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흑묘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는 많은 게임이 나왔고, 많은 게임을 했던 한 해였습니다.
취직 준비하면서 쓰던 블로그가 벌써 햇수로 3년 차에 들어왔네요.
특히 22년 4분기는 신작 게임이 참 많이 나온 분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 그 게임들은 지금 더 나아졌을까요?
업데이트가 없는 게임은 다루지 않습니다.
기준은 2023년 1월 8일 기준입니다.
1. 오버워치 2
최근 업데이트 : 23.01.06
- "신규모드 : 올림포스 쟁탈전" 업데이트
운영 잘했나요? : ★★★☆
시즌 2 오픈과 더불어 마일스톤은 지키려고 노력하는 빠른 업데이트 주기
게다가 정식 프로리그를 재 오픈한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절치부심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운영이 아닐까 싶네요.
2. 오메가 스트라이커스
최근 업데이트 : 23.01.01(북미시 기준)
- 오픈 베타 종료
운영 잘했나요? : ★★★★
오픈 베타를 종료하며 PC 베타 테스트 기간의 모든 피드백을 수용하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골 방벽, 인 게임 밸런스, 신규 시스템, 호감도, 비주얼라이징 개선, 신고 및 대화, 커스터마이징 등등...
진짜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 목표가 보이면 어디까지 잘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마블 스냅
최근 업데이트 : 22.11.29
- 패치노트 v9.16 : 콜렉터 토큰 추가, 새 카드 추가
운영 잘했나요? : ★★★
과금 요소만 빼면 참 게임은 잘 만들었는데...
TCG란게 무릇 과금이 인 게임에 영향을 지대하게 미치기 마련입니다.
카드게임의 근본적인 문제인 신규 콘텐츠에 따른 밸런스 조절은 아직까지 미흡한 것 같습니다.
4. 무기미도
최근 업데이트 : 23.01.03
- 신규 업데이트 : [괴이한 여음] 기간 한정 이벤트 오픈
운영 잘했나요? : ★★☆
신작 게임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
밸런스도 밸런스이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추가 콘텐츠"가 살짝 부족해 보입니다.
게다가 혜자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과금 요소가 적다라는 긍정적인 부분이 오히려
"과금 효율이 낮다"로 평가받으며 쓸 놈만 쓴다는 부정적 평가로 바뀐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5. 승리의 여신 : 니케
최근 업데이트 : 22.12.30
- 신규 업데이트 : 신규 캐릭터 [모더니아] 출시/픽업 이벤트 진행
운영 잘했나요? : ★★★
잭 스패로우식 게임 운영.
태풍 3개가 동시에 몰아치는 바다에서 살아남고 있는 아슬아슬한 항해를 진행 중입니다.
확률 조작 사건부터 텐센트 매각설까지 누가 봐도 배가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이긴 합니다만...
추가 업데이트부터는 반등을 주고 있으며 매출은 이미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것처럼 보입니다.
게임이 알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이 있는 것 하나는 확실해 보입니다.
6. 포켓몬 스칼렛 & 바이올렛
최근 업데이트 : 22.12.01
- 신규 업데이트 배포(ver.1.1.0) : 랭크배틀 시즌 1 개시 및 각 종 버그 수정
운영 잘했나요? : ★★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수리와 급유를 동시해 진행하는 꼴.
하지만 그 비행기의 조종사가 매버릭인 게 장점이라면 장점
강력한 IP 거기에 더불어 순수 오픈월드라는 하나로 출시 3일 1천만 장이라는 기염을 토한 작품입니다.
이러니 대충 만들어도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7. 소녀전선 : 뉴럴 클라우드
최근 업데이트 : 22.12.28
- 신규 업데이트 : 신규 캐릭터 [드레이시], [하츠치리] 추가
운영 잘했나요? : ★★
외수 차별이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에서 이미 오픈했으며, 이벤트 진행상황까지 알고 있는 유저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서버 전체가 이런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게 위안이면서 슬픈 현실입니다.
8. 아르케랜드
최근 업데이트 : 22.12.28
- 신규 업데이트 : 신규 버전 [기억과 추억] 오픈, 각종 버그 수정
운영 잘했나요? : ★★★☆
오픈 초기에 문제가 되었던 최적화 문제는 확실하게 잡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꾸준히 버그가 터지는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며 빠르게 수정하는 건 상당히 바람직한 운영입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점점 발전하고 있는 운영은 4분기 모바일 게임 중 최고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9. 러브인 로그인
최근 업데이트 : 없음
운영 잘했나요? : ★★★
게임 업데이트에 따른 운영이 아닌 게임 출시에 따른 회사 방향성은 확실히 정해진 것 같습니다.
전작 "러브 딜리버리"의 웹소설화가 진행 중이며, 전작처럼 성우 라디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들만의 장점을 살려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모든 인디 게임 회사의 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4분기에는 은근히 신작 게임이 많아 리뷰가 길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게다가 1월부터 새로운 게임이 마구마구 출시되고 있어 리뷰할 마음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운영 하나로 휘청인 회사는 있어도 전반적으로 운영은 깔끔하게 진행된 게 신기한 것 같기도 합니다.
매 분기마다 사건 사고가 터지던 게임계에서 이런 안정적인 맛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점점 노하우가 쌓이는 건지, 아니면 고객을 생각해 주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2년 4분기는 딱 한 단어
"남성향 서브컬처"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요 근래 같은 느낌의 게임이 많이 출시되는 것 같아 피 터지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쟁자가 많아져 운영에 조금 더 힘을 주는 것일 수 있겠네요
새로운 한 해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인만큼 토끼처럼 민첩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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