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 번째 게임 분석 : 21세기 게임에 대한 고찰 - 개론

2025. 12. 22. 20:55·게임/게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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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한 주 블로그에 플레이 한 게임 리뷰를 했더니 벌써 200개의 포스팅에 도달했습니다.
제 첫 게임 분석 리뷰가 2021년 4월이니 조금만 더 지나면 햇수로 5년이 되겠네요?!
지나온 일들을 회상해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며 목표였던 게임 회사에 취직도 했고,
두 번의 퇴사, 그리고 즐겁던 일도, 심각했던 일도 몇 번 있었구요.
그리고 지금은 다시 한 번 게임 회사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200회에는 어떤 글을 한 번 써 볼까 하며 블로그를 다시 한 번 살펴보던 중
100회 당시에는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AI, 그 중에서도 LLM을 다뤘더라구요?!

한참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터질 때 였고,
그 당시 생소했던 AI 윤리라는 것에 대한 리뷰를 작성했더랬죠.

https://buckgu.tistory.com/150

백 번째 게임 분석 : AI 시대의 게이머들을 위한 안내서 - 1

어느덧 게임 리뷰가 100회 차를 맞이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게임이 좋아서, 더 나아가서는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제는 어쩌면 매주 써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그래도 어찌 저찌 3년간

buckgu.tistory.com

100회 특집 당시에 작성했던 AI 윤리와 관련된 포스팅입니다. :)


지금 와서 해당 포스팅을 다시 한 번 보니...
그 당시에 독특한 질문을 하던 총명했던 저 아이는 어디에 가고
GPT와 제미나이에게 파워밸런스 월드컵이나 시키는 애기로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시선으로 해당 포스팅을 다시 보니
AI에 대한 문제점은 아직 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도 항상 말이 나오는 "인력의 대체"는 꾸준하게 대두되고 있고
더 나아가 화이트 컬러 이외에도 블루 컬러로까지도 대체될 것 같거든요.
게다가 특히 유저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생산물인 게임의 경우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게임 제작을 위해 AI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직종이긴 하지만
그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오히려 평판이 떨어지는 기묘한 직종이랄까요?!

특히 이번 33 원정대 인디 게임 수상 취소라는 사건도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AI를 활용한 것을 숨기고 있다가 들켜 수상이 취소된 그 사건 말입니다.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312296

"AI 사용하면 안돼" 인디게임어워드, '33원정대' GOTY 박탈

해외 인디게임어워드(IGA)는 21일, 개발 과정에서 AI 사용을 시인한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모든 수상을 전격 취소했다. IGA는 생성형 AI 미사용 서약 위반과 인간 중심 창작 생태계 훼손을

www.inven.co.kr

이번 사건을 정리해 보자면...

1. 너희 게임에 생성형 AI로 만든 리소스가 게임에 들어가 있네?

2. 우리(IGF)는 "인간 중심의 창작 생태계" 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 IGF는 게임 후보 등록 당시 제작 과정에서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서약을 받고 있습니다.

3. 게다가 그 생성형 AI를 사용했다고 말을 하지 않았으니 너는 수상 자격이 없다.

로 요약이 될 것 같네요.
물론 IGF 측에서도 잘 만든, 그리고 훌륭한 게임성은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AI를 사용한 것. 더 나아가 "인간 중심의 창작 생태계"라는 본질을 내세우며
마치 "게임을 만드는 건 오롯이 인간으로만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잘못한 것은 "AI 안썼어요!"라고 거짓말 한 33 원정대 측에 있긴 하지만요!

뭔가 도자기 장인의 정신이 생각 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웃기기도 합니다.
결국 "눈에 보이는 것"이 AI로 생성했기 때문에 생성형 AI를 활용했다는 것이 들킨 것이고,
만약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AI로 생성했다면 그 작품은 AI를 활용한 건 어떻게 파악할까요?

게다가 0과 1로 이루어진 코딩으로 만드는 이 오락용 소프트웨어를
사람이 아닌 그 언어를 사용하는 기계의 도움을 받았다고 배척하는 것 역시 유머 포인트네요.

하지만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다른 부분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과연 "인간 중심의 창작"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말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우리 생활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이 생성형 AI를
말 그대로의 산데비스탄, 보조도구로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도구를 사용해서라도 더 인간다움을 추구하게 되는 걸까요?

그래서 이번 200회 블로그의 포스팅 주제는 "게임에서의 인간다움"으로 선정했습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인간다움을 놓치고 있는 시대에서
게임에서 어떤 방식으로 인간다움을 표현할 것이며
그리고 어떤 형태로 인간다움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 보며
다양한 의견들, 그리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200회 포스팅이다 보니 비규칙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빨리 정리해서 올려봐야 겠죠?!
빠르게 서론을 마치고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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