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트레일러 | 개요 | 상세 |
| 출시일 | 2026년 3월 6일(얼리 억세스) | |
| 제작 | Mega Crit Games | |
| 유통 | Mega Crit Games | |
| 장르 | 덱 빌딩 로그라이크 | |
| 지원 플랫폼 | PC(Windows, MacOS, Linux) | |
| 과금 요소 | 스팀 기준 27,000원 | |
| 한줄 평 : "후속작의 탈을 쓴 웰 메이드 DLC" | ||
1. 특징
덱 빌딩 로그라이크의 아버지가 돌아왔습니다!
현시대의 많은 로그라이크 장르, 그리고 덱 빌딩 장르가 존재하지만,
과연 그 모든 작품들이 이 작품의 영향을 안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만큼 처음 출시했을 때 어마무지한 파급력을 보여주었던 작품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고, 해당 작품을 친구들과 공유하게 된
과장 좀 보태서 저에게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일으킨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랄까요!!
그런 작품이 장장 7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형보다 나은 동생이 없다는 말도 있고,
제작사 역시 스파게티 코딩을 고치기 위해 출시했다고 하니,
이번 작품은 뭔가 기대감이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여전히 본인들의 색깔을 맛있게 살려 보여주면서
해당 장르에 녹여낼 수 있을까 했던 독특한 시스템도 역시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신규 캐릭터"와 "4인 멀티플레이"로 말이죠.
저는 이번 리뷰를 해당 두 특징에 집중해서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과연 이 두 가지를 통해 이번 후속작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1. 신규 캐릭터 : 새로운 영웅, 그리고 밸런스를 위한 고찰
DLC를 위해 새롭게 코드를 적고, 게임을 만들었다 공표했듯이
이번 작품에는 그것을 증명하듯 새로운 영웅 2종이 출시되었다.
전작에서 가장 밸런스가 망가졌다고 평가받았던 "와쳐"를 삭제하고
그 빈자리를 신규 캐릭터인 "네크로바인더"와 "리젠트"로 대체하였다.
우선 네크로바인더의 경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네크로멘서 콘셉트의 영웅으로,
해당 영웅의 가장 큰 특징은 "골골이"라는 소환수와 같이 전투에 임한다.
골골이는 단순히 전투를 돕는 서포터의 역할 이상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소환"이라는 신규 키워드를 통해 골골이의 최대 체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물론 골골이의 체력은 각 전투의 시작마다 초기화되어 매 판 다시 쌓아야 하지만,
골골이가 죽기 전까지는 플레이어의 체력이 달지 않는다는 것 역시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사용하는 주요 키워드는 소멸, 휘발성, 그리고 "종말"이라는 신규 키워드로
적이 남아있는 최대 체력이 종말 스택보다 낮다면, 적의 턴이 끝난 후 사망하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네크로맨서는 마나를 사용하여 골골이를 키우며 공격을 막고,
적을 천천히 말려 죽이는 이른바 수비적은 형태의 덱을 구축하기 좋다는 것이다.
물론 전작에서도 방어도를 올려 공격하는 아이언클레드의 형태가 존재하긴 했지만,
희귀 카드의 존재 여부가 아닌 순수하게 덱 빌딩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독특한 점이다.

다른 신규 영웅 리젠트는 기존의 "와쳐" 포지션을 대신하여 추가된 듯 보이는데
바로 마나 이외의 "별빛"이라는 독특한 마나 사이클을 추가로 하나 더 가지고 시작한다.
카드 자체에 마나 이외에도 필요한 별빛의 개수가 존재하는데,
플레이어가 이 별빛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해당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기믹이다.
이 때문에 추가로 별빛을 소모하는 카드는 강력한 디버프 또는 대미지 딜링을 주거나
아니면 독특한 메커니즘을 더 강화시켜 주는 형태로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와쳐는 별빛 이외에도 사용하는 카드의 풀이 독특한데
바로 "무색 카드"와 "단조"라는 중립 카드군을 생성하여 사용하는 메커니즘이 있다.
무색 카드는 말 그대로 모든 영웅들이 구매하거나 획득하여 사용하는 카드풀로
전작에서도 존재했고, 모든 영웅들이 사용하기 좋은 밸류의 카드풀로 이루어져 있다.
단조의 경우 게임 자체에서 공격 카드를 생성하는 메커니즘인데
단조의 키워드가 붙은 카드를 매 전투마다 처음으로 사용할 때 "군주의 칼날"을 획득하며
각 단조의 수치마다 해당 공격카드의 대미지가 점점 더 높아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단조의 경우 기본 카드풀부터 지급되는 카드가 아닌 만큼,
플레이어의 등반에 다양성을 추가하는 기믹이라고 생각된다.

기존 영웅들의 플레이 또한 다양해질 수 있도록 밸런스의 조절이 들어갔다.
기존 오버밸런스라 생각되었던 카드들을 제거하거나, 수치들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카드풀을 추가하여 새로운 등반의 방식을 만들어내는 등을 통해서 말이다.
거기에 더해 적들의 메커니즘이 바뀐 것 또한 인상적인데
바로 "무한 사이클"을 저격하는 형태의 적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덱을 "얼마나 잘 압축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특정한 기믹을 완성만 한다면 어지간한 적은 한 턴에 죽일 수 있는
말 그대로의 무한 사이클을 완성할 수 있는 덱이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적들이 공격을 받으면 부상 카드를 덱에 섞어 넣는다던지,
디버프를 통해 특정 카드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기믹을 추가하여
해당 플레이를 의도적으로 저격하는 것으로 밸런스를 조정한 것처럼 보인다.

2. 멀티플레이 : 혼란함 속의 재미, 그리고 느껴지는 확장성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그리고 눈여겨보아야 할 시스템
이번 작품은 하나의 시드를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본인이 보유한 마나에 따라 플레이를 진행한다.
하나의 시드를 여러 명이 플레이한다는 이 특성 덕분에
해당 모드에서는 "적들의 강화"와 "아군 지원"이라는 플레이의 다양성이 생기게 되었다.
우선 적들은 하나의 시드를 같이 플레이하는 유저의 수에 따라 강화가 된다.
단순한 합연산으로, "플레이어의 수에 따라 * N"이 되는 방식
물론 유저의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공격력은 배수가 되지 않지만,
한 번의 공격이 모든 플레이어에게 적중한다는 점이 해당 방식의 특징 중 하나이다.
플레이의 진행은 앞서 말한 것처럼 본인이 보유한 마나를 사용하는데
플레이 카드를 낸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적에게 적용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말한 아군이 많아진다는 것은 한 명의 디버프가 4인에게 모두 적용된다는 뜻이다 보니
의외로 같이 플레이하는 유저들과의 합을 맞춰 공격 타이밍을 정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만약 대미지를 더 입히는 취약 카드를 먼저 사용한다면,
나머지 4명의 아군도 취약 상태의 적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플레이하는 유저의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존재한다.
바로 특정 몬스터, 또는 엘리트가 가지고 있는 대미지 감소 특성은 1인 플레이에 그대로 맞추어져 있거나,
오히려 해당 특성이 인원수에 따라 배수로 적용되기 때문에 난이도를 조절한 것처럼 보인다.
한 턴에 많은 딜을 받지 않도록 설계된 몬스터들이 그 대표적인 예시.
또한 다인 플레이를 진행 시 "아군 지원형 카드"가 새롭게 등장한다.
아군 플레이어의 공격을 두 배로 입힐 수 있는 무색 카드라던지,
특정 캐릭터의 구조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카드 역시 배치되어 있다.
게다가 멀티플레이 도중 음성 대화를 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한 것일까
그림판 시스템을 추가하여 글을 쓰거나, 핑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도 두었다.
이처럼 이번 작품에서의 멀티플레이의 개념은
친구와 "같이" 슬더스를 즐긴다는 시스템에 살짝의 변주를 만들어
친구와 같이 "슬더스를 즐긴다"라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만들어 준 것이 특징 중의 특징.

이번 작품을 요약하자면 "서비스 잘 주는 삼겹살집"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혼자 가도 넉넉하게 맛 좋은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단골집이었는데,
친구랑 같이 가면 시키지도 않은 서비스로 더욱더 모임을 즐겁게 해주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작품에서 느껴지는 매력 역시 그렇습니다.
분명 전에 먹던 늘 먹던 새롭지는 않지만 항상 만족시켜 주던 작품이었지만,
새롭게 리메이크되고 나서, 더 나아가 같이 즐기니까 새로운 재미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재미도 역시 하나하나 까다보면 단점 역시 드러나겠죠?
이번 작품의 특징에는 어떤 단맛과 탄맛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탑을 올라 본인들만의 복수를 꿈꾸는 자들의 등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2. 장점
웰 메이드 원작의 존재
완벽에 가까운 덱 메이킹 로그라이크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했다.
사실 재미가 없으려면 새로운 시스템이 아닌 호불호의 영역으로 가야 한다.
상당히 잘 만든 멀티 플레이
보통 멀티 플레이를 추가한 로그라이크의 경우 불호의 영역이 많지만...
이번 작품은 본편보다 오히려 멀티 플레이가 더 재미있게 느껴질 정도
한층 더 발전한 리소스와 그래픽
후속작에서 기대하는 더 나아진 무언가를 만족시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
이번 작품에서는 그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상당히 공들인 게 느껴진다.
3. 단점
결국 새로울 게 없는 후속작
기존의 탑 등반, 덱 메이킹, 승천 등 게임의 핵심은 원작과 동일하다.
이 때문에 이번 작품이 신작이 아닌 DLC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멀티 플레이의 난이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지만 나아도 너무 나아지는 것이 문제.
난이도 조절을 위한 특정 몬스터들의 기믹이 눈에 가시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남을 정도로 인원수에 비해 난이도가 낮아지는 게 아쉽기만 하다.
4. 평가
재미 : ★★★★
전작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한 웰 메이드 후속작.
거기에 더해 새로운 카드와 영웅들을 통해 새로운 맛도 보여주고 있다.
게임성 : ★★☆
후속작이라면 분명 뭔가 새롭게 추가된 게 있을 것 같았지만...
멀티 플레이 이외의 말 그대로 "새로운 무언가"가 없다.
원작을 더 나은 리소스로 플레이하는 리마스터의 느낌이 진하게 난다.
가격 : ★★★★
물론 2만 원대라는 요즘 게임답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DLC가 2만 원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보지 않을까 하는 가격
5. 개인적인 총평
많은 이들의 사랑, 그리고 관심을 받은 작품 슬레이 더 스파이어.
저도 사랑을 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사랑하던 작품이 다시 한번 우리에게 돌아오긴 했는데...
뭔가 깨끗한 분위기와 식기들을 다시 마련한 음식점 리모델링의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
분명 맛은 그대로인데... 가격이 살짝 오른 가격표를 받다 보니...
뭔가 라이브러리에 있는 작품을 한번 더 산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억이라는 게 보통 그런 거잖아요?
그 시절 그 가격에 그 재미는 좋은 것만 생각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이 단순히 깔끔해진 리마스터냐?라고 말하신다면
저는 당연하게도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보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바로 "다인 플레이 시스템"을 통해서 말이죠!!
앞서 설명드린 시스템의 구조로는 단순히 여러 명의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저도 처음에는 말 그대로의 "멀티 플레이 지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친구들과 몇 판 같이 웃고 떠들며 즐기다 보니...
오히려 이 시스템을 "혼자서" 할 수 있다면 플레이의 다양성이 늘어날 것 같다랄까요?
하나의 영웅으로 플레이할 때에는 덱 타입을 정하고 "줄이는" 것에 집중했다면,
오히려 인원수, 그리고 다양한 영웅들이 조합되다 보니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에 집중하게 되어
기존의 덱을 압축하는 방식보다는, 팀을 돕고 시너지를 발휘할 카드를 집게 되는 등
혼자서 하는 플레이 방식과 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재미 요소로 다가왔거든요.
물론 한 명이 여러 캐릭터를 다룬다는 게 복잡하고, 많은 요소가 필요할 것 같지만
제 생각에는 RTS 장르에서 멀티 한 두 개 늘린다 정도의 신경이 쓰일 것 같거든요.
뭔가 기존 슬더스도 유저들이 사랑하고, 다양한 모드가 나왔던 만큼!
해당 방식은 곧 모드로 나오거나, 정식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지 않을까요?!
기대가 되는 만큼 재미있게 즐기고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모드도 기대되는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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