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5년 7월 11일 출시한 YOUNG 개발, 유통의 포켓몬스터 팬 게임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모바일(안드로이드)
3. 과금 요소
무료
다운로드 링크 : https://pokemon.jhcloud.kr/
4. 특징
"스스로 복제품을 양산하는 이 시대 최고의 시뮬라크르"
포켓몬, 그 찬란하고도 뜨거운 게임게의 GOAT IP.
비단 게임뿐만 아니라 각종 굿즈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IP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드릴 작품은 원종에 가장 가까운 게임 포맷의 작품이며,
더 나아가 원작을 더욱더 깊게 파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작품입니다!
본가에서 직접 출시한 작품은 아니고, 매니아들을 위한 포켓몬 작품?!
제가 지난번 리뷰했던 "포켓로그"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https://buckgu.tistory.com/198
백 서른 일곱 번째 게임 분석 : 포켓로그(PokéRogue)
1. 게임소개2024년 3월 출시한 Pagefault Games 개발의 수집형 로그라이크 RPG2024년 5월 30일 한국어 버전이 추가되었다. 2. 지원 플랫폼웹(TypeScript) : https://pokerogue.net/ 에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3.
buckgu.tistory.com
포켓로그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해당 포스팅 링크를 남겨드립니다 :)
하지만 포켓로그는 "IP를 활용한 신선한 시스템의 작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면,
이번 작품은 말 그대로 "IP를 진득하게 파서 하나로 묶은 작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새로운 시스템으로 다른 장르의 작품을 만든 게 아닌,
포켓몬스터 덕후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본 어쩌면 뻔한 상상일 수 있는
바로 "1~9세대 포켓몬, 배틀 방식이 모두 등장한다면?"에 기반한 작품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이 딥한 걸, 얼마나 잘 풀어냈는가?"가 특징이 될 것이고,
조금 더 파고들어 본다면 이 특징은 "익숙함의 극한"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이번 작품은 어떤 방식으로 그 익숙함을 잘 풀어냈는지 살펴보며
이번 작품만의 매력과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의 리뷰 기준은 클리어 난이도 "하드"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1. 콘텐츠 : 포켓몬 덕후들이 꿈꾸던 그 모든 것들
우리가 즐겼던, 그때 그 시절의 모든 것들의 총집합
본가 작품들은 한 세대에 새로운 포켓몬과 과거의 포켓몬 몇 종,
그리고 각 시즌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전투 방식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특징은 결국 다음 세대로 넘어가며 사라지는 콘텐츠이자, 시스템이며
이러한 특징이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도 있지만 "소프트 리셋"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켓몬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본인의 "인생작"은 다를 수 있고,
본인이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과거의 작품을 아직까지 그리워하는 유저가 많은 이유도 그러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 모든 유저들을 만족시킬 방법을 새로운 것에서 찾는 게 아닌,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유저들에게 과거를 전부 보여주는 방식으로 매력을 만들어냈다.
우선 작품에 등장하는 포켓몬이 1~9세대에 등장하는 모든 포켓몬이 등장하며,
단순히 포켓몬만 복각된 것이 아닌 그 시절의 배틀 시스템이 게임 내에 모두 구현되어 있다.
포켓몬을 하드 하게 즐기는 유저들에게 있어 각 시즌 별 최애캐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포켓몬이 다음 시리즈에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것이 본가 작품의 단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당연히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포켓몬이 존재하고,
각 시즌 별 활약했던 포켓몬들은 초반에 획득할 수 있도록 포켓몬 배치를 진행한 것을 볼 때
이번 작품은 정말 "너가 좋아하는 포켓몬으로 플레이해 봐!"라는 느낌이 들 정도.
또한 게임의 배경은 "관동지방"이라는 올드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배경이다.
하지만 단순히 1세대를 따 와 게임을 만든 것이 아닌 이번 작품만의 독특한 맛이 있는데
바로 "신규 스토리"와 포켓몬 관장 클리어라는 진행 방향을 "거꾸로" 배치했기 때문
스토리는 당연히 1세대에 등장하는 관장들을 만나는 플레이어의 내용이지만,
그 속에 이번 작품만의 독특한 새로운 스토리를 추가해 넣은 것이 독특한 맛을 낸다.
또한 단순히 클리어로 끝나는 게 아닌 1회 차 클리어 이후 성도 지방이 오픈되는 걸 볼 때
이번 작품은 1세대를 표방하는 게 아닌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시즌의 포맷"을 따 온 것이 느껴진다.
바로 많은 유저들이 어린 시절 즐겼던 "포켓몬스터 골드/실버", 또는 "포켓몬스터 하트 골드/소울 실버"말이다.
그 시절에도 방대한 콘텐츠라고 느껴졌던 그 게임의 포맷을 따라가다 보면
포켓몬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어필하고도 남을 수밖에 없는 특징 중의 특징이 되었다.

2. 시스템 : 마니아들을 위한 밸런스 디자인
확실한 타겟층을 상정해 두고 만든 작품이란 게 느껴지는 특징
높은 난이도를 선택해 플레이해 본다면 본가와 다른 느낌이 몸으로 체감된다.
포켓몬 실전 배틀의 핵심을 "심리전"이라 생각하는 유저가 많다.
왜냐하면 들고 온 포켓몬, 그리고 상대의 스킬 세팅을 알 수 없는 포켓몬의 턴제는
상대의 행동에 맞춰, 나의 가장 최적화된 승리 플랜을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었기 때문
그 때문에 이번 작품은 "심리전"을 포켓몬 배틀의 킥이자, 재미의 핵심임을 상정하고
그 심리전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여 시스템을 구성해 두었다.
우선 이번 작품은 난이도에 따라 AI의 전투 방식과 레벨이 변경되는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낮은 난이도는 본가 작품처럼 스토리를 즐기며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높은 난이도로 갈수록 플레이어는 NPC와의 전투를 "실전 배틀"처럼 치러야 한다.
본가 작품의 NPC들은 상성, 회복, 교체 등등의 실전 배틀의 형태가 아닌
그냥 1:1을 기본으로 포켓몬이 쓰러지면 다음 포켓몬을 내보낸다가 기본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디버프, 환경 조성, 교체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플레이어의 포켓몬을 보고 역으로 찌르거나, 수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형태의 배틀을 한다.
게다가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레벨 찍어 누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각각의 전투를 최대한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또한 앞서 말한 수많은 포켓몬, 그리고 각 세대 별 전투 방식이 모두 추가된 만큼
플레이어는 배틀에 있어 수많은 것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전투의 진행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각 시대를 대표하던 포켓몬, 그리고 샘플들은 결국 "환경의 제약"이 존재했다.
해당 포켓몬의 약점을 찌를 수 없는 환경이라던지, 아니면 카운터 포켓몬이 이식되지 않았다던지!
이번 작품은 그 환경의 제약을 없앰으로써 다양한 포켓몬과 전투 방식을 활용하게 만들어
그 환경의 제약이 없는 아수라장을 통해 더더욱 플레이어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특히 각 시대를 대표하던 기술과 전투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앞서 설명한 1인 스위퍼 체제를 사실상 더욱더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심리전의 묘미와 방대해진 콘텐츠 덕에 등장하는 다양한 세대별 전투 방식이 만났고,
그 다양해진 전투 방식이 높은 난이도의 AI를 만나 하드코어함을 만든 것이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드라이 에이징 소고기"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먹어도 기본 이상을 보장하는 맛있는 소고기,
그 소고기를 기나긴 시간 동안 응축된 감칠맛을 위해 드라이 에이징을 한 느낌입니다.
포켓몬스터라는 IP를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중에서도 극한의 감칠맛을 추구하는 헤비 유저들을 위한 특식 같은 맛이랄까요?!
하지만 드라이 에이징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간과 수율이라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축적된 자산이 시간은 해결해 주었지만...
수율이라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결국 단점이 하나 둘 보이기 마련입니다.
과연 이번 작품의 진한 감칠맛은 어디에서 느낄 수 있으며,
그 감칠맛에 가려진 수율과 불쾌한 육향은 어디에서 느낄 수 있을까요?
작품의 장단점을 통해 조금 더 딥하게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이세계로 떨어진 내가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5. 장점
압도적인 볼륨
1세대부터 9세대, 관동 지방부터 성도 지방까지
배가 부르다 못해 터질 정도의 방대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 추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건 부가적인 장점
말 그대로의 "고난도 턴제 전략"
포켓몬 IP 파생 상품 중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지고 있는 느낌
나의 선택, 그리고 나의 판단이 한번 한번 중요하게 체감되는 고난도 턴제 작품
하드코어 턴제 장르를 선호한다면 재미가 없을 수 없는 맛을 보여주고 있다.
무료 플레이
5만 원이 스탠다드가 되어버린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무료 배포 게임
원작 IP를 생각한다면 이걸 무료로 즐겨도 되나 싶을 정도
6. 단점
결국 마니아들을 위한 작품
본가 장르에서 "배틀 위주"의 장르가 많이 안 나오는 이유는?
결국 딥하게 즐기는 배틀은 특정 유저들만을 위한 마이너한 시스템이기 때문
정작 본가는 포켓몬 슬립, 굿즈 등의 라이트한 유저들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전반적인 시리즈에 대한 사전 지식
1~9세대의 포켓몬들에 대한 애정만 가지고 플레이하기 너무나도 힘들다.
대체 내가 뭘 맞고 죽는지, 이게 대체 무슨 기술인 지 모르고 플레이한다면...
모르고 당하는 사기 기술에 죽다 보면 배틀이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아쉬운 퀄리티
8비트를 통해 과거 포켓몬의 향과 맛을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제작한 툴의 한계인 지, 포켓몬이라는 것의 IP가 너무나도 방대한 것인지
리포트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게임 오류들이 너무나도 밉게 느껴진다.
7. 평가
재미 : ★★★★
포켓몬 IP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즐겼던 유저들에게도,
그리고 그 IP를 딥하게 즐기는 배틀판의 망령들에게도 기막힌 게임
게다가 본인만의 스토리를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 않게 풀어낸 것 역시 킥이다.
게임성 : ★★★
모든 세대의 시스템과 포켓몬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왜 모든 세대가 등장하는 작품을 안 만드는지 알 수 있는 파워 밸런스와
게다가 가끔씩 발생하는 버그들은 흐린 눈을 뜨고 플레이하게 된다.
가격 : ★★★★★
무료. 이 두 글자보다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의 장점이 있을까?
게다가 퀄리티가 무료라고 치기에는 너무나도 완성도가 높다.
8. 개인적인 총평
포켓몬 ZA를 기다리며 플레이하게 된 포켓몬스터 팬 게임입니다!
직접 플레이해 보기 위해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이 올라올 때도 꾹 참았더랬죠
그 참은 만큼의 값어치를 해주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포켓몬을 좋아하고, 그동안 많이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특히 포켓로그를 통해 포켓몬 배틀에 입문하게 되신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비슷한 하드코어 턴제 장르라는 점을 통해 조금 더 익숙하게 즐길 수도 있고
본가의 모험이라는 시스템을 차용해 조금 더 포켓몬스럽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거든요!
하지만 결국에는 보고 싶지 않은 것들 역시 보이기 마련입니다.
세상에 나쁜 개도 없지만, 모든 게 완벽한 작품 역시 없기 마련이거든요!
하드 난이도를 기준으로 말씀드린다면 너무나도 과격한 난이도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배틀판에 애송이는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정도랄까요?
첫 번째 관장인 그린을 클리어하는 데에도 수많은 트라이가 필요할 정도로
이번 작품의 적정 난이도를 찾아서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플레이 도중 등장하는 포켓몬이 많아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외형만 보고 이 포켓몬이 어떤 타입인지, 어떤 상성을 지닌 지 모르는 유저들에게는
배틀 난이도를 한층 더 올리는 역할이자 불쾌하게 만드는 조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런류의 작품에 항상 붙은 형용사를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바로 "매니아들을 위한"이라는 것 말입니다.
이번 작품은 포켓로그와 달리 정말 진득한 배틀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전 배틀에 목마르던 마니아들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게다가 이런 실전 배틀에 대한 요구를 게임프리크도 적당히는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켓몬 프레젠트에서 "Pokémon Champions"라는 예정작을 공개했거든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단순히 실전 배틀에만 눈을 둘 게 아닌
포켓몬을 사랑하던 유저들을 다시 한번 포켓몬에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말 그대로의 포켓몬 사랑방 손님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게임보이 시절 포켓몬을 즐기고, 닌텐도 3DS를 건너뛰어, 스위치로 다시 포켓몬에 입문한
어쩌면 배틀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던 시절은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유저이거든요!
그러한 유저들에게 지난 시절을 요즘 스타일로 다시 한번 즐기게 해 준 이번 작품
ZA를 기대하는 유저분들에게 한번쯤 플레이해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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