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번째 게임 분석 : 원피스 랜덤 디펜스(Onepiece Random Defence)

1. 게임 소개

2003년 7월 1일 출시한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으로 플레이 가능한 유즈맵 세팅으로
만화 원피스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2010년 출시한 디펜스류 게임

 

2. 지원 플랫폼

PC(워크래프트 3,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3. 과금 요소

36,000원(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기준)

 

4. 특징

블리자드가 만든 희대의 유즈맵 구동기 "워3"에서 탄생한 명작 디펜스 게임

그 시절 피시방을 다니던 소년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카오스, 파오캐와 같은 유즈맵과 함께
당당히 워크 유즈맵 중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통칭 "원랜디"

많은 유즈맵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에 비해 2022년 현재까지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게임의 기본 골자는 "랜덤 디펜스"류 게임과 유사하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주어지는 2개의 위습을 소모해 소환, 나무 도박, 골드 획득, 마나 회복을 선택하여 진행하고
소환한 유닛들을 조합하여 상위 유닛을 만들어 최종라운드까자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다.

랜덤성이 짙은 타 디펜스류와 달리 빠른 계산과 데미지 조합을 통해 위기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도 게임만의 특징이다.

또한 단순한 디펜스를 넘어 팀원 공통의 목표 "스토리"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게임만의 특징이다.

숨겨진 조합식과 특수 미션들을 해결해 추가보상을 획득하는 것도 원랜디만의 독특한 재미

게임의 스토리는 골D로저의 유산 "원피스"를 찾기 위한 무기와라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만화 원피스에서 발췌)

대충 이런느낌이다. 왼쪽부터 무기와라 해적단의 상디, 루피, 조로, 우솝군의 사진이다.

 

5. 장점

"원피스"라는 강력한 IP를 차용해 만든 게임
소년만화의 정점을 활용해 확실한 코어 팬층의 확보 가능하다.

랜덤성과 실력의 적절한 조화
자신의 패를 확인하고 전체적인 조합을 구상하는 속도가 중요한 뇌지컬 게임

단순 디펜스에서 벗어난 독특한 서브미션들
개인 미션 뿐만 아니라 스토리 모드, 히든 미션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6. 단점

"원피스"라는 강력한 IP를 차용해 만든 게임
원작자와 합의된 게임이 아니라 언제 모가지가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다.

너무 긴 게임 진행 시간
한판에 최소 1시간이라는 진행시간은 유저 입장에서 무겁게 느껴진다.

너무 높아져버린 진입장벽
기본 게임의 골자 뿐만 아니라 기존까지 축적된 데이터가 방대해 신규 유저가 입문하기 힘들다.

 

7. 평가

재미 : ★★★☆
원피스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게임
랜덤 디펜스에 원피스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맛있게 녹여냈다.

게임성 : ★★★★
게임 개발에 필요한 바이블급 유즈맵
유저의 동선, 행동 예측, 행동에 따른 보상 등 모든 변수에 대한 대처가 완벽하게 세팅되어 있다.

상품성 : ☆
원작자와 합의되지 않은 IP로 만든 게임
얼마전 디지몬 랜덤 디펜스도 저작권 이슈로 모가지가 날아갔다.

 

8. 개인적인 총평

12년 전 나에게 워크래프트 3 정품을 사게 만든 게임

입문은 어렵지만 한번 맛들리면 벗어나지 못하는 마성을 지닌 게임이다.

디펜스류 게임을 수없이 플레이 했지만 원랜디를 넘어서는 게임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유저 편의성, 개인 미션, 협동 미션 등등 가장 이상에 가까운 디펜스류 게임이라 생각한다.

미친마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