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여든 세 번째 게임 분석 :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

2025. 6. 30. 19:04·게임/게임 분석
반응형

1. 게임 소개

2023년 12월 13일 출시한 VOID Interactive Ltd 개발, 유통의 1인칭 하드코어 택티컬 FPS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콘솔(Playstation 5, Xbox XIS)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53,000원

 

4. 특징

"미국 경찰들은 진짜 이래요?"

스팀 여름 할인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작품들 역시 여러 개 쟁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평소 관심이 많았던 작품을 하나 뽑았습니다.
하드코어 FPS에 재능은 없지만 항상 관심 있던 장르였거든요!

비슷한 장르 역시 플레이해보고, 리뷰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디캠"이라는 하이퍼 리얼리즘 FPS 장르가 그러했죠!

https://buckgu.tistory.com/200

 

백 서른 아홉 번째 게임 분석 : 바디캠(bodycam)

1. 게임소개2024년 6월 8일 출시한 Reissad Studio 개발, 유통의 하이퍼 리얼리즘 1인칭 슈팅 게임 2. 지원 플랫폼PC(Windows) 3. 과금 요소스팀 기준 37,500원 4. 특징"고도로 발달된 게임은 현실과 구분하

buckgu.tistory.com

해당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리뷰를 확인해 주세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이전 작품과는 다른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과연 어떤 부분에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으며, 그 차이점이 매력으로 다가올까요?

이러한 차이점을 특징으로 나열해 보며 조금 더 진득하게 분석해 보며
이번 작품만의 고유한 맛들을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력 범죄, 그리고 경찰 : 긴장감 속의 선택

이번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

플레이어는 로스 수에뇨스의 SWAT팀의 팀장이 되어 강력 범죄현장에 투입되는
어쩌면 단순하지만 직관적으로 게임의 핵심 스토리와 목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로스 수에뇨스가 단순히 범죄가 조금 일어나는 도시가 아닌
"부흥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씬 시티가 되어버린"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가 인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범죄들이 대부분 강력범죄이며
중화기와 방탄복으로 무장한 특수 경찰이 왜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단순히 무장 강도와 같은 의외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건들이 아닌
납치, 살인, 인신매매와 같은 극단적인 범죄들이 스토리의 메인이 되는 사건들이다.

이러한 강력 범죄들이 게임 스토리에 핵심이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인 게임에서 드러나는 범죄 사실들과 표현이 상당히 고어 하다.
범죄 기록과 표현들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정도

이 때문에 플레이어는 사건에 참가하여 대충 다 쓸어버려도 되는 건가? 싶지만
의외로 범죄자만 있는 도시가 아닌 "범죄가 판치는"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경찰의 목표는 결국 범죄자 사살이 아닌 범죄자를 체포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미션에는 범죄자 이외에도 인질, 민간인이 위치하고 있으며
만약 실수로 민간인을 사살하거나 제압하지 못한다면 페널티가 주어진다.

또한 범죄자라고 하더라도 무장을 해제했다면 사살이 아닌 제압해야 하며
호전적인 NPC를 사살했다면 범죄에 사용된 무기까지 증거물로 회수해야 하는
말 그대로 "경찰의 임무를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하는가?"가 목표이자 특징이 되었다.

각각의 임무가 종료되었을 때 얼마나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2. 사실주의 : 사건과 그 사건들의 연속성

앞선 게임의 스토리와 연관되는 인 게임의 분위기와 시스템
이번 작품은 하나의 사건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를 계속해서 말해주고 있다.

게임의 스토리 진행 방식이 각각의 사건이 꼬리를 물고 등장하는
말 그대로 수많은 범죄가 얽히고설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연속성은 단순히 스토리의 연결뿐만이 아니라
"각 사건에 참가하는 주변인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플레이어는 미션에 들어가기 전 총 4명의 AI 캐릭터를 배치할 수 있고
배치된 캐릭터들은 인 게임에서 주인공을 보조하는 SWAT팀 멤버들이다.

하지만 이 AI들은 플레이어 캐릭터와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인데
각 미션에 참가한 AI가 만약 사망한다면, 말 그대로 영구적으로 사망한 처리가 돼버린다.

사망 이외에도 범죄 현장에서 부상을 당한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상승하며
AI의 스트레스 수치가 일정 이상 도달하면 경찰직을 사임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각각의 미션에 배치될 캐릭터들의 스트레스 수치를 조절해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한 마디로 사실적이라는 것을 단순히 그래픽으로만 녹여낸 것이 아닌
사건과 그 사건들을 통해 발생하는 연속성들을 게임에 녹여낸 것이 특징

임무가 끝나면 스트레스로 인한 동료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을 관두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고수가 잔뜩 들어간 퀘사디아"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식으로 변형된 멕시칸 음식이 아닌 본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쉽진 않지만 한 번 맛 들리면 계속해서 생각나는 그런 느낌의 요리입니다.

하지만 고수라는 건 결국 호불호의 영역 중 끝판왕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는 고수의 향기를 음식의 맛을 돋우는 향신료 중 하나로
누구는 샴푸맛이 나는 풀로 느끼는 게 고수잖아요?

이 때문에 이번 작품의 장단점 역시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드코어 FPS 장르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네요!

과연 어떤 부분에서 이번 작품의 장점과 단점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조금 더 디테일하게 분석해 보며 게임을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미군 특수 부대가 마구마구 되어보자

 

5. 장점

사실적이고 직설적인 묘사
타 장르에서 보기 힘든 적나라한 묘사가 나온다.
사람을 살리고, 죽이고, 그걸 견디는 것 역시 게임의 한 부분으로 만들었다.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
캐릭터들의 무기, 보조 장치, 그리고 각종 장비들까지
인 게임 내에서 다양하게 체험하고 본인만의 커스텀을 만들어낼 수 있다.

 

6. 단점

부족한 튜토리얼
초반 튜토리얼에서는 간단한 무기 활용에 대한 부분만 알려준다.
정작 인 게임에서 필요한 AI와 소통, 명령 하달과 같은 부분은 알아서 배워야 한다.

너무 높은 난이도
일일이 넓은 맵을 전부 살펴봐야 하는 것부터 피로감이 드는데
적들이 나를 어디서 쏘는지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힘들다.
게다가 게임의 난이도 설정 자체가 불가능한 것 역시 아쉬운 부분

아쉬운 한글화
인 게임 UI와 대기 화면은 한글화가 깔끔하게 되어 있지만...
인 게임 자막은 영어로 나오는 게 상당히 불편하다.
미국 경찰이 되려면 영어도 필수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건가..?

 

7. 평가

재미 : ★★★☆
생과 사를 넘나드는 전장에 있는 듯한 게임의 시스템은 정말 일품
하지만 그 생과 사를 표현하기 위한 플레이 방식이 피로도를 높인다.

게임성 : ★★★
분명 잘 만들었고 독특한 시스템인 건 분명하지만...
부족한 튜토리얼과 난이도는 그 시스템을 불쾌하게 만든다.

가격 : ★★
한글화도 제대로 안된 작품인 걸 감안했을 때...
5만 원, 그리고 DLC까지 포함한다면 8만 원인 가격이 비싸기만 하다.

 

8. 개인적인 총평

스팀 할인에 맞춰 올리는 리뷰입니다!
그동안 살까 말까 고민만 했던 작품인데 이번 기회에 장만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플레이해 보고 난 경험은 한 줄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역시 이런 장르의 게임은 할 사람이 정해져 있다."라는 사실 말입니다.

저는 FPS 장르의 핵심을 쉬운 입문, 그리고 어려운 완숙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플레이 방식을 쉽게 익힐 수 있고, 그 덕분에 입문은 빠르게 할 수 있지만
점점 티어가 높아지고, 딥하게 플레이하게 될 때마다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어려운 입문, 그리고 더 어려운 플레이가 주를 이룹니다.

타 FPS 장르처럼 생각하고 들어왔다가는 큰 코를 다칠 수밖에 없고
어느 정도 익숙한 플레이어도 몇 번의 리트라이를 겪어야 하는 난이도입니다.

게다가 연속되는 게임의 플레이 시스템 역시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미션에 실패하면 AI의 스트레스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결국 몇 번의 미션 실패가 반복되면 AI가 탈주하게 돼버리거든요!
결국 점점 더 높아지는 난이도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불쾌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처음의 미션들의 경우
결국 AI와 함께 즐기는 플레이가 아닌 오롯이 플레이어 혼자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고
게임의 난이도는 5인 플레이에 맞추어져 있다는 게 난이도 상승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멀티플레이 지원"이라는 단순한 시스템으로 해결해 주었습니다.
AI가 아닌 실제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겠죠?

하지만 같이 플레이할 5명의 사람을 모으는 것부터가 문제이거니와...
5명이 모이면 한 명의 쓰레기가 있다는 모 만화의 명언까지 생각나게 되더라고요!

이번 작품은 말 그대로 혼자 즐기기에는 버겁고, 여럿이서 즐기기에는 환경이 어렵습니다.
뭔가 마작을 칠 때 사람 모으는 게 힘든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혼자서 잔잔하게 즐기고 싶은 싱글 플레이 게임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릴 순 없지만,
세일 기간에 친구들을 모아 즐길 게임을 찾는다면 오히려 추천드릴 수 있겠네요!

첫 미션 후 학사경고를 받아버린 나

반응형
저작자표시 (새창열림)

'게임 > 게임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 여든 네 번째 게임 분석 : 파타퐁 1+2 리플레이(PATAPON 1+2 REPLAY)  (3) 2025.07.13
25년 2분기 게임분석 총정리 : 그 게임 지금은?  (2) 2025.07.06
백 여든 두 번째 게임 분석 : 스텔라 블레이드(Stellar Blade)  (2) 2025.06.16
백 여든 한 번째 게임 분석 : 폴리스 스토리(Police Stories)  (1) 2025.06.10
백 여든 번째 게임 분석 : 바벨탑: 혼돈의 생존자들(Tower of Babel: Survivor of Chaos)  (0) 2025.06.04
'게임/게임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백 여든 네 번째 게임 분석 : 파타퐁 1+2 리플레이(PATAPON 1+2 REPLAY)
  • 25년 2분기 게임분석 총정리 : 그 게임 지금은?
  • 백 여든 두 번째 게임 분석 : 스텔라 블레이드(Stellar Blade)
  • 백 여든 한 번째 게임 분석 : 폴리스 스토리(Police Stories)
벅구
벅구
게임 기획/게임 플레이하고 분석하는 블로그 E mail : qnckdqls2@naver.com
  • 벅구
    벅구
    벅구
  • 전체
    오늘
    어제
    • 분류 전체보기 (246)
      • 게임 (244)
        • 게임 분석 (226)
        • 철학 끄적이기 (9)
        • 게임 소식, 티져 (5)
        • 놀면 뭐하니 (4)
      • 영화 (2)
        • 영화 리뷰 (2)
        • 시리즈 (0)
  • 블로그 메뉴

    • 홈
  • 링크

  • 공지사항

  • 인기 글

  • 태그

    그때 그 게임은?
    육성 시뮬레이션
    방치형
    TRPG
    MMORPG
    포켓몬
    서브컬쳐
    총정리
    로그라이크
    고전게임
    게임철학
    게임제작
    게임분석
    수집형
    스팀
    핵앤슬래쉬
    미연시
    steam
    FPS
    턴제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로그라이트
    인디게임
    1인개발
    게임 분석
    그 게임 지금은?
    스팀게임
    시뮬레이션
    RPG
    오픈월드
  • 최근 댓글

  • 최근 글

  • hELLO· Designed By정상우.v4.10.3
벅구
백 여든 세 번째 게임 분석 :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
상단으로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