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게임 분석

백 네 번째 게임 분석 : 미니게임천국

1. 게임소개

2023년 7월 27일 출시한 컴투스 개발, 유통의 캐주얼 미니 게임 패키지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피쳐폰 시대의 영광을 다시 다시 한번"
인터넷 버튼이 핵 발사 버튼처럼 누르면 벌벌 떨던 그 시절,
5천 원으로 즐길 수 있었던 모바일 미니게임 패키지의 2023 최신판입니다.

컴투스의 최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와 같이 구작의 리메이크인 만큼,
기존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와 차별화된 특징을 살펴본다면

1. 메달 배틀 : 새롭게 추가된 경쟁 콘텐츠

기존의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혼자 즐기는 "패키지 게임"이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경쟁"이라는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와 동일하게 싱글 플레이는 당연히 가능하고,
새로운 게임을 해금하기 위해서는 유료 재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메달 배틀"의 경우에는 플레이를 위해 인 게임 재료가 필요하며,
싱글 플레이와 달리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우선 메달 배틀에 참여하기 위해서 200의 메달을 제출하며,
메달을 제출하면 "오렌지 리그"라는 랜덤한 시드를 배정받는다.

참여 이후 서로 다른 2가지 게임이 메달 게임으로 선정되고,
주어진 시드 내에서 미니게임 플레이 이후의 점수로 경쟁한다.

오렌지 리그만으로 끝나지 않고 각 미니게임의 상위 1000명을 뽑고,
상위 1000명은 "슈퍼스타 리그"라는 새로운 매칭으로 경쟁을 진행한다.

이후 슈퍼스타 리그에서 경쟁을 통해 순위에 따라 메달을 지급하는
어쩌면 독하디 독한 경쟁 콘텐츠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메달 배틀에 참가하기 위해서 "메달"을 제출하는 것처럼,
유저는 선정된 미니 게임에 자신이 없다면 참가하지 않을 수 있다.

해당 콘텐츠의 기본은 "경쟁"이라는 큰 틀을 보여주고 있지만,
"원하는 사람만"이라는 특수한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일매일 바뀌는 메달 배틀의 미니 게임의 성격 덕분인지,
자신이 잘하는 게임을 골라서 참가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 

2. 다양해진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코스튬

기존 미니게임천국에서 볼 수 있었던 캐릭터들은 당연히 볼 수 있고,
그에 더해서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들이 상당히 많다.

또한 기존 미니게임천국의 캐릭터는 "능력치"가 수치로 보이며,
플레이 도중 유저의 행동에 따라 해금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신작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뽑기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또한 캐릭터들의 고유한 능력이 존재하며,
각 미니게임 점수 획득에 도움이 되는 능력으로 구분된다.

또한 단순히 캐릭터의 능력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중첩을 통해 새로운 능력을 획득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캐릭터를 치장할 수 있는 코스튬을 도입한 것 또한 특징인데,
코스튬을 통해 캐릭터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유저가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코스튬의 개념이지만,
콘셉트에 맞는 머리, 얼굴, 손을 모두 장착하면 발동하는 세트 효과가 존재한다.

기존 캐주얼 게임에서 수집형의 개념을 추가한 특징 중의 특징

3. 그때 그 게임들과 발전된 푸드 시스템

어쩌면 미니게임천국의 알파이자 오메가
과거에 잘 나갔던 게임들을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기존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에서 잘 나가던 게임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당연하게도 과거의 향수를 추억하는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특징
게다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게임들을 추가할 예정인 게 특징

또한 미니 게임 시작 전 "푸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게임 도중 획득하여 사용할 수 있는 부스터의 개념이다.

하지만 단순히 "푸드"를 선택한다고 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플레이 도중 등장하는 아이템을 직접 획득해야 사용되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획득 시 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푸드"의 개수가 차감되며
"푸드" 또한 강화를 통해 조금 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존의 IP와 새로운 미니게임 시스템을 추가한 것이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왜 잘 나갔는지 알 수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피쳐폰 시절 숫자패드를 갉아먹던 게임인 게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솔로 플레이와 경쟁 플레이를 구분해 놓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원하지 않는다면 경쟁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신선하네요.

애니팡, for kakao류 기존 1세대 캐주얼 게임의 경우
카카오톡 연동을 통해 친구들과 "무조건 경쟁"이라는 틀이 있었다면
이번 미니게임천국은 경쟁 참여가 필수가 아니라는 점 말입니다.

게다가 캐릭터와 코스튬에 따라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캐주얼 게임의 BM 구조를 새롭게 손 본 것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네요.

또한 단순한 게임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려고 한 걸까
메인 홈페이지를 통해 웹 게임 형식으로 플레이까지 가능합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쉬운 규칙을 미니게임을 즐기는 것이 스토리라면 스토리이겠네요!

메달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어른이들의 모습.jpg

 

5. 장점

"미니게임천국"

어른이들이 모를 수 없는 강력한 IP
한국에서 보기 힘든, 게다가 몇 없는 강력한 IP
게다가 그 IP를 현시대에 맞춰 잘 포장해 냈다는 것이 특징

과거와 현재의 조화
과거에 잘 나가던 미니게임와 캐릭터는 당연하게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경쟁, 푸드와 같은 신선한 신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깔끔한 인 게임 리소스
당연하게도 기존에도 귀엽고 깔끔한 리소스로 인기가 많았고,
기존에 존재하던 자신들만의 장점을 놓치지 않았다.

 

6. 단점

약간 독한 가챠 시스템
15회 갸차를 진행하는 데 많은 재화가 필요하지 않지만,
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원하는 캐릭터, 코스튬을 뽑기 너무 힘들다.

아직은 부족한 미니게임의 숫자
현재 13개의 미니게임이 존재하지만 천국이라는 이름이 아쉽다.
살짝 부족한 미니게임 숫자가 단점이라면 단점

너무 자주 발생한 서버 이슈
오픈 이후 일주일간 서버가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했고,
주기적인 점검이 계속해서 이루어졌다.
플레이 도중 끊기는 현상 또한 유저에게 있어 불쾌한 경험

 

7. 총평

재미 : ★★★☆
과거 비급에서 찾은 단순함의 묘리
원 버튼 플레이이지만 왠지 모르게 빠져드는 재밌는 게임이 많다.
역시 무림 고수의 비급은 단순해야 한다니까?

게임성 : ★★
경쟁과 싱글플레이 모두 다 잡은 의외로 깔쌈한 시스템
게다가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까지 은근히 즐길 게 많다.

상품성 : ★
5천 원을 주고 사던 그 시절의 게임은 아니지만,
현 메타에 맞춰 광고 시청과 제거 패키지, 가챠 시스템까지
캐주얼 게임 치고는 깔끔하게 구성된 BM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8. 개인적 총평

과거의 그 게임의 리메이크작 2편입니다.
23년 컴투스에서 출시한 리메이크작으로는 2탄이 되겠네요.

제노니아의 경우에는 리니지 라이크라 뭔가 실망했다면
이번 작품은 과거의 향수가 그대로 느껴져 좋아하실 유저가 많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때 플레이하던 어린 유저들이 이제 어른이가 되어
광고제거? 가챠? 이 정도는 구매해 줄 수 있는 경제력도 있으며

현 캐주얼 게임의 BM 구조를 상당히 열심히 분석한 게 느껴집니다.
광고 제거 패키지가 30일인 게 아쉽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미니게임천국의 기본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싱글 플레이만 즐기시는 유저분들에게도 좋은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게임의 복각판이라는 말이 완벽하게 어울릴 정도로 잘 나온 게임이며,
귀여운 리소스 또한 많은 유저에게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뚫어뚫어 고수가 되어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