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두번째 게임분석 : 컵헤드(cuphead)

1. 게임 소개

2017년 9월 29일 출시한 스튜디오 MDHR 개발, 유통의 횡스크롤 슈팅 어드벤처 게임

 

2. 지원 플랫폼

PC(Windows, MacOS), 닌텐도 switch, Xbox one, PS4

 

3. 과금 요소

스팀 기준 21,000원

 

4. 특징

20세기 초반 애니메이션 풍 컨셉의 귀여운 그래픽과 그렇지 못한 난이도의 게임

게임의 기본 진행은 제한된 목숨 안에 총을 쏴 적을 물리치는 슈팅게임이다.

슈팅게임답게 다양한 총기와 필살기가 있으며
총기는 최대 2개까지 장착하고 스테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

타 슈팅게임과 다른 점은 "패링"이 존재하여
특정 탄막은 유저가 타이밍에 맞춰 삭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테이지는 모두 횡스크롤 방식이며 던전 진행은 런앤건 형식과 보스전으로 구분된다.

게임의 스토리는 악마와의 내기에서 져버린 컵헤드 형제가 영혼을 담보로 잡혀
영혼을 돌려받기 위해 형제들이 악마의 채권을 대신 회수해오는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캐치프라이즈도 "dont deal with the devil"이다.

대충 이런느낌이다. 사채회수꾼 형제의 이야기

 

5. 장점

수준 높은 게임 그래픽
고전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냈다.
플레이할수록 옛날 디즈니 만화영화를 보는 기분

매력 있는 스토리와 그에 따른 보스 구현
각 스테이지 별 컨셉 구현도 일품이지만 해당 컨셉에 따른 보스 패턴도 맛있게 뽑혔다.

높은 난이도
하드코어 할 정도의 난이도는 유저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최대 3분이 넘지 않는 스테이지 클리어 시간으로 재도전의 허들을 낮췄다.

 

6. 단점

높아도 너무 높은 난이도
모르면 맞아야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보스 패턴은 물론이고 억까 패턴은 그냥 게임을 끄게 만든다.

불친절한 아이템, 스킬 설명
구입 전까지 사용하지도 못하는 총기, 아이템들의 설명이 너무 추상적이다.

특정 아이템 장착의 강요
회피 시 무적 아이템, 유도탄 등 특정 세팅을 강요하는듯한 보스 패턴이 존재한다.

7. 평가

재미 : ★★★☆
슈팅게임계의 산초 듬뿍 마라탕
매운 난이도지만 자꾸만 손이 간다.

게임성 : ★★★★☆
그래픽 하나로 다 씹어먹을 수 있는 완벽한 컨셉
게다가 그 컨셉을 게임으로 훌륭하게 구현했다.

상품성 : ★★★★☆
400만 장 이상의 판매량,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제작  등 성공한 자체 IP의 표본

8. 총평

록맨 시리즈와 같은 하드코어 슈팅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
사실상 록맨의 하드코어 고전 애니메이션 버전이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횡스크롤 진행 방식을 런앤건과 보스전을 섞어 맛있게 잘 살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보고 해보고 싶다 생각하신다면 비추천
게임의 스토리는 좀 더 어둡고 귀여운 그림체에 비해 난이도도 너무 높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운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