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아홉 번째 게임분석 : OOTP 23(Out of the Park Baseball 23)

1. 게임 소개

2022년 4월 22일 출시한 Out of the Park Developments 개발, 컴투스 배급의 야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게임.

 

2. 지원 플랫폼

PC(Steam, 오리진, MacOs,  리눅스)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41000원

 

4. 특징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작년 OOTP 22에 대한 한국 유저의 평가는 나락을 간 시점에서 전면 한글화를 다시 한번 들고 왔다.

하지만 OOTP의 매력은 한글화에 있는 것이 아닌 현실 야구를 그대로 반영하여 출시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년간 징계, FA를 모두 반영하여 22 시즌의 야구를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며
OOTP 22부터 추가된 KBO 플레이는 한국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징 중의 특징

OOTP 23의 새로운 특징이라 한다면 튜토리얼 기능이 생겼다는 점이다.

야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튜토리얼이 아닌 야구팬을 위해 준비한 튜토리얼로
게임의 UI와 진행 방식에 대해서 애를 먹은 유저들이 많다는 피드백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진행은 2022년 3월을 기준으로 시작하거나 특정 시점부터 리그를 운영하며
팀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단장 겸 감독의 역할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진짜 미쳐버리겠어

 

5. 장점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게임성을 정확하게 표현한 게임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업데이트, 그에 따라 현실 야구를 진득하게 느낄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게임 진행 시스템
경기 결과와 인 게임 전광판 한글화가 깔끔하게 된 점은 장점 중의 장점

KBO 리그 플레이가 가능하다.
더 말이 필요 없는 확실한 팬층 확보가 가능한 게임의 특징이자 장점

 

6. 단점

여전히 움직이는 게 어색하게 보이는 인게임 더미들
몇몇 움직임은 새롭게 추가되었다지만 뜬 공 잡는 모션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결국 아직도 제대로 되지 않은 한글화
한글화 제대로 했다면서 가끔 나오는 영어들이 아주 그냥 꿀밤이 마려운 수준이다.

인게임 페이스 펙과 더불어 선수 가명으로 표기되는 선수 이름
라이선스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KBO 리그에서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이름이 상당히 많다.

 

7. 평가

재미 : ★★★☆
매년 새롭게 나오는 웰메이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진짜 전략 짜고 나만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선수 키우는 맛은 쏠쏠하다.

게임성 : ★★★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한글화와 인게임 진행방식
하지만 초반에 너무 조져둬서 방청소 조금만 해도 깨끗해 보이는 것 같다.

상품성 : ★★★★
한국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P2W가 아닌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든든한 타깃 유저가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는 무시 못한다.

 

8. 개인적인 총평

현재 NC 8승 18패 아주 욕이 나오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람은 현실이 괴로우면 도피를 한다고 했던가? OOTP 23을 뒤도 안 보고 구매했다.

2승 11패 하는 못난 감독님이라 미안해...

현실과 게임은 다를 게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