔한 한글화
국내 퍼블리셔가 아니라 살짝 걱정했지만,
깔끔하게 자막을 전부 구성해 둔 게 장점이라면 장점.
6. 단점
악독한 가챠 구성
모험가, 어시스트, 심지어는 장면 카드까지 뽑아야 하지만
하나의 가챠로 모든 걸 뽑아야 하는 어쩌면 악독하다 못해 질릴만한 BM 구조
너무 빡센 실시간 전투 방식
던전은 자동 전투를 지원한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 콘텐츠가 메인이다.
해당 방식 덕분에 PVP 콘텐츠 플레이 입문이 너무 어렵다.
던전 클리어의 불합리함
적정 클리어 전투력보다 낮은 상태라면 적들이 강화되어 나온다.
온몸 비틀기가 불가능한데 실시간 전투가 의미 없게 느껴진다.
7. 총평
재미 : ★★★
"딱 적당한 서브컬처의 맛"
옛 TVA의 팬덤 하나는 꽉 잡을 수 있는 리소스와 콘텐츠들.
게임성 : ★★★
"실시간 전투"라는 어쩌면 모바일 환경에서는 불리한 시스템
하지만 PC 클라이언트까지 고려한다면 장점이 될 수도...?
상품성 : ★★★★★
앞서 말한 악독한 가챠 구조가 너무 맵다.
강한 IP에는 강한 가챠가 따라오는 법인가?
8. 개인적 총평
15년도 그때 그 시절을 풍미했던 TVA 원작 게임입니다.
그에 따라 "던만추" IP를 가지고 만든 게임도 많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당 IP를 가지고 작품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 퍼블리셔가 아닌 직접 유통하는 게임들이
요즘 태만한 한글화로 욕을 먹고 있는 걸 볼 때
이번 던크로는 그나마 유저 생각을 해주는구나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애니 원작"의 가장 큰 장점인
기존의 강력한 팬덤이 있다는 이 큰 장점이
저는 해당 TVA를 보지 않아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 게 단점이겠네요.
하지만 해당 작품의 팬이라면 당연히 플레이해 볼 만하고,
서브컬처 게임의 마니아라면 플레이에 거부감은 없을 법합니다.
실시간 전투라는 본인들의 향신료가 장점인 것처럼 보이지만,
저 같은 쇼츠 중독 도파민 중독자에게는 너무 헤비 한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본인만 즐겁다면? O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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