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4년 3월 출시한 Pagefault Games 개발의 수집형 로그라이크 RPG
2024년 5월 30일 한국어 버전이 추가되었다.
2. 지원 플랫폼
웹(TypeScript)
: https://pokerogue.net/ 에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3. 과금 요소
무료
4. 특징
"답답하면 직접 뛰라고? 오냐 잘 걸렸다."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출시가 안 되는 게임이 있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출시한 게임들 또한 여러 잡음이 있더랬지요.
그런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더랬지요.
원하는 방향대로 직접 만들면 되잖아?
이번 작품은 정말 말 그대로
포덕의, 포덕에 의한, 포덕을 위한 게임입니다.
조금 더 보태자면 "포켓몬 배틀"에 집중한 게임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번 게임은 로그라이크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로그라이크를 표방하고 있는지,
원작 게임의 장점은 어떤 식으로 녹여냈는지,
특징들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투 준비 : 스타팅 멤버와 알까기
플레이어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 스타팅 포켓몬을 정한다.
하지만 모든 포켓몬을 선택할 수 없는 데,
기본적으로 포켓몬 보유 방식은 원작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최대 6마리의 포켓몬을 소지할 수 있는 형태)
게임의 시작을 6마리의 포켓몬으로 진행은 가능하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6마리를 모두 채울 수 없게 설계되었다.
그 이유는 모든 포켓몬에는 선택 포인트가 존재하며
스타팅 멤버의 포인트 합은 최대 10이 넘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성능을 지닌 포켓몬은 높은 포인트를
성장이 더디거나 잘 활용되지 않는 포켓몬은 낮은 포인트로 설정하여
특수한 경우에는 한 마리의 포켓몬만 들고 시작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포켓몬은 1세대부터 9세대까지의 거의 모든 포켓몬을 선택할 수 있으며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는 각 세대의 스타팅 포켓몬(풀, 물, 불)을 지급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타 포켓몬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전투를 통해 "포켓몬 포획"이라는 방식과 "알까기"를 진행해야 한다.
포획의 경우에는 원작의 경우와 동일하게 진행되는 데
일정 확률을 통해 야생에 등장하는 포켓몬을 포획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알"의 경우에는 조금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 데
플레이 도중 획득할 수 있는 "알 바우처"를 통해 교환하는 방식이다.
알은 일정 전투를 진행한 이후 부화하는 방식이며
원작과 동일하게 성격, 개채값, 특성등이 랜덤으로 붙어 등장한다.
하지만 원작과 다르게 동일한 포켓몬을 획득하는 경우,
기존 포켓몬의 개채값에 더하여 합쳐지는 방식을 보여주는 데
원작에 존재했던 가장 까다로운 뽑기의 허들을 많이 낮추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에게 있어서는
"얼마나 합리적으로 이번 회차의 파티를 꾸릴 것인가?"와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포켓몬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 때문에 이번 작품은 로그라이크보다는 로그라이트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으며
로그라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와 "재도전"에 대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2. 전투 진행 : 환경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와 보스
플레이어는 진입한 환경에 따라 포켓몬과 대결을 펼친다.
이번 작품에서는 총 35개의 환경이 존재하며
게임 시작 시 등장하는 "TOWN" 환경과 마지막 "END"환경을 제외하고
33개의 환경이 랜덤으로 등장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환경은 10층마다 바뀌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환경은 유저가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이라는 시스템은 의외로 원작에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는 데
등장하는 포켓몬의 속성이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는 거의 모든 환경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파티를 구성해야 하며
원하는 포켓몬의 포획 또한 사실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 또한 특징.
또한 각 스테이지 별 한 번 또는 두 번의 포켓몬 트레이너가 등장하며
해당 트레이너 역시 소지한 포켓몬이 환경에 영향을 받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매 10번째 라운드는 관장 또는 보스가 등장하며
당연하게도 등장하는 관장과 보스 또한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관장의 경우 원작과 동일하게 비슷한 속성의 파티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스의 경우에는 환경 속성에 맞는 높은 체력의 강한 적이 등장한다.
또한 10라운드를 기준으로 모든 포켓몬을 회복시켜 주며
큰 전투 이후에 회복할 시간을 한 번 준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3. 전투 종료 : 전투 후에 등장하는 보상
플레이어는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보상을 획득한다.
전투의 종류와 상관없이 승리한 이후에는 보상 페이지에 돌입하는 데
해당 페이지에서는 "아이템 구매"와 "아이템 획득"을 할 수 있다.
우선 아이템의 구매의 경우에는 "포인트"가 필요하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는 우측 상단에 표기된다.
포인트는 트레이너와 배틀에서 승리한 경우 획득하며
금구슬과 같은 특정 아이템을 통해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포인트로 구매하는 상품의 경우 구매 횟수 제한이 없으며
라운드에 따라 판매하는 상품의 개수와 질이 높아진다.
하지만 그에 따라 상품의 가격 또한 비싸지는 것이 특징.
아이템 획득의 경우에는 "랜덤 등장"이라는 특징이 있다.
전투가 끝난 후 일반적으로 3개의 몬스터 볼이 등장하며
몬스터 볼의 등급에 따라 나오는 아이템이 달라진다.
일반적인 몬스터볼과 경우 회복, 기술머신등의 소모품이 등장하며
슈퍼볼 이상의 경우 진행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의 경우에는 아이템 획득에 "리롤"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소유한 포인트를 사용하여 리롤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한 번 리롤을 진행할 때마다 리롤의 가격은 비싸진다.
원작에 존재했던 소모품과 아이템의 개념을 활용하면서도
"랜덤성"이라는 로그라이크 성격을 나타내는 이번 작품의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급 한우 풀코스"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먹는 듯 한 느낌이 드는 풀코스입니다.
1세대부터 9세대까지 모든 포켓몬을 즐길 수 있고
메가진화, 거다이맥스, 테라스탈, 렛츠고 등등...
포켓몬의 정수가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소가 옆집에서 허락을 안 맞고 훔쳐온 느낌이기도 하네요!
본가에서 나온 작품이 아니라 팬메이드 게임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장단점은 정말 다양합니다.
본작에서 넘어온 장단점, 게임 내에서의 장단점 등등...
어떤 부분에서 장점을, 어떤 부분에서 단점을 보여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세계의 포켓몬 트레이너의 좌충우돌 여행기입니다.
5. 장점
초 거대 IP
정말 잘 나가는 집은 뭘 만들어도 재미있는 걸까?
모든 시리즈의 포켓몬을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장점
의외로 잘 짜인 AI
원작의 단순한 포켓몬 배틀에서 조금 더 진화되었다.
트레이너들은 상성에 따라 스왑을 자유자재로 진행한다.
무료 게임
말 그대로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이만한 볼륨의 게임은 못해도 3만 원은 받을 것 같다.
6. 단점
너무 심한 운 적인 요소
라이벌의 라인업부터 아이템 획득, 진행 방향까지
말 그대로 운에 기대야 하는 부분이 게임에 너무 많다.
말이 좋아 팬메이드 게임이다.
결국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불법 게임이긴 하다.
무료, 거기에 도네이션이 없는 게 이해는 간다.
7. 평가
재미 : ★★★★☆
포켓몬의 순수 체급을 느낄 수 있는 게임
그동안 등장한 모든 포켓몬, 진화 타입, 아이템까지...
말 그대로 재미없기 힘든 구조이기도 하다.
게임성 : ★★★☆
로그라이크 성격을 상당히 잘 녹여냈다.
포인트에 따른 스타팅은 유저에게 낭만을 강요하지만...
결국 강력한 포켓몬 획득은 다회차 플레이를 진행해야 한다.
상품성 : X
무료 게임이자 불법 게임의 한계
옆집에서 고소 안 한 것만 해도 다행일 정도
8. 개인적인 총평
정말 정말 재미있게 즐긴 게임입니다.
포켓몬을 좋아하는 유저로써 이번 작품 정말 맛있네요.
독창적인 스토리부터 로그라이크의 묘미까지
이 게임 은근히 잘 만들어진 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가 결국에는
"포켓몬"이라는 점이라는 것 또한 다시 느끼게 되었네요.
결국 이 게임이 포켓몬의 탈을 쓰고 있지 않았더라면
인 게임에 필요한 캐릭터와 상성을 유저가 과연 공부했을까요?
신규 게임에 필요한 듀토리얼과 설명이 적을 수 있던 이유는
말 그대로 이 게임의 핵심이 포켓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로그라이크라는 새로운 소스를 잘 버무린 것 같습니다.
다 알고 있는 맛에 독특한 소스를 잘 버무린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3월에 출시되었으니 슬슬 게임 프리크 쪽도 확인을 했을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아무리 무료게임이라지만 본인들 IP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 같으니...
즐기시고 싶은 분들은 얼른얼른 즐기는 걸 권장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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