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트레일러 | 개요 | 상세 |
| 출시일 | 2025년 11월 12일(최종 챕터 기준) | |
| 제작 | 애드훅 스튜디오 Critical Role |
|
| 유통 | 애드훅 스튜디오 | |
| 장르 | 인터렉티브 무비 | |
| 지원 플랫폼 | PC, 콘솔(PS5) | |
| 과금 요소 | 스팀 기준 32,000원 | |
| 한줄 평 :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당신에게" | ||
1. 특징
요즘 부쩍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를 리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불과 얼마 전 "성세천하"를 리뷰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품이라 들고 와버렸습니다.
바로 인터렉티브 무비 작품이라 할 때마다 언급되는 "더 워킹 데드" 시리즈
그 시리즈를 만든 텔테일 게임즈 출신의 제작자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거든요!
선택지에 따라 "XX은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분기점이 갈리는 시스템을 필두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는 그 당시 저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 전작의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부분이 몇몇 존재합니다.
선택에 따라 진행의 디테일이 바뀌고,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 말이죠.
이 때문에 요즘 인터랙티브 무비에서 선택지에 따른 분기점은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어쩌면 게임으로 즐기는 영화라는 인터랙티브 무비의 시스템을 정립한 느낌이랄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선택에 따른 분기라는 시스템은 차치하고,
이번 작품에서 어떤 부분이 더욱더 눈에 가장 띄는지를 분석해보고 싶습니다.
과연 그들은 새로운 작품으로 어떤 재미를 만들어 냈을까요?
특징들을 하나 둘 분석해 보며 디테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토리 : 우리가 왜 "텔테일"에 기대를 가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대답
독특한 상상, 게다가 그 상상 속에 담긴 디테일한 스토리
이번 작품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현장직이었던 내가 사무직으로 해낼 수 있을까?!"라는
어쩌면 많은 이들이 겪는 첫 도전, 더 나아가 이직이라는 이슈를 다루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것으로는 히어로물과는 쉽게 연결하기는 힘들지만,
"현장직(히어로)였던 내가 사무직(히어로)으로써 잘 해낼 수 있을까?"라고 표현하면
모든 아귀가 들어맞으며 이번 작품이 왜 독특한 상상이라 말할 수 있는가 이해할 수 있겠다.
주인공 로버트는 특별한 능력이 없지만 메카 슈트를 통해 일하는 "메카맨"으로서
메카맨 히어로 업무를 수행하다 빌런의 함정에 빠져 슈트가 망가지는 사고를 당하고,
그 사고를 통해 더 이상 히어로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SDN의 사무직 근무로 전환하게 되는
어쩌면 우리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을 히어로라는 특징을 버무려 냈다.
물론 로버트가 사무직을 진행하는 이유도 결국 메카맨으로써의 복귀를 꿈꾸기 때문이지만
결국 그 복귀를 위한 여정, 더 나아가 돈이라는 것에 묶인 사회인이라는 걸 알려주면서
이번 작품은 단순히 히어로의 밝은 부분보다는 어두운 부분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이후의 스토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더보기"를 눌러 확인해 주세요!
게다가 그가 맡은 Z팀, 이른바 "피닉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모두 전직 빌런 출신으로
회사 소속으로 사실상의 가석방 상태에서 갱생을 원하는 참가자들로 이루어진 문제아 집단이기도 하다.
사실상 말이 좋아 Z팀이지 SDN의 갱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그들은
어쩌면 SDN에서도 가장 맡기 싫은 부류이자, 범죄자라는 낙인을 달고 다니는 그룹이기도 하다.
물론 그런 수식어 답게 가장 많은 배치 요원들을 사직시킨 팀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꾸는 로버트는 그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았고,
그의 열정과 격려를 통해 팀원들은 빌런 생활을 청산하고 히어로가 되고자 하는
재활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재 속에서 다시 한번 날아오르고자 하는 새"가 되려고 한다.
물론 그 다시 타오르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실적 순서로 팀원 중의 한 명을 방출해야만 했고,
팀원들 간의 불화 때문에 안 그래도 바쁜 일정 속에서 더 바쁜 나날들을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로스앤젤레스의 거대 범죄조직 레드 링의 범죄 규모는 점점 대담해지고 있고
그들의 범죄 행각에는 로버트의 메카맨, 그리고 아버지의 사망 비밀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어두운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말하기 힘든 게
그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농담,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키면서
전형적인, 그렇지만 우리가 좋아하던 그 히어로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본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선택"이라는 것 역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정말 그 선택 하나가 게임의 진행부터 결말까지 확실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
메인 히로인 두 명 중 누구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것인지,
더 나아가 어떤 히어로를 영입할 것인지까지 플레이어가 선택하기 때문
게다가 40분에서 한 시간 정도의 그렇게 길지 않은 한 회차의 진행은
정말 말 그대로의 "잘 빠진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는 듯 한 느낌도 준다.
이러한 오리지널 시리즈 형식의 배치를 본인들도 의식한 것일까?
게임의 시리즈 오픈도 일주일에 2 회차씩이라는 독특한 공개 방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 게임 속의 게임 : 인터랙티브 무비, 하지만 우리의 본질은 "게임"
이번 작품은 단순히 "보면서 즐기는" 작품이 아니다.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부분에서 본질인 "게임"을 느낄 수 있다.
보통의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라고 한다면 "분기점"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선택에 따라 인물들과의 관계, 더 나아가 결과가 바뀌기 때문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단순히 선택이라는 것을 분기점을 고르는 것을 넘어서
그 선택이라는 과정을 게임 속의 게임에 녹여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플레이어는 영웅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업무를 맡았으며
그 배치라는 업무를 플레이어에게 간단한 미니게임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업무는 업무 시간 도중 랜덤하게 등장하며 요구하는 능력치 역시 다른데
플레이어는 해당 업무 전화를 받고, 요구 조건을 파악한 뒤, 적절한 영웅을 배치하는
말 그대로 "선택"이라는 시스템을 미니 게임에도 제대로 녹여냈다는 것이 특징
거기에 더해 히어로들도 무한한 체력을 가진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듯이
한 번 배치한 히어로는 다른 업무에 동시에 파견할 수 없고,
더 나아가 업무를 마친 히어로는 본부로 복귀하여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한 모든 게 완벽한 히어로는 없듯이, 각각의 미션에 적절한 히어로를 배치했더라도
요구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맞추지 않는다면 "일정 확률"로 임무를 실패할 수 있다.
몇몇 임무들은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페널티가 존재하지 않지만,
테러, 인질극, 더 나아가 갱단의 습격 등을 실패하면 영웅이 다치기도 한다.
더 나아가 한 영웅이 업무 시간 도중 여러 번 다치게 된다면 배치 불능 상태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영웅 뒤에서 보이지 않는 "사무직 히어로"에 대한 상상을 녹여내면서도
그 사무직 히어로에게 왜 히어로라는 타이틀이 붙었는가를 알려주는 느낌도 든다.
또한 해당 미니게임은 각 스토리 시리즈별 1회 ~ 2회 정도로 진행이 되며
오히려 이러한 정도의 템포가 스토리의 진행에도, 그리고 적당한 기분 환기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넷플릭스 앤 칠"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맨 처음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하나의 미드를 가지고 진득하게 정주행 하는 용어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그렇고 그런?!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그런 단어로 이번 작품을 표현하고 싶습니다.하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 말 그대로 몸에 힘 빼고, 몰입감 있는 드라마를 몰아 보는 것처럼
앉은자리에서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엔조이 앤 칠"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 같습니다.
요즘 들어 진득하게 누워 주말을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미니 시리즈를 본 적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작품? 정말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주말이 삭제되는 마법을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작품이 PEGI 18 등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역시 한몫하고 있기도 하네요.
은근히 야한거 많이 나오는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랄까요?
하지만 이번 작품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단점이 눈에 안 띄는 건 아니겠죠?
결국 디테일하게 따져본다면 눈에 거슬리는 부분 역시 하나 둘 띄기도 합니다.
과연 어떤 부분에서 해당 작품을 더욱 진득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
더 나아가 어떤 부분에서는 해당 작품의 탄내가 느껴질까요?
게임의 장단점을 통해 조금 더 딥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부상당한 히어로의 좌충우돌 사무직 근무 전환 스토리입니다?!

2. 장점
맛있는 스토리
어쩌면 인터랙티브 무비에서 가장 중요한 장점이자 특징
히어로도 어쩌면 우리와 같은 소시민이자 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임을 보여주며
그 소소한 것부터 시작하여 본인들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스토리가 일품이다.
잘 빠진 리소스
단순히 스토리뿐만 아니라 카툰 렌더링을 통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역시 일품이다.
미국풍 히어로물을 평소에 좋아하던 매니아들에게는 익숙한 그림체를 시작으로
그 익숙한 그림체 속에 디테일한 것들을 잘 살려 스토리에 맛을 살리고 있다.
잘 만든 선택형 미니게임
선택이라는 것을 게임, 더 나아가 스토리에도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시스템
거기에 더해 그 미니게임 속에서도 사소하지만 디테일한 대사와 스토리들을 살짝 섞어주며
단순한 미니 게임이 아니라 업무를 통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처럼도 느껴진다.
3. 단점
너무 딥한 미국식 유우머
미국 유머판에 대한 적당한 이해가 있어 웃긴 코미디 파트가 많다.
미드 "오피스"를 보고 웃지 못한다면 이번 작품에서 웃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결국 다시 등장한 "텔테일식 기억하겠습니다."
분명 큰 분기점에서는 선택이 스토리와 결말에 영향주는 것 같긴 하지만...
결국 특정 분기점에서의 선택은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진짜 기억하긴 하는 거야...?
어쩌면 짧게 느껴지는 플레이 타임
잘 만든 인터랙티브 무비의 단점 아닌 단점
결국 몰입감이 높은 작품이다 보니 플레이 타임이 짧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시즌 2 내야겠지...?
4. 평가
재미 : ★★★★☆
결국 유저들이 원하는 건 "그래픽"이 아닌 "몰입감"이라는 것에 집중한 작품
잘 빠진 스토리와 그 잘 빠진 스토리 사이사이에 숨겨진 디테일과 유머들은 기본이며
그 차치하고 있는 그래픽 역시 훌륭하게 만들었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게임성 : ★★★☆
1주마다 한 시즌을 공개하는 "드라마식 구성"을 게임에 도입한 작품
의외로 해당 공개 방식을 통해 게이머들의 토론 방식을 "드라마스럽게" 만들었으며
인터랙티브 무비를 오히려 색다른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간 것 같다.
가격 : ★★★★
3만 2천 원이라는 인터렉티브 무비 작품 치고는 그 정도인가 싶은 가격이지만...?
게임의 재미와 몰입감을 생각한다면 돈값은 충분히 하고 남는다 싶은 가격이기도 하다.
5. 개인적인 총평
33원정대의 디렉터의 GOTY 추천사를 통해 알게 된 작품입니다!
찾아보니 의외로 이력이 화려한 출신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더라구요.
요즘 많은 거대 게임사들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시대에서
인디 게임으로 독립하여 오히려 더 눈에 띄는 원석들이 발견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독립하여 인디 타이틀을 달고 만든 작품이라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번 작품이 텔 테일 게임즈 출신이라 더욱더 걱정한 작품이거든요!
왜냐하면 대기업에서 일하다 허덕이며 작품을 만들다 보면 결국 타협할 수밖에 없고
하나 둘 타협하다 보면 결국 본인들의 색깔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자거든요.
하지만 그들은 그 가슴속의 뜨거운 불꽃을 위해 퇴사를 했고
그 뜨거운 불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작품에 상당히 만족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미국식 블랙 코미디, 오피스 코미디, 거기에 더해 평범할 수 있는 B급 감성의 히어로까지?
그냥 나보고 이거 안 하고 배길 수 있겠냐고 협박하는 수준이었거든요.
게다가 스토리에 숨겨진 메세지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히어로의 탈을 쓰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내가 잘 하고 있던 일이 아닌 다른일을 하는 게 맞는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부터
내 과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평가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을 다루면서도
그 두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전형적인 히어로물의 스토리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 그리고 두려움의 극복, 그리고 서로의 신뢰를 통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전 세계의 거대 게임 회사에 퍼져있는 PC주의에 대해
이번 작품은 유머를 통해 신랄하게 비판했다고도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이 생각 없이 뱉는 유머, 그리고 비유에 대해 그런 뜻이 아니라 변명하면서도
오히려 등장하는 히어로들은 게이, 하드코어 힙합걸, 그리고 천재 사모아인까지
의외로 PC를 통해 억압되는 것들을 보여주며 자유로움 속의 진정한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거든요.
게다가 게임 속에 은근히 숨겨져 있는 대중문화에 대한 오마쥬 찾는 맛 역시 훌륭합니다.
등장인물의 이름에서부터 로버트 로버트슨(RR), 블론드 블레이져(BB)와 같이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가 히어로의 이름을 짓는 방식을 오마쥬 한다던지?
누가 봐도 카디 B가 떠오르는 인플루언서 힙합걸과 상남자 포니테일 게이,
그리고 콧수염 난 배관공이 떠오르는 힘센 난쟁이 히어로까지
조금이라도 미국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이거 혹시? 하며 낄낄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거기에 더해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라고 한다면 저는 "워터보이"인 것 같네요.
진짜 찐따출신이 아니라면 표현하기 힘든 그 오묘한 무언가를 너무나도 잘 표현한
역시 진짜는 진짜가 만들어야 진짜가 되는 것 같다랄까요?!
제발 다음 작품은 내가 사전구매해 줄게... 시즌 2 빨리 만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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