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여든 일곱 번째 게임 분석 :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2025. 8. 10. 14:15·게임/게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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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소개

2017년 6월 1일 출시한 XBox Game Studios 개발, 유통의 온라인 게임 구독 서비스 및 플랫폼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MacOS, Linux), 콘솔(Xbox Series XIS, Xbox One)

 

3. 과금 요소

PC 기준 월 9,500원

 

4. 특징

"게임판 넷플릭스"

구독 경제라는 말이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25년
게임계에도 역시나 구독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패스가 있었더랍니다.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XBox 게임패스"(이하 게임패스)되시겠습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에게는 구독을 하는 게임 패스라는 것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왜? 스팀이라는 거대한 게임 제공 플랫폼이 시장을 꽉 잡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플랫폼의 경우에는 "구독"이라는 것에 집중해보고 싶습니다.
기존 게임 플랫폼들은 게임을 "구매"하는 것이지, "구독"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이번 패스는 게임이라는 것을 구독을 어떻게 녹여냈는지,
과연 이러한 구독이라는 환경이 게임에서도 지속 가능할 것인지 확인해 보고
이번 패스의 특징을 조금 더 뜯어보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리뷰 : 직관적인 형태의 "미리 즐겨보기"

이번 작품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특징
각 주, 월마다 게임 패스에 새롭게 갱신되는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어쩌면 넷플릭스와 같은 OTT를 활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할 수 있는 구조

신작 게임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사서 묵혀두는 사람들의 딜레마가 있다.
바로 "내가 이 비싼 돈을 주고 게임을 사는데, 과연 플레이를 하긴 할까?"라는 딜레마 말이다.

게다가 최신 게임을 출시 직후에 사긴 샀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들이 많고,
결국 내가 산 게임을 과연 한정된 시간을 쪼개며 즐겨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도 많아졌다.

요즘 시대에 OTT가 각광받는 이유와 동일한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관의 티켓값, 그리고 지정된 시간에 가서 봐야 하는, 그리고 영화가 실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최신 게임을 바로 즐기지 않는 유저들을 위한 서브레딧이 있을 정도 - 출처 : Reddit : PatientGamers


이처럼 최신 게임을 바로바로 즐기지 않는 유저들을 타겟으로 설정하여
출시된 지 조금 된 게임들을 "구매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게임을 사고 바로 즐기지 않던 유저가 게임을 구매하지 않는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게임 패스는 "그 게임 지금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데 한번 해 봐!"라고 말하는 것 같고

또한 게임의 최적화, 그리고 재미에 의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에게도
게임 패스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 직접 플레이해 볼래?"라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패스로 즐기는 게임은 단순히 즐기기만 하고 끝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우선 해당 패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구입 시 "추가 할인"이 들어간다.
스팀과 같은 게임 구매 플랫폼의 시즌 별 할인과 달리 상시 할인이라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하지만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즐겼다면 이번 작품을 살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해당 게임을 재미있게 즐긴 유저들은 오히려 게임을 "소장하고 싶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구독형 시리즈의 특성상 해당 작품이 "언제 내려갈지 모르는" 이슈가 존재하기 때문

특히 요즘 시대의 콘솔 작품들은 단순히 한 번의 플레이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방식, 그리고 다양한 콘셉트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다회차 플레이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실제로 패스로 즐길 수 있는 신규 작품들의 경우에도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이러한 조건들을 바탕으로 이번 패스의 핵심 사이클을 정리해 보자면
"무료 게임을 통해 구독자를 많이 모으자!"가 목표가 아닌,
"게임을 우선 즐기게 하고, 실 구매자로 만들자!"가 목표라는 것

게임 패스를 통해 미리 즐겨볼 수 있고, 특히 구매할 때 패스 구독자라면 할인을 받는다.

 

2. 투자, 그리고 배포 : 의외로 빠르게 올라오는 최신 게임들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난 작품뿐만 아닌 신작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OTT 시장의 "신규 작품"과 "오리지널 시리즈"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우선 신규 작품의 경우, 출시 직전부터 게임 패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출시 직후 게임 패스에 업로드하고 바로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OTT로 비유하자면 "제작비 제공을 통한 독점 계약" 정도로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는 본인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주를 이루는데
게임 패스의 모기업인 마이크로 소프트 산하의 게임사들의 작품들을 게임 패스에서만 공개하는 것이다.
OTT로 비유하자면 "우리가 직접 만들어 공개하는 작품"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신작 게임을 사고 싶지만, 재미와 최적화 이슈로 고민하는 유저들
그리고 본인들의 역량을 살린 작품들은 게임 패스에서만 공개하여 유저를 끌어오면서
이러한 두 가지 게임 공급 방식을 통해 게임 패스는 "신규 유저의 유입"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두 가지 공개 방식은 앞서 설명한 구독과 구매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역시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출시 직후 게임 패스에 올라오는 작품 역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디즈니 플러스"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디즈니 작품은 물론이거니와 타 사의 재미있는 작품들, 그리고 심슨까지! 
게다가 독자적으로 만드는 콘텐츠 역시 쫀쫀하니 맛난 작품들이 여럿 있는 그 OTT 말입니다.

하지만 이 디즈니 플러스, 뭔가 저만 대작이 나올 때만 한 달씩 결제해서 보나요?!
저는 무빙 이후로 해당 OTT 서비스를 다시 결재해서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는 밥 먹을 때, 출/퇴근할 때, 그리고 그냥 할 거 없을 때도 틀어놓지만 말이죠.

이번 게임 패스 역시 훌륭한 라인업, 그리고 독자적인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좋지만...
뭔가 내 게임 플랫폼을 여기로 옮겨 살림을 차려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거든요.

이러한 저의 생각을 이번 게임 패스의 장점과 단점을 통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엑박하면 떠오르는 콩라인. 그래도 2등도 잘하는거야!

 

5. 장점

싼 가격
PC 기준 9,5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자유이용권
정말 OTT를 즐기듯 초반부를 즐기다 재미없으면 바로 다른 게임을 찾아도 되는
말 그대로 게임을 찍어 먹어볼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가장 큰 장점 

의외로 다양한 작품들
AAA 게임뿐만 아니라 가벼운 캐주얼 게임, 그리고 DOOM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이라면 뷔페에 온 기분을 낼 수 있다.

 

6. 단점

언제 내려갈지 모르는 내 라이브러리의 게임들
OTT에서도 느껴본 적이 있는 시리즈물을 보다 중간에 사라지는 경험.
이제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슬픔으로 다가온다.
구매하면 된다지만 시기를 놓치면 구매도 못하는 게 문제 중의 문제

굳이? 싶은 독점작
콘솔, 그것도 한 플랫폼 단독 출시 메타가 지나간 지 오래되기는 했나 보다.
게임 패스 내에서 확 눈길을 끄는 독점작이 아직까지는 보이지는 않는다.

Xbox 소유의 유무
해당 게임 패스는 기본적으로 콘솔을 소유한 사람이 더욱더 잘 사용할 수 있다.
콘솔과 PC의 업적부터 게임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며 다양한 환경으로 플레이를 강조하며
과연 Xbox가 없는 유저가 PC로만 사용한다면 효용성이 높을까 고민이 든다.

 

7. 개인적인 총평

한국인의 친구 네이버에서 찾은 새로운 구독 시스템입니다.
그 덕분에 이번 리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더랬죠?!

분명 게임을 OTT로 즐길 수 있다는 건 꽂히는 명제이긴 하지만,
그동안 게임 패스를 구독하지 않았던 이유는 상당히 많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제가 게임이 나오자마자 구매하는 얼리어답터라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게임 패스에서만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게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 이야기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멤버십 콘텐츠로 등장한 이후 한 달을 꼬박 기다려 드디어 사용해 보게 되었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개인적이 총평에서는 네이버 멤버십 콘텐츠 2개와 비교를 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말입니다.

저는 우선 웹툰/시리즈 쿠키 49개보다는 더 즐길거리가 풍부하다고는 생각이 듭니다.

49개면 사실 5000원꼴인데 단순 가격만 비교해 봤을 때 더 이득이기도 하고,
제가 한 달에 쿠키를 못해도 50개 이상을 사용하는 은근히 보는 게 많은 애독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쿠기를 결국 한 달에 한 번 이상 충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비교한다? 이거 우열 모르겠습니다.

자체 제작 콘텐츠부터 요즘엔 다양한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까지 바로 올라오는 넷플릭스
어떻게 보자면 넷플릭스는 21세기 현대인들의 TV를 대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사실 넷플릭스를 과거 TV의 백색소음처럼 틀어두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저도 집의 분위기가 너무 적막하다 하면 늘 닥터 하우스 시리즈를 틀어두곤 하거든요!
그렇지만 Xbox 게임 패스는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플레이하는 느낌이 아니잖아요?
결국 각 잡고 플레이하는 것과 생활에 녹아드는 것과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의 유일한 단점은 "시리즈물을 볼 때"에서 드러납니다.
연달아 시리즈를 시청하고 있는 도중 나오는 광고가 흐름을 끊게 만들거든요.

그렇지만 1인 가구를 위해, 그것도 TV 대용품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TV, 유튜브에서도 나오는 광고 그거 좀 보면 어떤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게임 패스의 "내가 플레이하는 작품이 언제 내려갈까?"에 대한 고민은 크리티컬한 것 같습니다.
결국 마음에 드는 게임을 엔딩까지 달리는 게 목표이자 플레이하는 이유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직장인들은 주말에만 한두 번씩 할 수 있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게임을 사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1회 차 클리어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한 달안에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러한 특성이 게임 패스를 구독하는 것이 꺼려질 수도, 아니면 게임 패스를 애용할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 패스를 통해 한 두 번 이런 시리즈가 내려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게임을 먹어보고 빠르게 판단을 내려 1회 차 이전에 게임을 구매하는 유저와
이제 좀 제대로 즐겨보려는 유저들에게는 감질나게 만드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건 강력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쿠키는 돈 주고, 넷플릭스는 원래 구독하던 사람들에게는 선택할만한 장점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재밌는 게임이 더 많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다 퍼주면 뭐가 남나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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