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5년 9월 10일 출시한 Famous Heart 개발, Nex 2 Fun 유통의 여성향 3D 스타일링 시뮬레이션 게임
2. 지원 플랫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PC(Windows)
3. 과금 요소
부분 유료화
4. 특징
"I'm a Barbie girl, in a Cyber world"
올해 초 리뷰한 작품인 인조이라는 작품을 아시나요?
제가 플레이해 보고 상업성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말한 작품입니다.
단순히 게임을 잘 만들고, 많은 이에게 호평을 받아서가 아닌,
"이거 잘 하면 게임으로 시장을 구축할 수 있겠다!"라는 점에 주목했거든요.
거의 완벽한 자유에 가까운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을 시작으로
그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옷과 하우징 기능을 시작으로
창작자와 소비자를 위한 창구까지 준비해 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거든요.
메타버스가 한 풀 꺾이기 시작할 때쯤 나온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로 느껴져
앞으로의 횡보가 더욱더 궁금할 것 같다고 리뷰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게임의 핵심만 쏙쏙 빼 만든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3D 패션 시뮬레이터라는 어쩌면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운 작품
바로 오늘 리뷰를 해 볼 "스타일라잇"이라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나만의 캐릭터를 꾸미고, 그 캐릭터를 오롯이 소장하는
어쩌면 인조이에서 핵심이 되는 특징들만 뽑아온 것 같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 보며 조금 더 디테일하게 파 본다면
이번 작품이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해 만든 작품인 지 알 수 있겠죠?
이번 작품도 특징을 마구 마구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3D 스타일링 : 게임을 관통하는 알파이자 오메가 특징
이번 작품이 표방하고 있는 게임의 가장 큰 핵심이자 재미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를 꾸며보자.
기본적으로 이번 작품은 좋은 그래픽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를 이쁜 옷을 입히며 꾸미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철저하게 상업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바로 "외형은 무료, 코스튬은 유료"라는 타 작품에서 꿈꾸던 것을 먼저 실행했다는 것.
물론 작품을 플레이 하다 보면 자동으로 해금되는 장식품이 물론 준비되어 있으며
준비된 장식품들의 퀄리티 역시 결코 떨어진다고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류의 작품에서 중요한 건 "나만의 콘셉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바로 콘셉트를 원하는 유저를 메인 BM의 타깃으로 삼은 것 같다.
왜냐하면 게임 내에서, 플레이하며 획득할 수 있는 의상은 평범한 형태의 아름다움
말 그대로 독특하긴 하지만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의상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독특한 의상, 예를 들면 오리엔탈, 지뢰계, 판타지풍의 의상 등
게임 내에서 "특수한 형태의 아름다움"은 돈을 내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수성을 게임의 본질이라 생각하고 게임의 생태계와 잘 버무려 두었으며
그 특징을 과감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 중의 특징.

2. 여성향 비쥬얼노벨 : 이번 작품이 노리고 있는 확실한 타깃층
이번 작품이 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확실하게 보이고 있다.
단순히 미형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이라면,
성별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어들을 모으는 게 핵심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확실하게 "여성향"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작품은 철저하게 여성을 그리고 여성을 위한 게임 플레이로 진행된다.
게임은 의상을 단순히 획득하고 꾸미는 것에 지나지 않고
메인 스토리 모드는 추리가 살짝 섞인 비주얼 노벨 형식을 띠고 있다.
하지만 추리와 스토리는 사실상 거들어주는 역할만 할 뿐이고
이 게임의 핵심 스토리는 결국 "잘 빠진 남성 캐릭터와의 유사 연애"라 말씀드릴 수 있겠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정말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신데렐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평범하지만 본인이 잘하는, 이번 작품으로 따지면 스타일링에 소질이 있는 여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 주인공이 모종의 인연으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성공하고 미형의 남성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호감을 쌓아가는, 정말 말 그대로의 여성형 미연시의 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게임의 속성은 앞서 말씀드린 특징을 더욱더 부각시키는 특징이 되기도 했는데
결국 꾸미기를 통해 나를 만족시키고, 그 만족을 남성과의 달콤한 로맨스를 통해 완성시키는
21세기 바비 인형 스토리를 사이버 세상으로 옮겨놓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명동 은행골 초밥"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분명 스시가 땡겨, 또는 밥을 먹으며 쉬고 싶어 들린 곳이긴 합니다만...
이 초밥집, 남성이 들어가기에는 허들이 커도 너무나도 큰 초밥집입니다.
게다가 가격에 비해 나온 스시의 퀄리티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것 역시 거슬립니다.
여길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바로 배도 고프고 발이 너무 아파 들어간 남성이었거든요!
이번 작품 역시 그렇습니다.
남성이 플레이하기에는 게임의 모든 것이 여성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입니다.
게다가 더 나아가 순수하게 스타일링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도 썩 달갑지는 않은 작품이거니와,
비주얼 노벨을 원하고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주지 못할 것 같다랄까요?
게임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과 단점을 글로 풀어 조금 더 쉽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평범한 스타일리스트인 내가 이사를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랍니다?!

5. 장점
수려한 그래픽
다른 걸 뺀 만큼 여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일까?
캐릭터 모델링, 의상, 그리고 컷신 하나만큼은 정말 퀄리티가 높다.
적당한 타협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하여 높은 그래픽과 최적화를 적점을 찾았다.
힘을 준 부분에는 확실히 주고, 그 부분을 강조할 수 있는 최적점을 사용하며
이번 작품에서 뭘 보여주고 싶은 지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상당히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들
단순히 평범한 형태의 아름다움에 집중하지 않고
정말 다양한, 특수한 성격의 아름다움에도 집중한 모습이 보인다.
정말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의 코스튬이 준비되어 있다.
6. 단점
수려하기만 한 그래픽
정말 완벽하게 본인들이 집중한 부분 이외에는 상당히 퀄리티가 떨어진다.
특히 지정된 컷신 이외에는 새로운 컷신, 또는 모션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래픽 이외의 모든 시스템
정말 조악하다 못해 톡 치면 쓰러질 것 같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눈에 거슬리는 돋움체부터 조악한 하우징 시스템과 그 안에서의 움직임
그리고 저열하게 낮은 미연시 콘텐츠와 남성 배우의 더빙까지
정말 눈을 한번 슥 돌리면 깔 거리가 생겨나는 눈물 나는 작품
어쩌면 악독한 BM
본인들이 만든 아름다운 옷들을 BM으로 구성한 것까지는 좋으나...
완제품이 한 번에 등장하는 것이 아닌 조각으로 쪼개져 이중 가챠의 형식을 띄고 있다.
이러면 하고 싶어도 거부감이 드는 유저들이 생길 것 만 같다.
7. 평가
재미 : ★★☆
순수하게 캐릭터를 꾸미고, 나만의 미형의 캐릭터를 꾸미는 부분까지는 재미있다.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불쾌한 부분들에서 게임의 재미가 확확 깎이기 시작한다.
게임성 : ★☆
이걸 과연 게임이라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시작하게 된다.
게임을 차치하고 보면 사이버 세상에서 즐기는 인형 놀이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생각까지 든다.
가격 : ★★★☆
확실한 타겟층, 그리고 확실한 리소스, 그리고 확실한 타겟층까지
오히려 시장을 한번 틀어놓는다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할 것 같긴 하다.
8. 개인적인 총평
게임의 광고를 보고 "어? 모바일 인조이야?"라고 생각하며 다운로드한 작품이며
오히려 해당 장르의 상업성과 확장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싶어 플레이 한 작품입니다.
야 근데... 습... 하... 증말...
이런 말을 해도 될까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은 게임이라 부르기 힘든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작품이 표방하고 있는 표어는 "AAA 3D 스타일링 시뮬레이션"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걸 다 따로 떼서 본다면 이미 표어에서 우리는 게임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AAA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툴을 쓴다고 해서 AAA라는 타이틀을 불러도 되는 건 아니긴 하지만...
뒤에 달린 형용사들을 고려한다면 이건 우선 넘어가줄 만한 단어입니다.
그리고 3D가 등장하네요.
뭐 이것 역시 2D가 아니니까 넘어가줄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타일링 시뮬레이션이 나오네요.
여러분들은 스타일링 시뮬레이션이 과연 게임이라고 느껴지시나요?
그렇게 따지면 버디버디 아바타 꾸미기도 게임이게요?
자 여기서 중요한, 더 나아가 핵심을 찌른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버디버디 아바타"라는 이 기괴하고도 시대착오적 단어 말입니다.
그 당시 버디버디 아바타는 무료로, 그리고 유료로 꾸밀 수 있는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던 사이버 세상의 나만의 대리인의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나의 캐릭터도 어쩌면 버디버디 아바타와 닮아있습니다.
이쁜 캐릭터, 이쁜 장신구, 그리고 이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겪어 보는
요즘 GenZ 세대들은 모르는 온라인 메신저의 아바타 꾸미기가 25년도에 다시 등장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버디버디는 뭡니까? 온라인 메신저 아닙니까?
결국 메신저 아바타는 부가적인, 더 나아가 핵심적인 시스템에 곁들여 먹는 사이드에 불과한
말 그대로의 나를 대신하는 프로필 사진 그 이상 그 이하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장치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메신저 기능? 당연히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조이와 같은 높은 자유도와 진짜 멋진 퀄리티? 기대하기 힘듭니다.
결국 메인 스트림에서 벗어난 독특한 의상과 여성향 스토리를 게임의 킥으로 삼았지만...
핵심적인 BM 의상은 마이너 하며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너무나도 저열합니다.
거기에 더해 몇몇 수준 낮은 더빙이 퀄리티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구요.
너무 혹평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것 같네요.
하지만 게임 내에서 준비된 모델링은 정말 깔끔하게 나오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극과 극을 통해 저의 개인적인 감상은...
이번 작품? 3D 모델러들의 포트폴리오라고밖에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근데 포트폴리오 잘 만들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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