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소개
2025년 9월 19일 출시한 니혼 팔콤 개발, 유통의 스토리 JRPG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콘솔(닌텐도 스위치 1/2, PS5)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85,900
4. 특징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본가 리메이크 시리즈"
요즘 메타가 리메이크, 리마스터라는 건 옆집 뽀삐도 아는 사실이 된 지금,
그 리메이크판이 어쩌면 식상하게도 느껴지는 시기가 왔다고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리메이크의 탈을 쓴 리마스터 작품들이 성행하고 있거니와,
리마스터 역시 제대로 하는 작품들이 몇 없다는 게 그 문제가 되겠네요.
저는 이러한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먼저 리메이크를 당하는 건 명작이다."라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기존에 있던 작품을 다시 만든다는 건 결국 수요가 있다는 뜻이며,
현 시점까지 수요가 있다는 건 결국 과거에 명작이라 불리던 작품일 것이거든요!
그 때문에 더 많은 팬을 보유했던, 그리고 추억이 깊을 수밖에 없는 명작들일수록
리메이크를 먼저 시도하게 되었고, 또 먼저 한 번 고배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오늘 리뷰할 작품 역시 JRPG계의 거목 "영웅 전설"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아직까지 많은 팬들이 추억하고 있는 유서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은 과연 다른 리메이크 작품들과 다른 결과를 보여줄까요?
아니면 더 나아가 과연 리메이크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특징들을 분석해보며 이번 작품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변형 JRPG : 실시간 전투와 턴제 전투를 섞은
이번 작품이 리메이크라고 단언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
JRPG이지만, 과거 JRPG에서 한 단계 진화한 시스템을 장착했다.
우선 과거 JRPG라면 익숙하게 알고 있는 턴제 장르,
그 중에서도 타일맵 기반의 이동과 공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게임일 것이다.
이번 작품의 원작이 되는 영웅 전설 역시 같은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작품은 그 JRPG 시스템을 본인들의 색깔로 진화를 시켜 보여주고 있다.
우선 게임의 형태는 세미 오픈월드, 소위 "반픈월드"라고 불리우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단순히 레벨 디자인의 영역으로 반픈월드를 택한 것이 아닌,
게임의 전투 시스템을 반픈월드에 녹여내려고 노력한 것이 보이고 있다.
우선 필드에 등장하는 몬스터들과 조우하여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며
어쩌면 정석적인 형태의 세미 오픈월드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존 작품이 필드에서 적을 만난 후 바로 턴제 전투에 돌입하는 심볼 인카운터 형태였다면,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필드 전투"와 "턴제 전투"가 적절히 섞인 형태이기 때문
필드에서의 전투는 만난 적들과 전투를 하며 콤보를 통해 데미지를 누적하고
몬스터를 쓰러트리고 보상을 획득하는 말 그대로의 "오픈월드에서의 실시간 전투"의 형태
턴제 전투에서는 캐릭터의 이동력에 따른 지정된 공간 내의 이동,
그리고 한 턴의는 한 번의 공격과 스킬을 사용하는 전형적인 JRPG의 형태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 두 가지 시스템을 한 번에 즐기는 것이 특징이며
하나의 전투로만은 이번 작품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우선 필드 전투의 경우에는 다양한 콤보를 통해서 전투하는 것이 아닌,
공격, 강공격, 회피 공격, 회피 강공격 총 4종류의 공격만 준비되어 있다.
어떻게 보자면 "잘 만든 실시간 전투"라고는 볼 수 없다.
또한 턴제 전투의 경우에는 조금 높은 난이도로
각 몬스터들의 상성부터 특정 패턴이 아니라면 공격을 회피하는 등
턴제 전투가 "단순하게는 깨기 힘든" 형태로 만들어졌다.
앞선 두 특징은 이번 작품이 "실시간 전투 도중 턴제 전투에 진입"하는 걸 베이스로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전투에 진입하여 전략을 새롭게 짜는 걸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
실시간 전투를 통해 적의 HP를 감소시키거나, 그로기 상태로 만든 이후,
턴제 전투로 돌입하면 체인, 연계와 같은 강력한 공격으로 연계할 수 있다.
게다가 턴제 전투에 돌입하더라도, SD 캐릭터를 조종하는 타일맵 형태가 아닌,
필드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사용하여 진행하는 실시간 전투 형태의 턴제라는 점 역시 신선하다.
기존 JRPG처럼 턴의 개념, 이동 범위, 공격 또는 스킬이라는 시스템은 고유하게 보유하고 있지만,
그 캐릭터들을 마치 실시간 전투처럼 제한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격하며,
그 이동한 범위에 따라 스킬과 공격의 범위와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이 그러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게임의 전투가 단순히 하나의 형태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실시간 <> 턴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게임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이 게임의 특징

2. 풀 3D 리메이크 : 사람들이 왜 "리메이크"를 원하는가에 대한 대답
어쩌면 리메이크라는 딱지가 붙은 작품에는 당연하게 붙어야 하는 것이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 "다시 한 번"이라는 수식어가 제대로 붙어있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는 특징
우선 기존의 작품은 필드, 전투 모두 SD 캐릭터를 조종하여 진행하는
말 그대로의,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고전 게임의 형태를 겉으로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리메이크를 거듭하며 "풀 3D"로의 변화를 꾀했고,
그 변화가 단순히 게임의 외적인 것을 넘어 모든 것을 변화신킨 것처럼도 보인다.
우선 전반적인 진행이 풀 3D 모델링 캐릭터들로 진행이 된다.
이 때문에 각종 상호작용, 레벨 디자인까지 모든 것들이 3D로 구현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단순히 3D로 구현된 것을 넘어 "높은 그래픽"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바로 "컷신에서만 볼 수 있던 캐릭터"들을 잘 빠진 카툰 렌더링 3D 형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리소스는 앞서 설명했던 "반픈월드"라는 시스템과 "실시간 턴제"라는 시스템을
게임의 장르를 해치지 않으면서, 더 나아가 과감하게 섞을 수 있는 특징이 되었다.
이 특징은 "리메이크"라는 장르적 특성을 가장 강조하면서도,
과거 우리의 작품을 재미있게 즐겨준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도 말하고 싶다.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평양 냉면"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원조집에서 전수받아 육수부터 진하게 MSG 없이 깔끔하게 즐기는 그 맛
하지만 그 속에 오묘한 끌림이 자꾸 사람을 당기게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평양 냉면이라는 음식 자체가 호불호가 심한 것도 있구...
그 오묘함이 누구에게는 매력, 누구에게는 극혐 하는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이번 작품 역시 그렇습니다.
전작을 리메이크하며 풀 3D 리소스, 그것을 바탕으로 풀어낸 실시간과 턴제의 조화
들어간 품삯부터 찬찬히 뜯어먹어볼 때 상당한 내공이 들어간 작품은 맞습니다만...
분명 그 안에 숨어있는 내공을 찬찬히 뜯어보기 전까지에는 거부감이 있을 것 같거든요.
과연 어떤 부분에서 게임의 호불호 포인트가 느껴지는지,
게임의 장점과 단점을 조금 더 분석해 보며 게임을 파헤쳐보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신입 유격사로 등록하며 벌어지는 에스텔과 요슈아의 모험담입니다!

5. 장점
수려한 그래픽
이번 작품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장점이자 특징
과거 작품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진짜 리메이크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변화에 따른 시스템의 개선
고퀄리티 리소스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적용하였다.
단순히 독특한 형태의 전투 경험만을 제공하는 걸 넘어
배속 플레이와 같은 턴제 전투에서 보기 힘들었던 편의성까지 제공하는 모습.
다양한 멀티 플랫폼
PS와 같은 단독 콘솔이 아닌 닌텐도 스위치부터 PC판까지,
오픈하자마자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바로바로 출시되었다.
이런 게 바로 유저들이 원하는 콘솔의 다양성 아니겠어요?!
6. 단점
뭔가 붕 뜬 것 같은 필드 전투
입력할 수 있는 커맨드부터, 캐릭터의 움직임과 타격감까지
뭔가 필드에서 싸우는 형태는 단조롭고 아쉬운 그래픽을 보여준다.
결국 게임의 핵심이 턴제 전투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그들만의 리그"처럼 느껴지는 스토리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이자 진입장벽이 될 부분
게임의 스토리부터 게임 내 시스템까지 본인들의 언어로 점철되어 있다.
리메이크 작품이라지만 이번 작품을 아예 모르는 유저가 접하게 된다면
죄송스러운 말로는 "그게 뭔데 씹덕아..."소리가 나올 정도
7. 평가
재미 : ★★★☆
JRPG의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작품
잘 짜여진 게임의 세계관, 그리고 그 세계관 안에서 펼쳐지는 왕도형 성장 스토리
취향에만 맞다면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웰메이드 작품의 리메이크 작이다.
게임성 : ★★★☆
확실한 요즘 메타에 대한 이해와 본인들의 시스템을 전부 때려 박은
말 그대로 Make JRPG Great Again을 외치는 듯 한 작품.
요즘 이만한 시스템과 최적화의 JRPG들은 전부 모바일 시장으로 떠났다.
가격 : ★★★
요즘 최신 콘솔 작품들과 비슷한 가격대인 85,000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아까울 수 있는 가격이긴 하다.
8. 개인적인 총평
많은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작품 소리를 듣는 작품입니다.
저 역시 팔랑귀의 소유자답게, 스위치 2를 구매한 김에 같이 구매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 정돈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턴제 게임을 좋아하고, JRPG를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을 안 해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게임을 켜기 싫어지는 작품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우선 게임에 나오는 단어, 그리고 세계관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대충 다른 장르의 콘셉트와 비슷한 걸 가져와 이해해보려고 했지만...
제 뇌용량으로는 유격사, 그리고 주워온 자식과의 여행 이 두 개가 끝이었습니다.
물론! 게임은 그런 유저들을 위해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모든 걸 알려주려고 하지만...
텍스트를 읽는 데 퇴화가 되어버리는 요즘 게이머들이 과연 그 방대한 텍스트를 읽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캐릭터를 성장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이 너무나도 딥합니다.
어떻게 보면 과거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해 올드하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기본적으로 캐릭터는 레벨뿐만 아니라 본인 속성에 맞는 오브먼트, 쿼츠를 장착하고
장착한 오브먼트에 따라 스킬의 종류와 속성이 바뀌며 전술적으로 활용하고,
필드 전투를 통해 전략적으로 턴제 전투에 돌입해야 한다! 까지는 이해했는데...
무언가 명확하고 단순하지 않은 이 시스템이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턴제 전투 몇 번 진행하다 보면 그냥 맞으면서 필드 싸움으로 전투를 끝내는 저의 모습을 보고
이거 턴제 전투를 안 할 거면 이 작품 왜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한 마디로 이번 작품은 "기존 유저에게는 완벽한" 작품입니다.
자료 조사를 해 보니 과거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깔끔하게 리메이크를 성공했으니까요.
하지만 새롭게 해당 시리즈에 유입하는 유저에게는 "전공 서적" 같은 작품입니다.
수업에 필요하니까 사긴 샀는데 수업이 끝나면 다시는 안 쳐다볼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요 근래 공부가 필요 없는, 어떻게 하면 더욱더 단순하게 만들 수 있을까가 메타가 된 시대에서
이번 작품은 과연 공부가 필요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공부를 시킬가에 대한 대비가 안된
전형적인 3~4학년 인기 없는 전공 필수 과목과도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물론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진득하게 잡아서 해 볼 작정이지만...
언제까지 참고 꾹 밀어야 재밌어지는지 아직까지 이해되지 않는 작품입니다.
꼭두각시 서커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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